이준석 “朴 등록금 공약, 원래 정봉주 前의원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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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용 > 그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또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여러 가지 공약 경쟁도 많았었는데, 거기에서도 그러니까 새누리당이 좀 앞섰다고 생각해요? 어떤 점들이 더 민주통합당보다 나았다고 생각하세요?
▷이준석 > 우선 보면은 저희가 청년미래세대위원회에서, 저희 당에서 이제 양당의 반값 등록금 공약을 놓고 저희가 길거리 나가가지고 속된 말로 블라인드 테스트라고 하지요. 그러니까 당의 이름을 가려놓고...
▶정관용 > 맞아요.
▷이준석 > 이런 정책이 좋냐, 저런 정책이 좋냐, 해서 스티커를 붙여달라고 했습니다.
▶정관용 > 그렇지요.
▷이준석 > 그리고 저희도 새누리당 출신이라는 것을 안 밝히고. 그랬는데 이제 5대 1 정도로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러니까 소득에 맞게 지원하는 방식과 일률적으로 가격표를 깎는 방식에서 소득에 맞춰가지고, 더 많이 버는 사람이 더 많이 부담하는 방식이 5배로 지지를 많이 받았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걸 보면은, 새누리당이 물론 과거에 청년들의 아픔을 닦아주지 못했던 거는 지금도 계속 겸허하게 반성해야 되는 부분이지만, 저희 정책에는 어느 정도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되는 선거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정관용 > 그 블라인드 테스트할 때는 민주통합당 쪽의 반값 등록금은 모두, 모든 사람이 다 반값 내는 것, 이런 식으로 표시를 했나요?
▷이준석 > 어, 그러니까 보편적 복지에 대한 개념들을 잘 설명했습니다. 세금에서 우선 차등을 주고, 복지 자체는 일률적으로 혜택을 주는 것, 이걸 설명했는데, 길 가던 청년들이 바로바로 반문하더라고요. 아니 그럼, 이게 어느 당 것인지도 모르고, 이쪽 안대로 하면, 예를 들어 등록금이 400만원이면, 가격표 반으로 깎아주면 원래 400만원 못 내던 사람이 그러면 200만원은 낼 수 있는 거냐, 이런 식으로 반문하기도 하더라고요. 그리고 저희 쪽 건 또 보면서 반문하는 게 있는 게 이렇게 차등 등록금을 한다고 그러는데, 뭐 새누리당 정책에서는 학점 제한이 있지 않느냐, 뭐 이런 이야기도 하고, 그러니까 서로서로 그런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비판적인 의견을 청년들이 많이 개진해주더라고요.
▶정관용 > 그런데 그건 어떤 의미에서 보면은, 민주통합당 쪽의 안이, 뭐 너무 오늘 거기에 세세하게 들어갈 것은 없지만 400만원인 걸 전부 200만원으로 일단 낮춘다, 대신에 200만원에서 저소득층은 또 장학금을 준다는 거였거든요.
▷이준석 > 그게 나중에 새누리당에서 그 논리를 낸 뒤에 추가된 부분입니다. 그러니까 국가장학금 제도와 그 일률 인하를 병행하겠다는 제도, 그렇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혼선이 있었기 때문에 민주통합당이 오히려...
▶정관용 > 그걸 제대로 홍보를 못했던 것 같아요, 민주통합당 쪽에서.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민주통합당 쪽에서 정책 설계를 할 때, 그러니까 원래 사실 과거로 되돌아가보면, 제가, 저도 이제 반값 등록금이나 이런 걸 많이 살피다 보면 새누리당이 지금 들고 있는 정책들, 그러니까 국가장학금과 그 다음에 뭐 취업 후 상환제, 그러니까 소위 말해서 등록금 후불제 같은 정책들이 원래는 과거 열린우리당의 정봉주 의원이 하던 정책들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이것들이 서로 뒤집히고 이러면서 서로 정치논리에 휩싸여가지고 진짜 자기들이 생각하기에 청년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이 무엇인지를 양당이 좀 담아내지 못한 게 아닌가, 그래서 청년들이 혼란에 빠졌던 것이 아닌가, 이런 생각을 좀 하게 됩니다.
▶정관용 > 민주통합당 쪽의 청년정책 가운데 혹시 이건 아, 참 좋다, 그런 것 없었어요? 벤치마킹하고 싶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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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newsview?newsid=20121222125709783&RIGHT...
봉도사....... 곧 나오시겠죠~ 그 웃음소리 그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