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실감이 너무너무 커요..
30대 중반에 명박이 대통령되고 신랑은 회사 쫓겨나고 변변한 직장도 없이 너무너무 힘들게
살다 40대가 되버리고 이젠 좀 사람같이 살 수 있을까하는 기대와 설렘으로 너무너무 행복했는데 또다시
5년을 아니면 그 이상을 더 힘들게 살 것을 생각하니 너무너무 답답하고 화나고 짜증나고 이 감정을 어떻게
표현할 수가 없어요..정말 죽고 싶음 심정이에요..눈물이 멈추지 않아요.
밥안먹어도 배고픈줄도 모르겠고...도대체 세상이 왜이리 된거죠..???
정의란 진정 없는건가요? 정말 납득할 수가 없어요..억울해요..너무너무너무너무 억을해요..
너무너무 힘빠져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요..
하루에도 몇번씩 엉엉 소리내 울어봐요..
울고 나면 쫌 나은데 어느새 또 상실감이...어쩌면 좋죠..???
정말 이렇게 끝내고 싶지 않은데..민주당은 왜이리 포기가 빠른거에요..
어떻게 좀 해보지..정말 화나요..억울해요..
국민들이 이렇게 원하고 갈망하는데 어떻게 이런 결과가 나온거냐구요..
눈물밖에 나지 않아요...지금 감정 추스르는게 너무너무 힘들어요...
옆에사 자는 우리 8살딸래미 얼굴을 바라보니 정말 답답하고 화가나서 미치겠어요..
너무너무 미안하고 부끄러워서요..
부족한 부모 만나서 갖고싶은 장난감하나 제대로 가져보지 못하고 이쁜옷 새옷한벌 제대로 입어보지
못했는데 10년쯤후 부터는 늙은사람들위해서 죽도록 개고생하며 지금의 나보다 더 처참히
힘들게 살겠구나 싶은게 가슴이 너무너무 먹먹해요...
지자식 손녀 인생 팔아먹은 시부모나 친정엄마는 지금 동네 경로당에서 막거리 쳐 드시며 축하중이랍니다.
불쌍하고 외로은 그녀가 대통령이 되었다며..신난다는 군요.
이런 전화를 받으니 더 한가봐요..화딱지나서 얼른 죽으라고 소리만 고래고래 지르다 끊었어요.
눈물만 자꾸 나고 이 늪에서 헤어날 수가 없어요..자꾸만 더 깊이 빠져드는것 같아요..
게다가 저는 지금 울산에 살고 있어요..그래서 더 한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