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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공요금 올라도 버틸만하다는 분들 부럽네요

진홍주 조회수 : 1,255
작성일 : 2012-12-22 15:42:44

 

전기세 수도세 가스비 오른다면 직격탄 맞는 집이 우리집이예요

 

우리집 30년이 넘은 낡은 단독주택인데 ....단열 불량에 부실시공집이라

여름이나 겨울이나 추워요ㅋㅋ

 

겨울에....16도를 기본온도로 맞추고 살아요..... 좀 올리면 17-18도...

정부 시책인 20도보다 낮아요...이러고도 15만원정도 나와요....가스요금  올린다는

이야기 들을때마다 춥다는 식구들과 요금 고지서를 보며 고민하고 있어요

 

내복은 필수에 조끼는 생활이예요.....그나마 저 혼자 있을때는 난방을 꺼놓고 있어요

다행이도 여름에도 추웠는데 올해는 이상하게 바람한점 안들어와 쪄 죽는줄 알았어요

 

거기다 부억은 난방이 안되서 전기난로를 켜놓고 있는데 누진세 무서워서 거의 못 틀어요

부억온도나 냉장고 온도는 비슷 하다고 아들이 그러데요ㅋㅋ

 

 

그리고 만약 건강의료보험이 무너지고 민영화되면..저희집은 걍 죽어야되요

집 식구 아무도 민영보험에 못 들어요...남편은 당뇨라 약 달고 살고있는

만성질환이고요..

 

여기에 버틸만하다는 분들 보면 무진장 부러워요....5년간 오른 살인적 물가에

한숨 나오는데...정부는 통계 숫자 놀음에 빠졌있는데....앞으로 미친듯이 오를

물가를 생각하면 5년을 어찌  버틸지....탈출구는 있을지 암담하네요

 

IP : 218.148.xxx.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22 3:45 PM (58.124.xxx.62)

    박그네 지지자들 대다수가
    저렇게 직격탄을 받을건데
    어떻게 자기네 생각안하고
    박그네 불쌍하다면서 찍어줄 생각하는지..

  • 2.
    '12.12.22 3:45 PM (121.130.xxx.228)

    정말 살만하단 사람 과연 몇프로나 될까요?
    1%? 빼고

    그아래 3%까지 빼고

    나머지 거의 서민들

    그아래 최고 빈곤층까지 다 합치면 죽어나갈 국민들이 3분의 2죠

    비상탈출구는 오로지 탄핵.

    당선무효소송=부정선거 재검요구 수용=법원재판

    이거 뿐입니다

  • 3. ...
    '12.12.22 3:48 PM (112.149.xxx.166)

    걱정이네요 ㅡㅡ 지금부터는 물 적게 쓰는 습관가지려고요.....에휴

  • 4. ....
    '12.12.22 3:52 PM (180.228.xxx.221)

    저도 그래요. 사실 5년이 암담해요. 음...전 원래 민주주의를 위해서, 정의를 위해서 문님을 지지한게 아니라 그냥 절 위해서 했어요. 5년간 너무 힘들었으니까, 앞으로 민영화되고 또 얼마나 힘들어질 걸 아니까. 근데 이미 이렇게 되어버렸잖아요. 가장 최선의 해결책이 사라져버렸죠. 그냥...저도 모르겠어요. 일단 그냥 돈부터 모으려고요. 무조건 현금으로. 뭐, 깜깜하네요. 진짜.

  • 5. ...
    '12.12.22 3:53 PM (61.74.xxx.27)

    최후의 제국 마지막 4부를 보세요. 민영화의 결과가 제대로 나옵니다.
    전기요금 80-90만원, 수도요금 30만원, 4인가족 민간의료보험 150만원...
    한달입니다. 한달에 260-270입니다. 이걸 내고 어떻게 살아요...
    곧 닥칠지 모르는 우리의 미래네요.

  • 6. ...
    '12.12.22 4:00 PM (218.234.xxx.92)

    뽑아준 노인들이야 아들딸에게 전화해서 생활비 더 줘라 호통치시면 되고..

  • 7. 마니또
    '12.12.22 4:32 PM (122.37.xxx.51)

    암흑의 5년연장에
    덜먹고 덜사고 덜 즐기며 견뎌야죠
    개그가 현실이 되었다니.
    숨만쉬고...살아야할때가 도래했군요

  • 8. ㅡㅡ
    '12.12.22 4:44 PM (218.51.xxx.220)

    82는 부자가 많아서 살만한 사람 많을지 몰라도
    바깥세상에선 아니죠
    지금도 난리난린데..저는 정말 이민 가고 싶어요

  • 9. 진홍주
    '12.12.22 9:14 PM (218.148.xxx.4)

    에효...정말 숨만 쉬고 살아야할듯 싶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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