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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솔직히 전 질줄 알고 있었어요..

.. 조회수 : 6,999
작성일 : 2012-12-22 11:04:51

당선인 박,근,혜 라고 버젓하게 지상파나 길거리 티비 뉴스에서 눈에 뜨일때마다

아직도 심장이 조금 벌렁거리고 메슥거리긴 하는데요

대선날 밤부터 지금까지 솔직히 멘붕까진 안갔었어요,,저는,,

왜냐면 솔직히, 못이길거라고 알고 있었거든요. 마음의 준비가 되있었다고 해야하나

다른나라에 있다가 투표 1주일전에 귀국했었는데요

그 먼 나라에서 포털뉴스들 보며 동향은 꼼꼼이 챙기고 있었어요.

참 다이나믹한 대결, 유세, 단일화 과정들을 보면서 참 많은생각이 들었지만

안철수씨가 처음 대선출마 선언했을때 딱 든 생각이 "아 이 대선 이겼구나, 박근혜얼굴 안봐도 되겠구나" 였고

안철수씨가 단일화 과정에서 주저않을때 바로 든 생각이 "아 졌구나" 였어요,,

문재인씨론 못이긴다고 이미 짐작하고 있었어요.

친노 프레임에도, 종북 프레임에도 너무 말려들기 좋은 후보고

무엇보다 좌우파 양쪽 콘크리트 60프로 제외하고 중간 40을 누가 더 많이 가져올까에서

안철수는 박근혜표 충북에서도, 인천경기에서도, 50대에서도 상당히 많이 갉아먹을수 있지만

문재인은 안철수가 가져올수 있는표 못가져오거든요. 중도층에서.

언론인 고종석씨가 트위터에서 말했듯이요, 이미 지는 싸움을 시작했던거에요. 우리는.

그래도 뭐라고 하진 마세요, 저도 나름 최선 다했어요.

주변 친구들 누누이 설득하면서 1번 찍으면 절교할꺼라고 단언하고 3명이나 돌려세우고

집요하게 설득하고 얼러서 친적분들도 2명이나 돌아세우고

투표날 게으름피우던 동네지인들 손붙들고 투표장 끌고나가고

자주가는 인터넷 카페, 동호인 게시판마다 매일매일 토론하고, 이기고, 리플달고 설득했어요, 매일매일

이미 결과가 이렇게 나온거 허탈하기도 하지만 기운차려야죠.

지금 제일 무서운 상황은 한국이 자민당이 55년씩 인물론 능력론 내세우면서 장기집권한 일본처럼 되는거에요.

저도 마음 추스리고 앞으로 할수있는일 하려고요. 다들 힘내요 우리.

IP : 221.148.xxx.71
6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12.22 11:06 AM (175.223.xxx.4)

    안철수씨가 아니라 문재인이 져서 다행인거죠

  • 2. ..
    '12.12.22 11:07 AM (175.215.xxx.205)

    글쎄요.
    전 50대 여론조사로 실제로 투표한 사람들이 90프로 맞나 안 맞나 확인은 한후에
    패인을 찾아야한다고 봅니다.
    50대 투표율과 더불어 수상한점 많아서요

  • 3. ...
    '12.12.22 11:07 AM (112.154.xxx.59)

    전 확률이 거의 반반이라고생각했어요.

    박근혜가 1,2프로 더 있다고는생각했지만, 설마 설마 아니겟지 하는마음으로 지냈는데...

  • 4. ...
    '12.12.22 11:11 AM (175.209.xxx.29)

    안철수가 안되는 이유 또 수십가지 나왔을 것이고..
    노인들은 또 박을 찍었을 겁니다..

  • 5.
    '12.12.22 11:12 AM (14.32.xxx.176)

    원래 공식이 다 있는 선거라 질 거 같았어요. 선전하면 역전할까 했는데 역시.
    숫자 무시하면 안된다는거.

  • 6. ...
    '12.12.22 11:12 AM (61.105.xxx.31)

    윗 댓글은 머냐.. 좋은 주말 아침부터.. 참나

  • 7. 우행시
    '12.12.22 11:13 AM (1.249.xxx.41)

    멘탈님 멘탈이 강하시군요 ㅋㅋㅋ
    이 말밖에는 드릴 말이...

  • 8. 원글
    '12.12.22 11:15 AM (221.148.xxx.71)

    이미 각오하고 있었거든요 ㅠㅠ 여론조사 양자대결에서 박이 95번이기면 문이 3,4번 이길까 말까였었잖아요.

  • 9. 동감
    '12.12.22 11:16 AM (125.177.xxx.18)

    저도 단일화 과정에서 멘붕 온 사람이예요.
    정말 이상했어요.
    왜 이기는 패를 버리고, 어렵게 가는걸까?
    그래도 원글님처럼 문재인 지지를 목청 높이 외치고 주변에 최선을 다했지만.. 지는 게임이었어요.

    대선 후 한겨레 지난 날짜 신문을 우연히 보다보니..
    그게 다 나와 있더라구요. 통계적으로 질 수 밖에 없는ㅠ
    도대체 민주당과 문재인은 무슨 배짱으로 그리 자신 만만했던지.
    지고 나서 민주당 힘만으로 어렵다는걸 알았다고 해단식에서 말하던데, 그걸 어떻게 모를수가 있냐고요.
    지지율로 이미 그렇게 확실하게 보여주고, 난리가 났었는데..
    설마가 사람 잡았죠ㅠ 너무 슬프네요.

  • 10. 틈새꽃동산
    '12.12.22 11:16 AM (49.1.xxx.179)

    그렇나??
    알고 있었나??

    내는 절대 안그랬다.

    안철수는 주저 앉은기 아이다.

    내 누누히 답글에 머라카더노
    못해도 안철수는 편지 써가지고 온다캤다.

    내 감히 패들을 이야기할게..패가 아님 무리도 좋고
    안철수를 희망하는 패들은 희망만이 가진 패고 무리다.

    오년에 한번 ..사람짐승도 성숙한다. 특히나 정치에 대해서는

    내 다시말하마..
    죽었다 깨나도 세상이 뒤집어 져도
    안철수로 단일화는 안되는 거였다.

    팔이나 어디 진보를 표방하고 옹호하는 사이트에
    좀 드나든다고 발길질 한다고
    나 깨었네.어쩠네..스스로 자위하고 스스로 만족하고
    그러는데..요새 말많이 나오더만..대선 끝나고
    역사교과서 가 어쩌고...근세가 어떻고..

    적어도 한국전쟁 이후 책 두어권만 읽어보아도
    저 푸르게 분홍꽃물 같이 안철수 이야기는
    안할텐데..

  • 11. 준비
    '12.12.22 11:18 AM (123.109.xxx.232)

    우린 준비가 안되서 아직도 멘붕입니다
    어느분 말대로
    50대 투표율과 더불어 수상한점 많아서요222222
    차근차근 생각해 봐야 겠네요

  • 12. 원글
    '12.12.22 11:24 AM (221.148.xxx.71)

    동감님. 욕심이죠 뭐. 자기들이 나오면 이길줄 알았겠죠, 아니 질 걸 알았어도 이기고 싶었겠죠.

  • 13. 또 시작인가요
    '12.12.22 11:26 AM (219.255.xxx.94)

    먼저 밝히자면. 안도 문도 아닌 단일화 후보 지지자였습니다. 지치지도 않고 분열 일으키는 님같은 양측 지지자들 때문에 피가 마르는 기분으로 대선 기간을 보냈지요.
    까놓고 말해 안철수씨가 단일화 후보가 되었어도 비슷한 상황이고 결과였을 겁니다.
    두 분이 단일화를 했다는 것 자체가 보수층에 엄청난 집결과 화력을 제공했기 때문에.(그 날 저희집 전화통 불났습니다. 대표가 문이냐 안이냐가 아니라 한쪽이 사퇴해서 단일화 됐다! 큰일 났다! 이게 이슈였어요) 안철수씨가 됐든 문재인씨가 됐든 결과는 비슷했을 겁니다.
    문재인씨가 되어서 빠져나간 세력이 있다면, 안철수씨가 됐으면 빠져나간 세력이 없었을 거라 보십니까? 안철수씨가 나섰으면 정말 100퍼센트 당선이었을까요? 님은 그렇게 믿으실지 몰라도, 저 같은 제3자 눈에는 전혀 그렇지 않거든요. 누가 나섰어도 엄청나게 불리하고 힘든 싸움이고 일치단결해서 죽도록 싸웠어야 할 싸움이었습니다.
    정말 속 터지네요. 선거 중반을 넘어 종반까지도 단결 못하고 티격태격이더니, 선거 끝난 다음에도 계속이십니까?
    한 가지 더 말씀드릴까요? 전 닭그네가 되어도 저 개인에겐 별로 불리할 거 없습니다. 다만 그녀가 감히 대선에 나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고, 옳지 않은 일이며, 새누리당처럼 사리사욕에 나라를 팔아먹는 집단이 정권을 잡아서는 안된다고 믿고 야권을 지지한 것 뿐입니다. 그런데 이젠 진짜 염증 나려 하네요.
    제발 그만 좀 하세요.

  • 14. 보수파인
    '12.12.22 11:31 AM (114.206.xxx.245)

    김행은 안철수가 나왔으면 박근혜가 못이겼을꺼라고 했다던데.....

  • 15. 원글
    '12.12.22 11:31 AM (221.148.xxx.71)

    제 생각을 말한것뿐이에요. 전 단일화과정에서는 말 한마디도 보탠거 없고 무조건 단일화되는 쪽에 표던질 생각이었어요. 근데 마음속으로는 이미 안철수로는 이기고 문재인으로는 지는 패라고 생각했을 뿐이죠. 아니 제 생각도 아니에요 솔직히. 정말 이기고 싶었다면, 정말 박근혜가 대통령되는게 싫었다면 안철수가 나왔어야 되요. 여론조사 결과가 있잖아요. 양자대결에서 박이 문에 100에 95번 이겼다면 안철수는 박에 100에 95번 이겼어요.눈에 뻔히 보이는 걸요. 지나간건 지나간거지만 말할 건 말해야되요. 안철수였으면 이겼어요.

  • 16. 김행같은 사람은
    '12.12.22 11:40 AM (116.40.xxx.151)

    그런 식으로 민주당에 책임을 씌움으로서 48%의 상실감을 민주당으로 전가시켜서
    제2 정당의 힘을 미리 빼 놓으려는 수작이겠죠
    머 한두번 당하나요?
    이번에는 제발 민주당이 이런 여론에 놀아나지 말고 전열을 정비해서
    잘 좀 싸워졌으면 좋겠는데
    다른 사이트도 이런 글이 넘쳐나서 정말 걱정이예요
    누구 좋으라고들 이러는 지
    우리만이라도 이런 건 그냥 속으로만 생각했으면 좋겠어요
    저도 물론 오만가지 생각 다 들지만 그래도 게시판엔 안 쓰려구요
    48%가 한 마음으로 밀어주지 않으면 입법부 사법부 행정부 그리고 언론까지 다 한 곳에서
    가지고 있는 상태에서 민주당이 그들과 어떻게 싸워 주겠어요

  • 17.
    '12.12.22 11:45 AM (1.217.xxx.250)

    안철수 지지자들 진짜 질린다
    한 소리 또 하고, 또하고

  • 18. 원글
    '12.12.22 11:45 AM (221.148.xxx.71)

    윗분 말이 그대로 제 생각입니다. 그래도 전 앞으로 쭉 민주당에 총선 대선 표던질꺼지만, 저번일로 민주당이 교훈을 좀 얻었으면 좋겠어요. 이번 대선 망친건 솔직히 그네들 욕심도 한몫 했어요. 이길 줄 알았거나 이기고 싶었겠죠. '자기당 사람이요'

  • 19. 쉼표
    '12.12.22 11:48 AM (58.79.xxx.22)

    글 제목부터 전형적으로 기분 나쁘네요.
    그렇게 선견지명이 있으셨으면 안철수 전 후보에 전화 한통이라도 드리지 그러셨어요?
    님 예상에, 나왔음 백퍼 당선될 후보, 본인의 선택입니다.
    그런 선택하기까지 무척이나 복잡한 흐름이 있었던 거구요.
    이런 결과론으로 범진보진영 지지자들 맥빠지게 하지 마세요.
    패착 알아보고, 앞으로의 전략을 잘 짜는 것 중요하지만
    이런 식은 아닙니다. 표현이라도 신중히 해주세요.

  • 20. ...
    '12.12.22 11:48 AM (221.143.xxx.78)

    2002년 대선에서 정몽준씨가 그럼 노무현대통령보다 이기는 패였나요?
    단일화직전까지만 해도 정몽준씨 우위였어요.
    막상 뚜껑 열어보니 노대통령이었죠.
    이미 안철수씨도 여론조사 지지도가 갈수록 떨어지는 상황이었잖아요.
    그 상황에서 가령... 이건 별로 의미없어요.
    그리고 원글님 말대로 안철수씨가 단일화후보가 됐다면 그 때의 지지도는 또다른 얘기예요.
    문재인 후보가 사람 좋아 보여도 민주당이라서 지지 못한다는 사람들이 안철수씨라고 지지했을까...
    무소속으로 나와도 양자대결에서 안철수씨는 민주당 라벨일 수 밖에 없어요.
    민주당을 지지할 수 없는 수십가지 이유를 가진 사람들에게 어차피 같은 얘기라구요.
    오히려 안철수씨가 떨어지지 않은 걸 감사하세요.
    시작하자마나 온갖 마타도어에 뒹굴어야 했다면 새정치 간판에 흠집이 날대로 났을 거예요.

  • 21. 원글
    '12.12.22 11:52 AM (221.148.xxx.71)

    아니에요. 정말 솔직하게 그건 아집이였어요. 지지율이 뻔히 보이는데요.
    박은 문에 100에 95번 이기지만, 안은 박에 100에 95번 이겼어요. '양자대결'에서요.
    문이 흡수못하는 중도표, 안은 흡수했었단 얘기에요. 안이 나오면 이겼어요.

  • 22. ....
    '12.12.22 11:52 AM (180.69.xxx.121)

    중도층의 저런 투표이유로는 안이 나와도 졌어요..
    문재인이라서 안뽑았다고 했나요? 사람들이?
    그네 뽑은 사람들 이유 좀 들어보세요..

    안이 안나와서 졌다고 말하는건 안지지자들의 생각일 뿐이에요. 바램이고.
    차라리 안이 안나오고 진것을 다행으로 아세요..

  • 23. 원글
    '12.12.22 11:56 AM (221.148.xxx.71)

    네 문재인이어서 안뽑았다는 사람 참 많던데요. 오늘 분석기사 보니. 제 주변을 비롯해서요.
    안이 나와도 못이겼다는건 문 극렬지지자들의 서글픈 변명일 뿐이에요. 지지율이 말해주는데요,.
    안이 나오면 이겼어요. 그럼 우리는 박근혜 5년동안 안봐도 됬군요.
    저한테 뭐라하지 마세요. 전 최선 다해서 문 지지했고, 지지표도 만들고, 앞으로도 민주당 뽑을거에요.
    하지만 진실은 진실이고, 너무나 뻔히 보이는 상황이었어요. 그걸 무시한 결과가 박근혜 당선인이고요.

  • 24. 안지지자가
    '12.12.22 11:59 AM (61.101.xxx.62)

    한소리 또해서 질린다구요?
    그럼 민주당의 욕심과 아집으로 헛소리 주장하다가 마침내 대선 까지 말아먹고 박근혜 당선시키는 꼴을 봐야하는 안지지자들은 얼마나 지겼겠냐구요!!!
    그걸 5년을 봐야하는데? 아직도 정신못차린거 봐.

  • 25. 과객
    '12.12.22 12:03 PM (210.94.xxx.222)

    원글님 글 동감합니다.민주당이 너무 어설펐고 오만했어요.문재인 입이 열이라도 할 말 없습니다. 친노들 말로는 정권교체,속으론 자기 몫 챙기기에만 급급했죠.안철수 지지한다고 여기서 알바로 몰리고 모욕까지 당했습니다.좀 더 객관적 시야 가져야 저들에게 당하지 않는데 이곳의 몇분들은 늘 찻잔속 태풍이 세상 밖에도 부거라 여겨요.

  • 26. 쉼표
    '12.12.22 12:03 PM (58.79.xxx.22)

    문재인이라 안 뽑았단 근거가 분석기사와 주변 얘기예요?
    안이 나오면 이겼을 근거가 투표 전, 심지어 단일화 전 지지율이구요?
    세상 일 모르는 거예요. 장담하지 마세요.
    그렇자고 제가 님 말마따나 문 극렬지지자인 줄 아십니까.

  • 27. 원글
    '12.12.22 12:09 PM (221.148.xxx.71)

    세상 일 몰라요. 근데 너무 뻔히 보이는 것도 많아요. 안이 문보다 100배 박 대비 경쟁력 높다는건 천치도 알았어요. 뭐 어쨌든 다 지난 얘기긴 해요. 민주당에 책임 묻는것도 아니고요. 하지만, 이번일로 교훈은 제발 배웠음 해요. 앞으로 빨간색 넘쳐나는 한국 청와대는 정말 보고싶지 않아요. 제발 민주당은 이번일을 교훈삼아 아집과, 독선, 교만을 버리길 바래요. 박근혜 당선되자마자 완장 내려놓은 새누리 선대위들, 민주당엔 이런게 안보여요.

  • 28. 쉼표
    '12.12.22 12:13 PM (58.79.xxx.22)

    원글님 답글 보면 재차 삼차 확언 중이신데요.
    패착 찾고 반성하고 같은 실수 안 하는 건 좋은데요,
    이런 결과론적 확신도 소모적인 일 아닌가요?
    그렇담 1500만 가까운 국민들이, 애초에 패배가 확실한 일에 헛된 희망 갖고 괜한 열심으로 투표했던 사람들 밖에 더 됩니까.
    그런 점에서 전 기분이 나쁘다는 거예요.
    안이 더 유리했을 가능성이 높다 쯤으로 1절만 하시지,
    확언을 거듭 하시잖아요.

  • 29. 원글
    '12.12.22 12:16 PM (221.148.xxx.71)

    민주당이 친노 비노로 몰려 싸우는꼴 보고있으니, 이런 결과론적 되새김질이 전혀 소모적인일이 아닌 너무나 생산적인 미래지향적 행위라는 확신이 강하게 드네요. 저도 그 패색 짙은 일에 열심히 뛰었던 1인이었어요. 저한테 뭐라하지 마세요.

  • 30. 쉼표
    '12.12.22 12:19 PM (58.79.xxx.22)

    원글님의 주요 요지 이해하고 달게 듣겠는데,
    미묘한 뉘앙스가 아쉬워서 평소와 달리 몇줄 적었어요.
    저도 민주당 좋아 찍은 거 아니고 그들 일면은 치가 떨립니다만...
    순수한 범진보진영 지지자들의 꿈이 아까워서 이러는가 봅니다.

  • 31. 음...
    '12.12.22 12:20 PM (1.236.xxx.223)

    저는 문재인 지지자에요. 그 분 해단식 보면서 어제 울 수 밖에 없었던...
    그런데 대선 훨씬 전부터 안철수 서울시장 사퇴하면서 대선 가능성 얘기 나올때부터..그래 가능성은 안철수가 훨씬 있구나 하는 생각 했어요.
    물론 저는 문재인후보를 훨씬 지지합니다.
    그러나 그때는 본격 대선 구도 전이기에 승산이 있으려면 안철수가 중도를 끌어모아야 하는구나 하고 저 나름의 객관적 판단을 할 수 있었어요. 왜냐하면 가슴 아프지만 우리와 다르게 반노세력이란 것이 무시할 수 없을 만큼 많다는 것을 알기에..최소 안철수라면 어쩌면 그 표를 얻을 수도 있으니까..

    그러나 막상 단일화가 되지 않는 시점이 될때 저는 막 안철수 욕을 했어요. 그때는 저도 제 감정이 문재인후보에게 있기에 마치 민주당사람들처럼 판단이 흐려지게 된거에요. 감히 노무현대통령과 민주세력이 평생 쌓아온 민주화의 길에 얄팍한 인기로 그걸 가로채려고 하냐..이러면서 막 단일화하지 않는 안철수를 미워했어요. 저는 문재인을 더 사랑하니까..냉정한 경우의 수를 읽고 싶지 않았던 거에요.
    그리고 문재인이 될줄 알았어요. 너무 훌륭한 사람이라 진심이 통할꺼라는 순진한 생각을 했던 거에요.
    현실은 더 냉혹...모르겠어요. 아마 안철수가 후보로 나왔어도 패했을 수도 있지요.
    그러나 내가 사랑하는 친노 그리고 문재인을 반대하는 다수가 있음을 알아야 하고, 또 민주당이 가진 한계를 냉정히 볼 필요는 있다고 봅니다.
    저의 개인적인 경우를 보면 멀리 있을때는 좀 더 냉정하게 볼 수 있었어요. 사랑하는 마음과는 별개로 더 약아져야 하는 것이 우리쪽 사람들이 가져야 할 몫인가 봅니다.
    속상합니다. 안타깝습니다. 혹여라도 문후보께서 저같은 이런 생각들을 가진 지지자들때문에 아파하실까봐 속상합니다. 그러나 친노라는 말은 나에게는 눈물이지만, 다른 이들에게는 그저 반대만 될 수 있음을 알고 전략을 짤 필요는 있다는 생각을 또 하게 되네요.

  • 32. 원글
    '12.12.22 12:21 PM (221.148.xxx.71)

    맞아요,, 아까워요,, 너무나 아깝죠,, 개표방송 볼때도 안울었는데 눈물이 지금 맺히네요

  • 33. 내맘이야
    '12.12.22 12:21 PM (39.112.xxx.133)

    삼자대결에서 안철수가 점점 더 떨어진건 민주당의 언론플레이때문이였죠.대인배드립치면서 권력욕에 눈이 멀어 안철수와의 단일화는 당연히 문제인이다라는 공식을 가지고 시작했다고 봐요. 마지막에 문제인이 대선후보 등록할때도 단일화안되도 그냥 등록한다고 했고 안철수는 정권교체를 위해서 과감히 양보를 했죠.
    이것만봐도 민주당은 정권교체보다는 권력욕이 더 앞섰던거죠.
    지나고보니 안철수의 말들이 다 옳았다는 생각이 들어요.

  • 34. ..
    '12.12.22 12:28 PM (121.181.xxx.180)

    사람들은 자기가 보고 싶은것 듣고싶은것만 보고 듣는게 맞는것 같아요.
    전 박근혜 지지자로 한번도 박근혜가 진다고 생각해본적 없는데 여기 분들은 문적인이 이긴다고 완전 믿으셨던가 보네요. 개표결과도 믿지 못하는거 보면...좀 안타깝기도 하고..정치가 뭐라고 내가 직접 하는것도 아닌데...

  • 35. 쉼표
    '12.12.22 12:30 PM (58.79.xxx.22)

    이번 선거에 저보다 더 열심이셨던 원글님 마음 헤아리지 못하고 감상적으로 반응해서 죄송해요...
    이 글 통해 많이 정리가 되는 기분이에요.
    저도 눈 똑바로 뜨고 배울 건 배우고 할 수 있는 일들 찾아볼게요. 감사합니다.

  • 36. 전..
    '12.12.22 12:36 PM (1.238.xxx.44)

    저것들이 5년만에 정권을 순순히 내놓을리 없다...온갖 추악한 방법,수단 동원하겠지 하고
    쉽지는 않을거 같았어요. 안철수요?? 5년후에도 장 담못합니다.문재인 팰려고 핑게대는게
    안철수에요.본마음 다 같아요.새누리 아니면 안찍는 유전자...
    안철수가 새누리판으로 달고 나오징 낳는한 겉으론 지지하는척 하다가 돌아 섭니다. 시체가 나와도
    새누리에요.

  • 37. 저도
    '12.12.22 12:45 PM (222.232.xxx.168)

    이미 질줄 알고 있었어요.
    하지만 저는 안철수씨가 사임할걸도 짐작이 이미 갔었어요.
    안철수씨는 단일화를 꼭 이루어 정권교체를 하고 싶었고
    또 자기가 말한걸 지키는 사람인데..

    정치인들은 좀처럼 사퇴를 안하니까요.

  • 38. 솔직히
    '12.12.22 12:58 PM (112.202.xxx.64)

    안풍을 잠재운건 새누리당의 흠집내기 & 이간질 전략과
    단일화 과정에서 일어난 민통당의 네거티브 전략이 한 몫한거죠.

    한쪽은 안철수가 그만큼 두려운 존재였기에 흠집을 낸거고,
    한쪽은 자신의 후보로 단일화를 하기 위해 그랬던거구요.

    그때 많은 사람들이 아름다운 단일화가 아니라면 시너지 효과는 그리 크지 않을꺼라
    우려의 목소리를 냈건만 권력욕에 빠진 사람들은 그 말을 무시한거죠.

    중도층의 확장성, 종북 프레임에서 자유로운 이미지, 새정치의 슬로건 모두 매력적이었건만
    속을 알 수 없는 답답한 이미지, 정당이 없어 혼란스러울꺼란 프레임으로
    그 모두를 희석시킨거 참 안타까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안철수는 여당과 야당의 공공의 적이었으니
    대통령 선거도 못해보고 중도 과정에서 그를 잃은거라 생각합니다.

  • 39. ...
    '12.12.22 1:04 PM (14.67.xxx.74)

    안철수였어도 질 수도 있었겠죠 하지만 문재인보다는 이길 확률이 높았던 것도 엄연한 사실이죠. 독재시대에 민주화운동 한 번 안한 후보 자격이 없다는 글 봤었어요. 무조건 2번인 사람들 말구요 선거할까 말까 1번 찍고는 싶은데 박근혜 찝찝하다 하는 수많은 사람들은 몸 바쳐 투쟁하신 분보다는 성공한 기업가를 훨씬 선호해요. 옳다 그르다의 문제가 아니라 현실이 그래요. 이걸 인정하지 않고는 다음에도 또 집니다.

  • 40. 진보의 마지막 순수
    '12.12.22 1:07 PM (125.143.xxx.206)

    마지막 순수한 열정때문이었죠
    이웃과 함께 잘살자는 목표를 세워서 진검승부해보고 싶었어요
    그것이 박빙이란 생각도 했지만요
    박근혜 대항마로 안철수는 스토리가 약했어요 80년대를 의대에서 편안히..기업하면서 노블리스오블리제를 했다고는 하지만요..
    정말 살아온 인생으로, 진짜 헌신해온 인물로, 우회전 코스프레가 아닌, 사람이 먼저인 세상을 꿈꿨고, 힘들더라도 이루고 싶었던 거죠
    이번에 안철수로 이겼을수도 있고, 졌을수도 있지만, 양쪽다 문재인으로 이겼거나 졌을때보단 그 후속타는 적었을꺼에요
    본능적으로 사람들은 알았어요
    우리사회에서 친일,부정,독재로 기득권을 대물림하는 세력과 진실되게 이웃을 생각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대결구도였다는것..
    그래서 열렬했고 내상도 깊지요
    앞으로는 우리도 적당히 약아지고 온건한 모습으로 대결하게 되겠지만, 그것조차 슬프긴 하네요
    우리가 우리의 언론만 찾아낸다면, 다음번엔 안철수가 되겠지요 저도 힌표 던지겠지만..지금처럼 뜨거울수 있을지는...아직 잘모르겠어요
    친노는 무엇이었기에 저를 이렇게 매번 뜨겁게 하는건지도 문득 궁금해지긴하네요 이제 진짜 폐족이 되었지만요..

  • 41. 진보의 마지막 순수
    '12.12.22 1:19 PM (125.143.xxx.206)

    문지지자였던 저의 뜨거움이 문재인님께 폐가 되었다고들 하더라구요
    그래서 다음부턴 뜨거움을 갖지 않으려고 다짐하고 있긴한데..
    정말 부디 이런 변화가 조중동 언론재벌들이나 심리정보국 소속직원들이 바라는 바가 아니길 바래요

  • 42. 정신승리
    '12.12.22 1:26 PM (110.175.xxx.81)

    여론조사뿐만 아니라 영향력 있는 인물 순위에서부터 안철수는 박근혜와 선두를 다퉜어요.
    문재인? 5위권에나 들었을까요? 인터넷용어로 듣보잡이라고 하죠.
    안철수가 그나마 밀어주지 않았다면 48%는 커녕 대패했어요.
    안철수 없이는 뭘 할수도 없을만큼 무능력한 인물. 차라리 박근혜는 혼자서 다 표를 끌어왔기라도 해요.
    더군다나 호남표는 당연하게 믿고 부산가서 사투리쓰며 부산사람 뽑으라고 외치는 꼴이라니. 지역주의 타파한다는 사람이..
    지지자들은 새누리당 지지자들보다도 더 폭력적.
    이런거 다 똑똑히 봤어요. 어쩔수 없어서였지 맘에 들어서 지지한거 아니에요.

    지금 안철수 투표하고 바로 출국했죠?
    새누리당에서 벌써 앞으론 안철수현상 같은 게 안 생기게 싹을 잘라버려야 한다고 해요
    그들이 무서워했던 건 그전에도 지금도 안철수밖에는 없군요.
    정치적 영향력을 집결하기 전에 그의 싹이 잘리겠죠 이제. 새누리당이 앞장서고 민주당은 은근슬쩍 돕거나 방관하겠죠. 지금부터 지지자들 하는 광경을 보니 그래요.

    일찌감치 출국해서 이런 광기의 판에서 퇴장해버린게 역시 안철수답게 혜안있고 지혜롭네요.

  • 43. li
    '12.12.22 1:37 PM (183.96.xxx.31)

    안철수 진짜 지지자시면 신당창당하시는데 독려하시고 지금 에너지 쏟으세요.
    네 탓하면서 같이 싸운 편에 손가락질 하는 뱌신 마시구요.
    깨끗하고 중도를 이우르는 안 전후보님은 구태와 무능의 민주당의 어떤 남은 유산에 손도 안대시겠죠? 절대 안대시겠죠?

    네가티브 안하시는 고매하신 분이니 다시는 친노 타파라는 말 꺼내지 않으시겠죠, 민주주의 잘 하실테니 선거 절차 잘 지켜내시겠죠.

    언행일치 하시고 신당의 새정치로 새누리 잘 이겨주시길.

    비록 저는 선거보면서 생긴 의문 토론 보며 생긴 준비부족에대한 미천한 선입견으로 제 한표는 안철수에게 가기 힘들겠지만요.


    공무수행중이면 제가 드리는 200원 댓글 잘 받으시구요.

  • 44. li
    '12.12.22 1:38 PM (183.96.xxx.31)

    배신
    인데 오타났네요.

  • 45. 하루정도만
    '12.12.22 1:49 PM (124.254.xxx.222)

    민주적절차라는것이있어요 안지지자님들 문님이 후보자리 사퇴안해서 졌다고 하지마시고 일찌감치 안님이
    민주당 들어가 정정당당하게 경선하고 후보로 올라섰으면 이런저런 논쟁 있을 필요가 없습니다
    한쪽눈감지마세요

  • 46. 정말 너무 하시네요.
    '12.12.22 3:10 PM (211.49.xxx.20)

    1.

    같은 배가 가던 거 아니었나요?

    아집? 하....................
    선거해서 후보 뽑았으면 아쉬워도 어느 쪽도 승복할 수 있는 과정이었어요.


    그리고 지금 다들 정권교체 안되서 허탈해 하는 이 와중에
    '그럴줄 알았지, 네탓이야' 하는 거, 대단하십니다.




    2.
    안철수 전 후보님 꼭 새정치 실현하시고,
    절대로 무능하고 구태의 민주당의 토호 의원들, 또 다른 네임드 손학규 김한길같은 분하고 손 안잡으시길 바랍니다.

    대선에서 총알없는 전탱터에서 네가티브 하지 않아야 지원한다고 하셨으니,
    꼭 어떤 선거에서도 누구도 네가티브 안하시길 바라고,
    우리나라 정치의 샌드위치처럼 얻어맞는 친노까지 네가티브 안하시길 바랍니다.

    지금 문후보님 캠프 공격하시는 분들, 꼭 새롭고 정의롭고 글로벌하고 양심적인 안후보님과
    새로운 세상에 꿈꾸세요.
    새누리당보다야 나을 꺼란 생각에 기꺼이 환영해드립니다. 지지는 안합니다만.

  • 47. ..
    '12.12.22 3:13 PM (112.202.xxx.64)

    안철수가 민주당에 들어가 경선했으면 중도표 흡수 못했습니다.
    지금 민통당 문재인 후보가 선거에서 진 것도 그 중도표 3% 때문이구요.

  • 48. 이해는 가요
    '12.12.22 7:23 PM (125.143.xxx.206)

    민주당 입당안한거 이해는 가지만
    어짜피 단일화하는 순간 종북으로 묶이는건 마찬가지였을텐데요
    아니었을 분들도 있었을테지만..그2%가 심상정후보랑 단일화여부 및 단일화이탈자 수 등등 다고려했을때 누구도 단언할순 없었을꺼에요
    여론조사가 이번 대선에 맞았지만 다른 선거때 매번 맞았던게 아니었기때문에 설득력이 떨어졌던 거구요

  • 49. 저도 윗글 동감
    '12.12.22 9:37 PM (121.166.xxx.99)

    이번 정권교체 열망이 커서 표가 안철수님께 간다해도, 오랫동안 야권의 가장 끝에 있던 분들 과연 안철수님께 표 드릴까요.
    그 분들 지는 거에 단련되어 있고 어떤 상황에도 소신 굽히지 않는 분들 많은데,
    단순히 안철수 후보님의 중도성향으로 인한 표 확장성에 대해 좀더 다양한 스펙트럼으로 보실 필요 있어요.

    그 분들이 퍼샌티지로는 분명 크지 않지만
    가장끈 길고 글발 말발 소유자글이라는거
    그리 만만한 변수는 아닌듯합니다.

  • 50. 근데
    '12.12.22 11:23 PM (110.70.xxx.240)

    문 이여서 안찍고
    안이었음 찍었을분이 그리 많았을까요

    박뽑으신분 입에서 안후보 이름이라도 한번 거론되는걸 본적이 없어서요 안 후보가 무소속으로 단일 후보 나와도 어차피 민주당으로 볼것같아요 결국 박 찍은사람은요

  • 51. 기파랑
    '12.12.22 11:32 PM (99.239.xxx.196)

    대선결과는 울나라가 부자나라임을 보여주었어요.
    단 그 부를 가진 계층, 그들의 부가 아직 공고히 다져지지 않았기때문에
    그걸 잃지 않을 보장이 없기 때문에
    정치선진화가 장기적으로 그들에게 유리함을 못 보는 단계죠.
    누가 후보였어도, 사회구성원의 계층 분포를 뒤흔들기 어렵죠.
    그나마 경제사회 체제를 선진화할 기량이 엿보였던 안후보에게
    기득권층은 조금은 아주 조금은 기대고 싶었을지도 모릅니다.
    더 이상 이렇게 피곤하기 자기 것을 잃지 않기 위해 불안해해야 하는거
    신념을 저버려야 하는 ..거 그만하고 싶을 테니까요.
    부의 기반이 정말 달라져야 해요...

  • 52. 새누리는 경상도가 콘크리트
    '12.12.22 11:32 PM (175.119.xxx.223)

    민주당은 전라도가 그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인구수에서 절대 전라도가 경상도를 이길 수 없고요.
    캐스팅 보트를 쥔 충청도는 그네가 미리미리 관리하고 있었지요.
    결국 판가름은 중도에서 나는 거였고.
    그걸 그대로 보여준게 여론 조사였다고 봅니다.
    중도의 입장에서는 문재인의 공약이 떨떠름한 것이 많았고,
    또 이미지 자체가 진보라 안정을 바라는 층에서 불안했을 거예요.
    안철수 쪽이 안정적이고 중도적인 이미지도 강하고..
    거기다 안철수가 나왔으면 부산이 지금보다 더 나왔을 건 확실해요.
    안철수가 살던 동네, 다닌 학교, 부산 사람들에게 엄청 친숙하거든요.

  • 53. ........
    '12.12.22 11:35 PM (203.226.xxx.50)

    저들처럼 하나로 똘똘똘똘똘똘똘똘똘 뭉칠 방법은 정녕 없는건가요?

  • 54. ......
    '12.12.22 11:49 PM (182.222.xxx.174)

    제일 못난 사람이 이런 이야기하는 사람이라고 전 생각해서요.
    일 다 끝난 후....아, 쟤가 나갔음 됐는데 이러쿵 저러쿵 하나마나한 이야기...
    그것도 뭐 제대로 된 자료를 가지고 심도있는 분석을 하는 것도 아니고.

    마 고마 시끄럽소!!
    할일없으면 발닦고 주무셔요.

    어른들 사이에서는
    안철수는 듣보잡 존재였더군요...;;;

    젊은 사람들 투표 많이 했고, 노력 많이 했어요.

    * 그리고 문재인후보가 민주당만 가지고 안된다고 해단식에서 이야기한 시민캠프 해단식이었는데, 이번 선거를 민주당만 가지고 해서 졌다는 의미가 아니라
    앞으로도 시민사회와 같이 협력해나가야 한다는 의미였어요.

    민주당 죽이기 그만 좀 해요.
    민주당은 그래도 제1야당이고 좋은 의원들 많이 있어요.

    민주당 욕하는 심정으로 새누리당 좀 까줬으면.
    그리고 평소에 민주당에 도움되는 일 하나라도 했던 사람이라면 말도 안하겠습니다. 에혀

  • 55. 솔직히..
    '12.12.23 12:14 AM (118.32.xxx.169)

    82에서의 문님 사랑은 종교에 가까와요..
    너무나 감정적이에요..
    안님 지지하면 빨갱이 취급했음..ㅠ
    가끔 여긴 공산당같다는생각도 들어요....

  • 56. 이런 얘기가 무슨 소용
    '12.12.23 12:26 AM (87.77.xxx.31)

    단일화 하느라 밀당하는 과정에서 안철수씨 지지율이 박-안 양자 대결에서도 연거푸 지고
    지지율이 추락하고 있었어요. 다들 정권 교체하고 싶어서 말을 안 거지 큰 실망감을 주신 건 사실이에요.
    민주당 쇄신, 새 정치 좋은데 민주당 총선 책임 있는 세력들을 캠프로 데리고 와서
    민주당 비판을 하시니 신뢰를 가지기가 점점 어려웠지요.

    그래도 안철수씨 사퇴하시고 나서 나름 할 일을 다 하신 건 감사했습니다.
    고생 많이 하셨으니 다음 행보를 하실 때 새눌당에게 당하지 않도록 지켜드려야죠.

  • 57. 이궁...
    '12.12.23 12:33 AM (14.63.xxx.109)

    그니까 정권교체가 목적이 아니었던 거예요.
    민주화 세력, 노짱 세력이 정권을 잡아야 했던 거구요.

    몰랐던 결과가 나왔던 것도 아닌데 what if 가 무의미하다니...
    사실 결과가 이렇게 나왔으면, 다들 찌그러져 있어야 하는 겁니다.
    입이 100개여도 할 말이 없어야 하는 건데...

  • 58. ...
    '12.12.23 1:15 AM (59.15.xxx.61)

    물론 안타깝습니다.
    지고나니 죽은 자식 불알 만지듯
    이랬으면 이겼을까...저랬으면 이겼을까...하지만
    어쨌든
    안철수님이 흔쾌히 지지선언하고 단일화 진치를 뻑적지근하게 했으면
    결과가 이랬을까...하는
    쓸데없는 생각도 해봅니다.
    그 반대의 경우도요...

  • 59. ...
    '12.12.23 1:18 AM (59.15.xxx.61)

    박그네가 108만표차로 이겼어요(재외국민, 부재자 제외)
    안철수가 아니라서 문 지지 안한 사람들이
    저리 많은가요?

  • 60. ...
    '12.12.23 1:56 AM (175.113.xxx.154)

    안철수가 아니라서 문 지지 안한 사람들이
    저리 많은가요?
    ---------------
    일단 제 가족중 안이 아니라서 박찍은 인간 한명. 기권한 인간 한명 있군요.
    강남구에 사는 종부세 때문에 민주당에 이 가는 인간들입니다.

  • 61. ;;;;;
    '12.12.23 2:06 AM (182.222.xxx.174)

    글쎄요...
    안철수 듣보잡은 내 생각은 아니고요.

    어른들과 이야기하다보니
    문재인도 어른들 사이엔 솔직히 존재감이 없었지만
    안철수는 더 그렇고, 어른들은 싫어한다...그런 이야기 들었어요.
    여기서 어른은 70대이긴 해요..

    어른들 관점에서 듣보잡 이었던 것 같다 그래요.
    너무 화는 내지 마세요...

    안철수 운운하니까 하는 이야기니까요.

  • 62.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12.12.23 4:47 AM (109.23.xxx.17)

    이길 수 있는 분위기가 충분했습니다.
    모든 정황이 그걸 말해주었습니다.
    민주당의 여우라고 불리는 박지원도 그랬습니다.
    지려고 아무리 용을 써도 질 수 없는 싸움이라구요.
    그런데 진건, 선거 부정이라고 볼 수 밖에 없습니다.
    50대의 90% 투표율.

  • 63. ...
    '12.12.23 6:34 AM (180.69.xxx.121)

    안철수가 나오면 그럼 문지지자나 민주당은 다 안으로 결집될거라고 생각하나보네요..
    왜 안이 나오면 무조건 다 지지해야하죠? 왜 그럴거라고 장담하죠?
    안철수가 뭘 보여줫는데요.. 그 몇달간... 정말 웃겨요..
    중도표 끌어모을수 있다면 여태껏 정치판에서 암것도 못보여준 못미더움때문에 이탈하는 표도 생기는거에요.. 그표들은 어떻할건데요?
    본인이 안지지자라고 너무 확신하지 마세요..
    이번에 안이 안나와서 안지고 다음에 써먹을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세요..

  • 64. ...
    '12.12.23 7:42 AM (125.189.xxx.32)

    안철수가 나왔어도 100% 안됐을 걸로 장담합니다. 왜냐, 안철수 자체가 당이 없었고 우리나라자체가 지역구도를 못벗어나므로.... 제일 황당했던게, 민주당입당하라고 했더니 거절. 당도 없는 안철수, 나중에 민주당경선해서 문재인님이 대표되니까, 안철수 자신과 단일화해서 자신으로 단일화되어서, 날로먹겠다는 심보 너무 황당했음. 이런건 절대로 페어플레이가 아니죠.. 민주당 인사들한테 뒤로 전화해서 빼갈려고했던 것도 그렇고.. 유세기간에도 보니까, 안철수는 절실함이 없음, 그냥 덤덤. 군중의 환호와 자신의 인기를 즐기는 정도..그냥 군중들의 환호에 본인이 대단한 사람인냥 착각했나본데, 그런건 일종의 팬덤이죠. 아무 기반도 없는 독불장군식의 안철수, 차후에라도 정치한다고하더라도 그런자세로는 버티기 힘들거예요. 안철수는 그냥 무소속으로 나왔으면 본인의 위치파악하는데 더 좋았을 뻔했음.그냥 문국현 꼴나고, 박근혜표 좀 긁어가고.

  • 65. 어머 저도 질 줄 알고 있었어요
    '12.12.23 8:16 AM (116.40.xxx.165)

    저는 100% 선거부정이 있을 줄 알았습니다, 예전에 한명숙 전총리를 새벽4시에 오세훈이 뒤집을 때 이상하다 생각했고요. 이번에는 처음부터 짜 논 고도리 칠때 나의 예감은 틀리지가 않구나 했답니다,
    아마 오세훈이 때는 살짝 햇을 거 같아요. 그때는 박빙이니 끝에 약간만 해도 됬을 거구요. 아마 그때 대선을 노리고 꼼꼼하게 투표수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언론은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를 정리했을 것 같습니다, 그때의 자신감으로 이번에는 크게 한탕 했던 거 같아요.
    MB는 그런 사기치는게 몸에 밴 사람이거든요.
    그래서 다시는 그러지 못하도록 이번에 대선에는 반드시 수검표를 하도록 청원합니다,


    http://bbs3.agora.media.daum.net/gaia/do/petition/read?bbsId=P001&objCate1=1&...

  • 66. mn
    '12.12.23 9:10 AM (183.96.xxx.189)

    저도 안지지자였는데요,

    위에 분 말씀처럼 '군중의 환호와 자신의 인기를 즐시는 사람' 으로 보였어요.
    단일화 과정보다 그 미지근한 유세 지원에
    안철수를 기대했던 저 자신이 무릎팍ㅇㅇ를
    너무 믿었다 싶어요;;;; 좀 창피한 말이나

    그리고 굳이 지금 미국간 것도 별로
    정말 같아 싸운 한 편이라면 끝까지 같이 있는게 제 어린 눈입니당

    무엇보다 원글님 되게 좀 그러네열.....
    남탓으로 모든 실패 원인을 돌리시고, 진쩌 적은 낡은 사고의 그 사람들 아니가열......

    글재주가 없어 이렇게 밖에ㅠㅜ

  • 67. 참...
    '12.12.23 9:36 AM (180.182.xxx.246)

    문 찍은 사람들이 모두 안을 뽑았을 거라는 전제부터가 틀렸어요
    과거의 행적, 성향, 비전 모두 애매모호할 뿐더러 후보단일화 과정에서 보여줬던
    그 구태의연한 모습 보고 그동안 가졌던 호의마저 다 없어진 사람들도 많아요

  • 68. 이제는
    '12.12.23 11:20 AM (118.217.xxx.30)

    선거전에는 자중하느라 말안했지만요..
    문,안 둘중 한사람 찍으려 했는데..
    돌이켜보면 안철수씨 때문에 시간을 너무 끌었어요.
    만약 안철수씨 였다면 더 많은 차이로 졌다고 생각해요.
    안철수씨는 정치를 좀 더 경험하고 나중을 노리는게 좋을 거라고 생각해요.
    저 같이 생각하는 사람도 주위에 많다구요..

  • 69. 민주당의 과욕이였죠..
    '12.12.23 11:20 AM (115.140.xxx.193)

    안철수와 단일화 하겠다고 하고..'
    안철수로 단일화되면 민주당은 개밥의 도토리가 될터이니.. 안철수에게 대권을 내줄 생각이 처음부터 없었던거였어요. 욕심 안부리고 안철수씨를 밀어줬다면 정권교체는 되었을터인데..
    구호만 새정치.. 정권교체이면서.. 정작 새정치와 정권 교체 이뤄낼 사람에겐 여론 몰이 인기몰이를 위한
    도구로 사용할려고 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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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527 친정엄마와 마음을 나누지못하는데요 15 ........ 2013/02/01 2,347
213526 비오는 날 휴가라는 건 정말 좋네요 2 ..... 2013/02/01 844
213525 모 결혼정보회사..... 완전 화납니다. 도와주세요. ㅠ 2 tomogi.. 2013/02/01 3,608
213524 생일상요리좀 알려주세요 4 후리지아향기.. 2013/02/01 877
213523 선배님들. 커피에 대해 질문드려요. 핸드드립 !!! 7 진정한사랑 2013/02/01 1,433
213522 아이폰5쓰는데 공유기뭘써야하나요. 1 LTE공유기.. 2013/02/01 554
213521 죄송하지만 삭제합니다^^;; 13 장터 사과 2013/02/01 931
213520 김용준 “가정 파탄 일보직전“···'무리한 검증' 비판 35 세우실 2013/02/01 3,799
213519 임신부 책 추천 부탁드려요~ 3 마나 2013/02/01 607
213518 백화점에서 뭐 사실 분들 4 20% 2013/02/01 1,343
213517 각오는 했지만 무섭고 떨리네요.. 4 두려워요 2013/02/01 3,204
213516 현미찹쌀로만 밥을했어요ㅜㅜ어떻게 먹죠? 5 ㅜㅜ 2013/02/01 1,931
213515 실수로 순서를 바꿔서 저장했어요.. 2 이력서 쓰다.. 2013/02/01 628
213514 "국정원女는 직접 작성한 글의 오유댓글봐라".. 뉴스클리핑 2013/02/01 512
213513 힘들어서 1 ..... 2013/02/01 386
213512 코트 가격대비 옷 재질좀 봐주세요^^:: 2 ... 2013/02/01 764
213511 기로예요..조언좀.. 1 고민.. 2013/02/01 508
213510 어제 고2딸 학원문제로 글 올린 사람입니다. 5 괴로운맘 2013/02/01 1,273
213509 애면글면 택배 찾아주기 7 2013/02/01 705
213508 노인복지관련 일 해보고 싶으신분? 17 노인복지관 2013/02/01 2,100
213507 ** 도움요청) 홍콩에 있는 분에게 선물주문하려고해요 3 홍콩선물 2013/02/01 428
213506 싱가포르 정부 ‘위안부평화비’ 건립 불허 3 샬랄라 2013/02/01 652
213505 내편일땐 몰랐는데 적군이 되니..처절하게 깨지네요..ㅠ 4 천당지옥 2013/02/01 2,296
213504 돈까스 짬뽕 피자빵 돌솥비빔밥 요맘떼 1 냠냠 2013/02/01 5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