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김치나눔을 받으러갔는데 음식물을 나보고 버리고오래요

황당 조회수 : 2,284
작성일 : 2012-12-22 05:11:41

너무 황당해서 적어봅니다.

아는 카페에서 묵은지를 나눔해준다고 해서 고맙다고

저녁8시에 퇴근하고 갔어요

그런데,

퇴근하고 정신없이 오다보니 아무리 나눔이지만

빈손으로 간게 걸렸어요

얼른 마트도 없어서 그냥 들어갔어요

김치를 여는데 김치 윗부분이 완전 하얀거예요

그러면서 윗부분은 못먹을 거예요, 그거는 떼고 가져가세요

그러길래, 제가 직접 비밀장갑을 끼고 떼어내는데 물컹물컹 하더라구요 

(나보고 비닐장갑 주면서 직접하라고 하더라구요 ㅠㅠ)

그래도 나눔인데, 고맙다고 인사를 하는데,

아까 뗀 물컹한 부분 배추를 나보고 춥다고 버리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알았다고, 비닐을 좀 달라고 했어요

나가면서 버리려구요

근데,

그게 아니라,

그거 받아논 바구니를 주면서 비닐이 없다고 하면서 그걸 밖에 나가서 먼저 음식물 쓰레기에 버리고

오라고 하는거예요 ㅠㅠㅠ

순간, 기분이 싹 안좋아지면서 다 놔두고 가버리고 싶더라구요 ㅠㅠ

김치도 물컹하고

이 상황을 어떻게 생각하세요

일단을 버리려고 나갔는데, 쓰레기 버리기까지 6미터정도 걸었다 다시 돌아오는데,

아~ 기분이 정말 ㄷ ㄹ 더라구요

ㅠㅠ

IP : 221.156.xxx.3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기분이
    '12.12.22 6:04 AM (112.171.xxx.126)

    좋은 상황은 절대 아니지만 어쩔 수 없잖아요.
    내가 필요해서 받으러 간 것이니까 머릿속에서 지워버리세요.
    자꾸 생각하면 속만 상하잖아요...

  • 2. ...
    '12.12.22 6:11 AM (175.223.xxx.44)

    얼마나 속상하셨을까. 정말황당하셨겠어요
    저도 얼마전에 딸아이 구두 나눔을 택배비 4000원주고 받았어요
    아이발이 금새커져서 몇번 못신었다고 받았는데
    앞코 까이고 뒷축 반이상 닳고
    나눔을 받겠가고 한 제가 원망스럽더라고요ㅜㅜ
    황당님도 어서 속상한거 털어버리세요

  • 3. 아이구
    '12.12.22 8:06 AM (211.201.xxx.11)

    상상못하는 생각을 이웃에게 나눔으로 실천하는 사람들도 있네요.......
    맘이 많이 아프셨을거 같아요. 김치라도 맛있으면 위로가 되려나
    남에게 베푸는것도 정성을 들여야 하는데 요즘은 내가 버리기 힘들어 주는 경우도 종종 보게 되네요
    빨리 잊어 버리세요.

  • 4. ...
    '12.12.22 1:29 PM (110.14.xxx.164)

    나눔할땐 다 살펴보고 정리해서 좋은거만 주는게 인지상정인데..
    그분은 내가 필요없는거 처리한단 생각으로 그랬나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4264 청담동앨리스 너무 억지 아닌가요 18 이게 2013/01/06 10,206
204263 구간반복되는 플레이어 아시는분!!! (플레이어) 2 플레이어 2013/01/06 1,828
204262 속상한 내 마음을 털어놓을 곳이 없네요...ㅠ.ㅠ 2 ... 2013/01/06 1,588
204261 인천 산곡동에서 서울역까지 얼마나 걸릴까요? 5 지민 2013/01/06 900
204260 도와주세요ㅜㅜ 커터칼에 찔린 후의 찌르는 듯한 내부통증... 16 제발요 2013/01/06 12,875
204259 1호선 라인에서 자취하시는 82언니들께 문의드려요 4 새집 2013/01/06 1,771
204258 KBS n 스포츠(케이블)에서 연아 경기 재방하네요. ^^ 2013/01/06 864
204257 국정 잘못하고도 뻔뻔하게 자찬하다니 1 샬랄라 2013/01/06 841
204256 빌라에 욕실이 두개인 집은요 15 추운하루 2013/01/06 4,673
204255 노트북 17인치로 사고 싶은데 찾기가 힘드네요. 어떤거 사면 좋.. 8 노트북 2013/01/06 2,577
204254 결혼 준비 하면서 느끼는 것....(남자들이 억울할 거 같긴 함.. 27 ... 2013/01/06 8,057
204253 스타벅스 다이어리 10 궁금한 건너.. 2013/01/06 3,602
204252 집 매매 후 1년안에 팔아보신 분 있으세요? 1 문의 2013/01/06 2,588
204251 남편한달 용돈 얼마 주세요? 4 ... 2013/01/06 1,655
204250 허접한 코트위에... 2 궁금 2013/01/06 2,069
204249 짧은 대선얘기 2 중도층? 2013/01/06 1,056
204248 오븐고장인지.석영관에 불이 안켜지네요. 2013/01/06 1,114
204247 인터넷주민등록증 도용되면 어디까지 피해를 보는지..ㅠㅠ 1 ,,,, 2013/01/06 2,431
204246 일룸 애들 책장을 옮기려는데, 안 움직여요ㅜㅜ 대이동 2013/01/06 1,221
204245 백년의 유산에서 유진이 입은 누빔 패딩... 3 마음비우기2.. 2013/01/06 2,719
204244 뽁뽁이 불투명 유리에 붙이면 안되나요? 4 ... 2013/01/06 5,560
204243 저를 왕따시킨 대학교선배가 너무 미운데요 9 Tyu 2013/01/06 5,274
204242 조성민씨 죽음을 보니 삶이 덧없네요 34 생의 한가운.. 2013/01/06 17,908
204241 인터넷 가계부 추천해주요 4 새해에는 2013/01/06 2,072
204240 삼성의료원 공황장애 선생님. 1 수정은하수 2013/01/06 1,9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