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 대안 언론 - 방송국 이야기가 많이 나와서 관심이 가는데요.
먼저 허가가 나야 하는 거 아닌가 싶고요,
종편 채널이 아닐 경우 보도 프로그램이나 시사 프로그램 제작이 가능한지도 궁금해요.
오늘 이털남 들으니까 방송 채널 따는 건 어려울 것 같고
대신 팟 캐스트 재단(?) 이런 건 어떠냐고 김종배 씨가 제의하더라고요.
근데 팟 캐스트 - 인터넷 방송이라 해도 돈이 제법 들 거예요.
카메라만 해도 아무리 싼 중고 6mm 카메라라 해도 몇 백 되고
방송용 카메라는 몇 천, 많게는 억 넘어간다고 들었거든요.
여기에다 스튜디오 세트, 오디오, 조명, cg 장비 기타 등등...
이거 다 마련한다 해도 유지비용에 1년에 못해도 100억은 넘게 들거에요, 아마.
이런 대안 매체에 광고가 붙을 리 없으니까 시민들 후원으로 해야 할 거고요.
(저는 되기만 한다면 후원할 의향 얼마든지 있어요.
어차피 지금도 시사인, 한겨레21, 경향 몇 년째 구독중인데
하나 더 늘어난다고 뭐 상관있나요. 시청료 내기 싫어서 tv도 없앤 마당에.)
그래도 그나마 다행인건 고급인력들이 즐비하다는 점?
방송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인력 인프라라고 들었거든요.
(얼마전 한 시사평론가 분이 동아는 망해가는데 그나마 조선 시사 프로그램은 좀 낫다.
공중파에서 일하던 작가들이 많이 와서 그런 것 같다고 하시더라고요.)
mbc, ytn, kbs에서 잘린ㅜㅜㅜㅜㅜㅜ 뛰어난 인력들이 많으니
(그리고 한겨레, 경향, 시사인, 오마이뉴스, 프레시안 등 진보매체들과 업무 협약 맺어 공동 취재 펴고)
방송 질은 보장될 거라고 생각해요.
중지를 모아서 정말 한 번 만들어 봅시다.
당장 방송 채널을 따지 못하고 인터넷 방송으로 시작한다 해도 충분히 의미있다고 생각해요.
젊은 세대들은 어차피 tv보다는 인터넷 훨씬 많이 하잖아요.
이러다가 나중에 좋은 날 오면 채널 얻어서 시민 방송국 개국하면 되는 거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