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직까지도 멘붕중.

조회수 : 627
작성일 : 2012-12-22 00:04:53

사실은 오늘까지 욕했어요 ㅠㅠ

50,60대 어른들. 그리고 경상도.

여전히 욕하고 싶고, 냉소적이 되어가요. 

아마 계속 그럴 것 같아요. 진짜 꽉막힌 콘크리트들도 실제로 보고 있으니까요.

그리곤 한편으로 이 선거에 당연히 조작이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선거의 처음부터 봐왔는데, 그들이 아무 조작없이 깨끗하게 개표를 했다는 건 정말 말도 안되는 소리고;

90프로라는 어이없는 50대 투표율 부터 시작해서....

사실 저번 총선까지는 설마 그렇겠냐 싶었는데, 워낙 설마 그럴까 싶었던 일들이 현실이 되니까-

오히려 내가 분노의 방향을 잘못 잡고 있었나- 라는 생각이 잠시 들었습니다.

욕을 먹어야할 것은 이명박근혜와 새누리인데.


아....

그래도 박근혜 찍으신 분들은 진짜 미워요 ㅠㅠ

이건 정치적 생각의 차이가 아니라 그냥 무지와 이기심, 그리고 고집 때문인 것 같아서-.



정말 가슴속에 커다란 구멍이 하나 뚫린 것 같습니다.

오늘 아는 언니를 만나서 예전에 6월항쟁으로 얻은 국민의 권리로 결국 노태우가 당선됐을때의 절망스러움을 조금은 느끼는 것 같다고 했어요.

물론 그때에 비할 바는 아니겠지만-.


아, 그래도 어쨌든 또 하루가 지났네요 ㅠㅠ

언제쯤 제 심장이 좀더 단단해 질 수 있을까요 ㅠㅠ 



IP : 113.199.xxx.2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나와둘
    '12.12.22 12:07 AM (121.162.xxx.169)

    아 저도.....
    곧 죽을 노인네들이 젊은이들 앞길을 가로막아요...

  • 2. ...
    '12.12.22 12:09 AM (125.181.xxx.42)

    저도... 어떻게 해야할 지를 모르겠습니다.ㅠㅠ
    아직 티비 못보고 컴퓨터도 못키고 폰으로 82랑 몇개 까페만 들락날락 중.
    언제까지 이럴까요. 나아지지가 않아요.

  • 3. 전 오늘 전철을 탔는데
    '12.12.22 12:14 AM (218.48.xxx.232)

    우연히 노인석 앞에 서게 됬다가 한 자리가 나서 앉았더니 50후반 보이는 궁색한 차림의 아저씨가 반대편에서 계속 째려 보는거에요 순간 느낌이 박 찍었을 것 같은 무식한 사람의 느낌..무시하고 앉았었는데 할머님이 타시니까 큰소리로 저 자리로 가세요~하는거에요 할머님 때문에 일어났지만 다 싫어요..늙은 사람들 다 박 찍은거 같아서 오늘 길 다니며..전철..버스안에서..꼴보기 싫어서 죽는줄 알았어요ㅠㅠ

  • 4. ㅋㅋㅋ
    '12.12.22 12:14 AM (121.125.xxx.183)

    이명박근혜 새누리당도 악의축이지만 뽑은 사람도 악의 축이예요
    저에게는...

    앞으로의 5년은 느그들 책임이다.
    맨날 욕먹는 입장이였는데 이제 욕할수 있는 입장이되니 후련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반값등록금?????엠비는 분명 반값등록금 한다고 했음 ㅋㅋㅋㅋ
    근데 4.7 인상!!!!!!!!!!!!!!!!

    꼬소하다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5. 틈새꽃동산
    '12.12.22 12:18 AM (49.1.xxx.179)

    그러지 말어...초등학교 저학년 축구차다가
    어린이집 아기 무엇을 하다가 발톱 다치고 어쩌고
    그때의 82 주부님들 답글이 어땠나요..
    다 그런것이다.
    새로운 발톱이 자라 나온다고 그러헤 아픈것이다.
    그랬지요..이싯점에서 계란이 그 껍질을 깨고 나오는 무엇이 있던데..
    검색은 다른님들이 해주시고...

    그렇게 상처는 아물고..새 살이 돋아나고...
    우리는..어제처럼..또 아름다워야하고..그래야하고..

  • 6. 나무
    '12.12.22 12:32 AM (115.23.xxx.228)

    저와 똑같으십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7567 박근혜지지하는데 혹은 좋은데 일베충이 미워서 문재인 찍으신분~~.. 19 궁금 2012/12/22 1,444
197566 김훈작가는 문체를 떠나서.. 30 글쓰기 2012/12/22 4,075
197565 아직까지도 멘붕중. 6 2012/12/22 627
197564 서른한살...버스안에서 애마냥 끅끅대고 울었네요 19 ㅇㄴㄴ 2012/12/22 3,633
197563 박 지지율 전국 1위가 대구인가요? 2 ? 2012/12/22 1,249
197562 강원과 충청에서는 문재인님을 잘몰랐던거같아요. 4 w01 2012/12/22 1,103
197561 이와중에 고쑈의 고현정 7 고쑈 2012/12/22 3,254
197560 두 노인의 대화 2 +* 2012/12/22 1,282
197559 박근혜 당선보면서..운 좋은사람 타고나는거 같아요. 9 dd 2012/12/22 1,925
197558 인테리어 잘 아시는 분들 8 고민 2012/12/21 1,177
197557 그럼 국문과에서 인정 하는 잘쓴 글..읽으려면 무슨 책 읽어야.. 26 궁금 2012/12/21 2,718
197556 대구시 홈페이지 민영화 축하 메세지 난리가 났습니다. 28 솔선수범 대.. 2012/12/21 4,033
197555 노무현, 문재인, 안철수 2 시민만세 2012/12/21 884
197554 저는 정말 여기 82 없었으면 지금 어쩌고 있을지.. 5 ... 2012/12/21 873
197553 남자분들밖에 없는 회사에서 일 할 때 조심해야할 점 같은거..... 3 ... 2012/12/21 1,199
197552 콘테이너에 넣을수있는식품 5 monika.. 2012/12/21 562
197551 처음 맛보는 이 느낌 5 2012/12/21 958
197550 서울에서 박근혜 70%넘은 동네래요 45 ㅇㅇㅇ 2012/12/21 17,950
197549 희망수첩에도 며칠째 글이 안올라오네요... 1 힘든겨울 2012/12/21 1,336
197548 이틀간 멘붕 상태일 분들께 힐링 좀 시켜드릴까요? 3 힐링 2012/12/21 1,490
197547 유아인씨 글요 --수식어가 넘치는 ..혹 국문과 전공자님계시면 53 크윽 2012/12/21 6,314
197546 무릎연골연화증이 뭔지 어떻게 조심해야하는지 아시는분 2 아이스하키 2012/12/21 1,048
197545 앞으로도... 3 대선 후 2012/12/21 372
197544 크리스마스에 농구 경기 보러가는거 비추일까요? 2 잠실 2012/12/21 358
197543 432 의 약수 좀 구해주세요....죄송해요.. 9 약수 2012/12/21 1,3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