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쁜 일과 좋은 일은 같이 다닌다더니

꿈과 일상사이 조회수 : 1,559
작성일 : 2012-12-21 19:50:04

어제는 하루 종일 먹지도 자지도 못하고 거의 울다 울다 미친 뭣같은 상태였네요.

 

그러다 여기 글 읽고 또 울고 그러다 웃고 이걸 어느 정도 반복하다보니 이제 좀 제정신으로 돌아왔어요.

 

나쁜 일과 좋은 일은 같이 다닌다더니 국민방송만들기에 동참하고 시사인과 뉴스타파 후원하고

 

줄줄이 읽다보니 어느덧 희망도 생기고 힘도 생기고 좋네요.

 

게다가 근 이틀을 거의 못먹다 보니 안빠지던 살들이 말랑말랑해지는 효과까지 덤으로 얻고요~^^

 

그날은 절망의 끝자락인 줄 알았는데

 

같이 힘내시는 분들과 벌써 앞서 나가시는 분들이 있어

 

이게 또 새로운 희망이구나 싶습니다.

 

제가 너무 순진했다는 것 인정합니다.

 

세상을 몰라도 너무 몰랐어요.

 

저들이 얼마나 악독한지 정말 처음 제대로 체감합니다.

 

전 이제 ㅂㄱㄴ찍은 친정엄마도, 당장 애들 대학갈 걱정하면서 여자라 좋다고 찍은 제 오랜 지인도 이제 별로 밉지 않아요.

그만큼 다 회복된 거죠. 때때로 조금씩 알려줄겁니다. 박근혜는 정책 찬성만 하면 그게 오히려 자기한테 부메랑이 되는 웃기는 상황이니 오히려 쉽겠네요.

 

대신 그 미움을 그대로 새누리당에 다 퍼부울랍니다. 나쁜 놈들은 따로 있는데 말이죠.

 

이제 5년 저열하게 끊임없이 맞서볼랍니다.  아직 다 회복못하신 분들 남은 감정 다 소비하시고 얼른들 털고 일어나세요.

 

우리 갈 길이 머니까 힘냅시다. 지켜내야할 사람들도 너무도 많고요. 아자아자

 

 

IP : 119.195.xxx.23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늘
    '12.12.21 7:53 PM (1.241.xxx.25)

    맞아요
    주변상황과 주변인들을
    "저인망"식으로 긁어 담아야합니다

    비상식의 바닥에 아무것도 남지않고
    우리배로 싹 쓸어야 합니다

    내 주변 친구들부터
    가랑비에 옷젖듯...

  • 2. 님 현명하세요
    '12.12.21 7:53 PM (218.48.xxx.232)

    잘 생각하셨어요 저도 님과 같은 상태..휴..말도 할 힘도 없어요..그러나 저는 아직도 ㅂ 찍은 인간들 용서가 안되요 그리고 안할랍니다

  • 3. 오늘
    '12.12.21 7:56 PM (1.241.xxx.25)

    윗님 포기마세요
    우선 6개월에서 1년정도 슬슬 저쪽으로부터 두들겨 맞는거 보면서
    훈수두듯
    "몰랐냐? 그래서 우리가 2번 찍으라 한거 아니냐"
    이렇게 슬슬 깨닫게...

    그렇게 쳐맞고 그때마다 그걸 이쪽에서 상기 시켜주면
    뭐 모를수가 있나요?

    대신 우리 이번에 도와준 친구들에게는 수시로
    독려하며 새로운 사실을 알려주고 굳히기~!

  • 4. ..
    '12.12.21 7:57 PM (84.196.xxx.172)

    눈물로 해결되는건 아무것도 없슴. 에너지 낭비와 감정소비일뿐.대신 냉철한 이성과 지혜 그리고 바로 실천하기.

  • 5. 고맙습니다^^
    '12.12.21 8:15 PM (124.111.xxx.225)

    저도 시도때도없이 울고 또 울고ㅠㅠ
    (근데 전 배가 고파서 계속 먹게 되더라구요. 울면서..ㅋㅋㅋㅋ)

    같이 으쌰으쌰 하면서 할 일이 생겨서 참여하니깐 막 씐나요^^

    우리가 지켜 줄 사람이 있으니깐 막 의지도 생기고,
    5년 동안 돈도 아껴써서 후원도 많이 해 줘야 하고
    공부도 해야 되고, 할 일 많으니깐 좋네요^^b

    원글님 우리 같이 힘내요^^
    우리에게는 반올림해서 1500만명의 우리편이 있잖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8279 익숙함의 신비 - 1년 남짓 아는 사람과 수십년 아는 사람의 차.. 1 조금은 담담.. 2012/12/22 955
198278 안희정 충남 도지사님 다음 선거에도 충남에서 찍어드릴나요? 3 2012/12/22 986
198277 제가 엄청 잘생겼는데 단점이 순진한 성격이었죠. 5 seduce.. 2012/12/22 1,684
198276 박근혜지지하는데 혹은 좋은데 일베충이 미워서 문재인 찍으신분~~.. 19 궁금 2012/12/22 1,472
198275 김훈작가는 문체를 떠나서.. 30 글쓰기 2012/12/22 4,098
198274 아직까지도 멘붕중. 6 2012/12/22 645
198273 서른한살...버스안에서 애마냥 끅끅대고 울었네요 19 ㅇㄴㄴ 2012/12/22 3,652
198272 박 지지율 전국 1위가 대구인가요? 2 ? 2012/12/22 1,280
198271 강원과 충청에서는 문재인님을 잘몰랐던거같아요. 4 w01 2012/12/22 1,121
198270 이와중에 고쑈의 고현정 7 고쑈 2012/12/22 3,285
198269 두 노인의 대화 2 +* 2012/12/22 1,304
198268 박근혜 당선보면서..운 좋은사람 타고나는거 같아요. 9 dd 2012/12/22 1,953
198267 인테리어 잘 아시는 분들 8 고민 2012/12/21 1,202
198266 그럼 국문과에서 인정 하는 잘쓴 글..읽으려면 무슨 책 읽어야.. 26 궁금 2012/12/21 2,738
198265 대구시 홈페이지 민영화 축하 메세지 난리가 났습니다. 28 솔선수범 대.. 2012/12/21 4,052
198264 노무현, 문재인, 안철수 2 시민만세 2012/12/21 905
198263 저는 정말 여기 82 없었으면 지금 어쩌고 있을지.. 5 ... 2012/12/21 892
198262 남자분들밖에 없는 회사에서 일 할 때 조심해야할 점 같은거..... 3 ... 2012/12/21 1,227
198261 콘테이너에 넣을수있는식품 5 monika.. 2012/12/21 584
198260 처음 맛보는 이 느낌 5 2012/12/21 985
198259 서울에서 박근혜 70%넘은 동네래요 45 ㅇㅇㅇ 2012/12/21 17,968
198258 희망수첩에도 며칠째 글이 안올라오네요... 1 힘든겨울 2012/12/21 1,350
198257 이틀간 멘붕 상태일 분들께 힐링 좀 시켜드릴까요? 3 힐링 2012/12/21 1,501
198256 유아인씨 글요 --수식어가 넘치는 ..혹 국문과 전공자님계시면 53 크윽 2012/12/21 6,337
198255 무릎연골연화증이 뭔지 어떻게 조심해야하는지 아시는분 2 아이스하키 2012/12/21 1,0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