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산입니다.

겨울밤 조회수 : 1,232
작성일 : 2012-12-21 18:25:10

바로 얼마전 기분좋게 투표하고 좋은 예감으로 글을 썻었는데 그게 모두 꿈같네요..

저도 결과 나오고 완전 멘붕상태에서 인터넷 끊고 있다가 겨우 오늘부터 82왔어요 ㅜㅜ

나만 이렇게 좌절인건가 나만 이렇게 분노하는건가 했는데 저같은 분이 많은걸 보며 위안이 되네요..

저 개표 방송 나올때 밖에서 술마시고 있었거든요?

당연히 그분이 되시겠지 하며 봤는데 점점 불길한 예감..

제가 있던 곳이 다 20대들이 대부분이던 곳이라 그 분들도 이상하다고 갸우뚱..

정말 이번에 부산의 젊은이들이 그분 많이 좋아하고 찍었습니다.

개표 방송을 보면서도 다들 스마트폰을 보며 그래도 막판에 역전할꺼야~젊은이들 표가 오후에 쏠렸겠지~

이런식의 대화가 곳곳에서 들렸어요

집에 돌아와 결과를 보고 그길로 인터넷 접속 종료 ..

같은 경상도로 묶이기 절대 싫은 대구 경북. 참 잘 나셨드라구요

어제는 정말 아무것도 못하겠던데 그나마 오늘은 82에 와서 글 읽으며 위안받고 후원도 소액이나마

뉴스타파,시사인,민족연구소에 했어요

그네 공주님 찍으신 분들 앞으로 좋~~~~~~은 세상 체감 많이 하길 바라시며

앞으로 저도 정부 시책에 반대따위 절~~~대 안하고 다~~~ 받아들이고 살려구요.

맘 한켠엔 정말 부정선거에 대한 의혹도 많고 패배의식에 의욕도 잃을 거 같지만

그냥 머리를 차갑게 하고 냉정한 시선으로 이 나라를 바라볼 겁니다.

어디까지 너네들이 해먹나 두고볼께.. 이런 맘으로요

이런 제가 삐뚤어진 건가요? 아님 세상이 삐뚤어진건가요..

IP : 112.173.xxx.20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힘내시고~
    '12.12.21 6:33 PM (180.66.xxx.47)

    다음을 기약하며 우리의 힘을 키워야지요,지금 실컨 뽐내며 즐기라하세요 무식하고 늙은표 많이 받아 그들만의 대통으로, ..

  • 2. 저도 부산
    '12.12.21 6:36 PM (115.22.xxx.212)

    제가 가는 부산엄마카페도 82 분위기랑 비슷해서 결과가 이리 나올 줄 몰랐어요..
    전 전라도로 이사가고 싶어요. 부끄러워서 못 살겠어요..ㅠ

  • 3. 뮤즈82
    '12.12.21 7:27 PM (203.226.xxx.61)

    힘내세요~~제주위는 모두가 문님 찍었습니다. 앞으로가 더 중요합니다.주위분들 한명 한명 설득 시키고 나가면
    다음 선거는 바뀔거라고 생각합니다.그러니 힘내세요.^^*

  • 4. bluebell
    '12.12.21 8:00 PM (211.202.xxx.26)

    힘내세요,화이팅~!
    언론접수합니다!!

  • 5. ㅠㅠ
    '12.12.21 8:47 PM (39.113.xxx.82)

    맞아요~ 저도 변화를 느꼈기에 더 멘붕
    이번처럼 유세장에 50/60대 어르신들이 많이 온 것은 첨 봤어요
    20대들도 투표독려에 열성이었고...
    지하철타면서 연산역 지하/ 서면 지하에 떼로 모여계신 할아버지들 보면서
    저 분들이 다 몰려가 독재자의 딸에게 한 표를 행사한건가 생각하니
    원망되고 울컥하고요 ㅠㅠ

  • 6. 미네르바
    '12.12.21 9:56 PM (121.146.xxx.235)

    저도 부산사람입니다
    대한민국이 싫어지던 날입니다
    부모님 원망스럽고 지나가는 노인들 밉고
    그냥 예사롭게 보이지 않네요
    분이 부글부글 끓지만
    냉정찾는 것이
    빨리 찾아야한다 생각합니다

    제가 감이 좀 있습니다
    흔히 말하는 촉
    나름 책을 많이 읽다보니
    뭔가 다른 것을 직감적으로 느끼는 촉

    지금 82에 분열조장팀들이
    화난 우리 감정 이용해서
    민영화 부추기는 글 많이 올라오네요
    세대간 갈등도 부추기고
    저곳 나쁜 곳이다 하고 퍼나를려고
    하는 것도 보입니다

    냉정 쉽지 않지만
    냉정해야합니다
    우리 십시일반 할 수 있는 것부터 합시다
    내 아이를 위해 좋은 나라 만들고 싶다면서
    내가 울화에 사로잡혀 있을 수는 없지 않습니까?

    우리 손잡고 다시 희망으로 갑시다

  • 7. 가을바람
    '12.12.22 12:40 AM (118.220.xxx.95)

    제 주위는 100%입니다.
    도대체 누가 찍었는지 박그네가 될꺼라고는 꿈에도 생각 못했는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2779 인테리어가 이쁘게 된 영화? 12 집이나 2013/01/30 2,075
212778 왜 저는 연애를 못할까요? 14 빙그레 2013/01/30 3,258
212777 님들 코털 미세요? 8 콧수염 2013/01/30 1,742
212776 한복을 시어머니 입힌다고 빌려달라네요 12 대여 2013/01/30 3,421
212775 얼마전에 간단요리 글올라온 댓글 엄청 많았던 게시글 찾고싶어요ㅠ.. 14 간단요리하고.. 2013/01/30 1,592
212774 자궁근종 수술 안하고 치료하신분 있으세요? 6 고민 2013/01/30 2,622
212773 다가구 공동주택에 사니 이런불편한점이 있네요 12 내집사자 2013/01/30 5,734
212772 커뮤니티-회원장터는.. 1 장터 2013/01/30 591
212771 갑자기 우울해지고 쳐집니다 ㅠㅠㅠㅠㅠ 8 슈퍼코리언 2013/01/30 1,816
212770 우리부모님도 너무 해요. 7 아정말 2013/01/30 1,682
212769 40대 중반에 물쓰듯이 소비하고 있어요. 55 정신차리자 2013/01/30 20,835
212768 온돌마루 보수(쪽갈이) 해보신분 업체 좀 추천해주세요 알려주세요 2013/01/30 888
212767 대장내시경때 먹을수있는 흰색투명한사탕이 뭐있을까요? 3 .. 2013/01/30 2,672
212766 거동이 불편한 아버님이 타실 휠체어 추천바래요. 3 문의 2013/01/30 1,231
212765 휘슬러 압력솥에 콩나물밥 해도 될까요? 4 콩나물 2013/01/30 3,575
212764 물고문에 폭행까지…자녀 학대한 父와 계모 법정에 뉴스클리핑 2013/01/30 804
212763 뒤늦게 늑대소년 봤어요 10 뒷북 2013/01/30 2,071
212762 음.. .. .. 2 보험 2013/01/30 386
212761 돈 빌려줄거면 차라리 받을생각말고 주라는 말 13 .. 2013/01/30 2,569
212760 눅스오일 이라는 것이요..? 2 ,,, 2013/01/30 1,868
212759 방배동 서문여자중학교 9 서문 2013/01/30 2,029
212758 이번 인사파동을 본 여당대표 曰 3 세우실 2013/01/30 990
212757 제가 차를 바꾸려고 하는데.. 조언 부탁드려도 될까요..ㅠㅠ 1 내 차는 택.. 2013/01/30 871
212756 3월 피겨세계선수권에 연아랑 경쟁할 선수들 21 쿡쿡쿡 2013/01/30 2,798
212755 7세, 컴퓨터로 하는 영어게임 같은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11 7살 아들 2013/01/30 7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