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모든 것을 지배하는 끝없이 펼쳐진 거대한 철옹성 앞에
51%니 48%니(믿기진 않지만 그렇다치고) 서로 책임전가하는 거 아무 의미 없는 행위같습니다.
저~저 높은 곳에서는 그냥 개미들이 열심히 일하는 것 처럼 보일 겁니다.
개미들이 같은 곤충인 개미귀신이나 다른 종의 개미들과는 치열한 전쟁을 하지만
쉽게 밟아 죽일 수 있는 사람은 안보이는 것 처럼
우리도 거대한 권력의 그림자 아래 있지만
상상할 수 없는 만큼 부피가 크고 어두워서 제대로 볼 수 조차 없이
그저 제살 뜻어먹듯 이용당하고 있는 느낌입니다.
국민의 뜻과 의지와는 상관없습니다. 그 힘과 결탁하는 무리가 정권을 잡을 수 밖에 없는 구조지만
우리는 여전히 서로를 미워하고 갑논을박하면서 싸우죠.
그들의 눈에는 무조건 복종을 자처하는 경상도도 끝까지 반대하는 좌파?들도 다 똑같이 노예로 보일겁니다.
그럼에도
이렇게 옳은 역사를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엄마들이 살아있는 한
대한민국은 강대국들과 대기업의 이권에서 그냥 놀아나지 만은 않을거라 확신합니다.
차가운 골방에서 배고프게 돌아가신 독립투사들의 영혼을 절대 잊으면 안될 거에요.
이번엔 명박정권처럼 허술하진 않을것 같네요.
더 조용하지만 더 파급력있는 끔찍한 일들이 벌어지겠죠.
부디...
이미 지구 위의 논리대로 대한민국을 송두리 채 점령하고 있는 절대악을
현실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 '정의'의 편에서 나타나 주길 바랍니다.
새로운 정권에서는 대통령 4년 중임제가 반드시 실현될 것이니
앞으로 다가올 긴긴 암흑기간 지치지 않고 포기하지 않고 보낼 수 있도록 내가 빛이 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