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에 안철수 대통령 만들기위해서 할일 4가지 쓰다가 글 바꿨어요. 전 정권교체 위해서 안철수 후보 지지하려고 한건데 주객이 전도된것 같아서요...)
전 정권교체 지지자이고, 그래서 문후보 지지했습니다. 40대여서 무소속이라는 이유땜에 안 후보 보다 문 후보 선택했습니다. 전 사실 남초 사이트 자주 눈팅하는데 선거 전부터 투표율 70프로 시뮬에서도 이기기 어려운 모습보고, 사실 어느정도 맘의 준비를 하고 있었기에.. 어제 하루 힘들었고 오늘부터 다시 시작이란 맘입니다. 여하튼 같은 맘으로 정권교체를 위해서 2017년까지 저희가 해야 할 일을 좀 정리해보았습니다.
제가 어젯밤 머릿속으로 고민고민한 내용 적으니 꼭 좀 많이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1. 언론 자유
이번 선거가 어려웠던 결정적 계기가 언론자유입니다. 안철수 후보 조중동 포화 3개월 받으면 어떤 이상한 사람으로 둔갑해있을지 아무도 모릅니다. 거기다 박그네가 실정했더라고 언론이 또 다 감싸줄겁니다.
언론 자유가 지금처럼 엉망이면 정말 정말 어렵습니다.
조중동 보지 마시고, 지상파 보지 마시고, 종편 보지 마시고,
한겨레/경향/시사인/오마이/뉴스타파 사랑해주세요.
2. 우리 부모님께 "정치가 생활이다" 느끼게 해주기
저 5년전에 이렇게 정치에 관심 없었습니다. 제가 정치에 관심 있게 된 계기 딱 하나 "정치가 생활이고, 나의 생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를 김어준씨 덕분에 깨닫게 된것입니다. 저 김어준씨에게 그것 하나는 정말 고맙게 생각합니다. 저희 부모님들에게 "정치가 생활이다"를 느끼게 해드려야 합니다. 아직도 많은 부모님들이 정말 "취미생활" 또는 연예인 지지하는 가벼운 맘으로 투표합니다. 그러니 공주님 불쌍해서 표를 주죠. 내 돈이 걸려있고, 자식들 미래가 걸려있으면 그리 못합니다.
저 어제 제 시어머니와 한시간 넘게 공주님과 새부리당이 우리집 가정경제에 미칠 악영향 이야기 했습니다. 시어머니, 울 딸 용돈 모두 줄어들 수 있다 이야기했습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전 제 시어머니부터 얼마나 정치가 생활에 깊숙하게 들어와있는지 알게 해드릴겁니다.
3. 진정한 보수 껴안기 (새눌당은 보수 아닌것 아시죠..)
원래 기울어진 축구장이었습니다. 연령/지역 인구상요. 경상도 인구 너무 많고 (서울/경기에도 얼마나 경상도 출신이 많은가요) 50대 이상 너무 많습니다. 2002년이랑 가장 다른점입니다. 이제 진보만으로는 어렵다고 봅니다. 표창원 교수 같은 진정한 보수를 저희편으로 껴안아야 합니다.
진정한 보수라 느껴지는 어르신/지인 있으시면 그분들 부터 저희가 설득해야 합니다. 진보/보수 논리로 저희는 승산이 없습니다. 진보+보수 대 친일독재 구도로 가야 합니다.
4. 우리 아이들에게 바른 역사 교육과 바른 가치관 교육
우리 아이들 중 많은 아이들이 선거권 가지게 됩니다. 박그네 대통령되고 전 역사교과서 어찌 바뀔지 걱정되고 정의를 정말 가르칠 수 있는지 걱정되지만 저희는 해야 합니다. 20대 일베충 괴물을 5년후 보지 않으려면 집에서 항상 역사와 정의를 말할 수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어제는 용돈글로 분란 일으켜 후회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부터 전 이 네가지로 돌진합니다. 여러분도 꼭 동참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