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큰시누이(형님)께서 친정모임을 밀어부치는데 저는 싫어요.
원래도 성향강한스타일이셨고 성씨다른 저나 시누이들 남편들은 묯번접해보고는 고개를 절로흔들게되는,,,
그런성향임에도 맘깊이 주변인들 살펴주는스타일이신,,,
몇해전 이혼후 조용히 지내시는듯하더니 친정일에 적극적이다못해 이젠 정기적으로 모이고 철따라 숙박지 정해 여행하자 하시네요.
저 며느리는 이제정말 싫거든요. 시댁모임뿐아니라 사람들 모여다니는거도 아이들어렸을때 한때이지 이젠 힘이들어요.
무엇보다도 큰시누이 휘하에 휘둘려?지는게 참싫습니다.
저 어떻게 벗어나지요?
저 결혼 20년만에 또하나의 복병을만난거네요.
1. ..
'12.12.21 8:06 AM (110.14.xxx.164)결혼 20년이면 나이도 있고 싫은건 싫다 해야 죠
이혼하고 나니 친정이 더 애틋한거 같은데...ㅡ 사실 시집은 신경 안쓰니 친정에 더 신경이 갈거에요
남편에게 얘기하세요 무리라고요 남편이 강경하게 누나뜻대로 해야 한다면 ,,할수 없지만
남편도 별로면 - 우린 우리대로 부모님 찾아뵙겠다
모임은 다들 가능할때 한번씩 하자고 하세요2. 결혼 20년이면
'12.12.21 8:07 AM (99.226.xxx.5)살살 이유대서 빠지셔도 되겠네요.
저희는 남편은 남편형제들하고 부모님끼리 여행가고, 저는 친정식구들하고 여행하고 해요.
처음에는 이게 뭥미? 하고 반발하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처음에만 힘들어요.
병원에 가서 압박붕대라도 하시고(정 어렵다면요 ㅎ) 빠질 이유를 만드세요. 한 번 해보세요.
(저는 결혼 24년차이구요, 저도 똑같은 상황의 시누이 있구요. 시댁엔 재산이 있으시구요.
지난 여름에도 저는 빠지고, 시누이들이랑 시부모, 제 남편.이렇게 해외여행 갔었어요. )3. ..
'12.12.21 8:09 AM (121.88.xxx.168)싫다고 하시기보다는..몸도 아프고 힘드니 시누가 하는 일은 말리지 않으나 같이 가는 건 무리라고 말하세요. 특히 시부모랑 같이 가는게 좋지는 않다고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는게 한번 서운하지만 장기적으로는 낫더라고요.그런거 고민하면 몸이 못견뎌요. 이제 가정도 어느정도 꾸미셨음 원글님의 가족끼리 움직이셔요. 시누이의 가족은 시부모이고 원글님의 가족은 남편과 자식들입니다.
4. 다들
'12.12.21 8:15 AM (124.5.xxx.134)시댁과는 싫어도 친정식구와는 같이 하고 픈 맘들이죠
시누도 정이 그리운거죠 님을 남이 아니라 한 식구로
보는건데 시누도 외롭겠다는 이모네는 나이들어 더
가까워지더군요 집안차이도 있는듯5. 시댁이 싫다...
'12.12.21 8:18 AM (99.226.xxx.5)무조건 그런게 아닙니다, 윗님.
어떤 관계건 문제가 되는 것은 '일방적'인 것에서 비롯되는겁니다.
한 사람이 타인의 의사를 아랑곳 않고 일방적일때는, 타자가 자신의 의사를 밝혀야만
관계에 문제가 생기지 않는것이죠.
따라서 원글님은 자신의 의사를 어떤 형태로든 밝힐 필요가 있습니다, 화이팅!6. ....
'12.12.21 8:20 AM (211.246.xxx.72)울집도 손윗시누 지휘아래 정기적 모임및 여행도가는데 첨엔 싫더니만 요즘은 괜찮아요.가서 맨날 남편욕 실컷하고 옵니다...
7. 남편이
'12.12.21 8:37 AM (59.5.xxx.130)괞찮다고하나요.? 저흐집은 남편이. 모임 잦은 것 싫어하는데
8. 원글이
'12.12.21 8:37 AM (218.158.xxx.210)제마음을 다 읽고 알아주셨네요.
댓글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눈물이 핑,,,도네요.9. 자긴 이혼했으니
'12.12.21 8:47 AM (118.33.xxx.41)빈자리를 형제들더러 채워달라는건가요?
올케, 제부들 앞에서 부끄럽지도 않은지...10. ***
'12.12.21 9:35 AM (119.67.xxx.75)연차가 20년이 되어도 이런 고민 해야 돼는거예요?
싫으면 싫다고 말하며 안 될까요,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