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그냥 10시쯤 잠들었어요.
아침에 눈뜨는게 끔찍했네요.
오후에는 친구 만나러가다가 횡단보도에서 재인님이 보낸 마지막 카톡 보고 눈물 찔끔.
친구랑 나름 패배원인 분석하고 살길 찾아보고..
뒤에서 우리 얘기 조용히 듣던 크라제버거 알바생이 우리엄마는 5년동안 뉴스 안보고 드라마만 볼거에요..란 말에
인지상정 느끼고
백화점 구경갔다가 카메라 어떤거 살까라는 친구의 말에
아무거나 사면 어때 ㅂㄱㅎ가 대통령인데 라고 대답했다 ㅂㄱㅎ가 대통령이라는거 아직 믿기지가 않아서 슬프고..
페북 들어갔더니 교수님은 문제내기 싫으시고 애들은 시험공부하기 싫대요.
동생은 이렇게 된 이상 이명박 연임에 마지막희망을 건다고했다가
이상한거에 걸지 말라고 한소리 들었네요.
그냥 오늘 하루가 그랬어요.
집에 와서는 제가 가진 유일한 mcm제품..중지갑 의류수거함에 넣었어요
산지 6개월도 안된거긴한데 미쳤나요 이마당에 비광회사물건 들고다니게
하나도 안아까워요. 쓰레기통에 넣은 것도 아니니 필요한 사람한테는 득템이겠죠.
서론이 길었네요..아무튼 그래서 새 지갑 사려구요.
장지갑을 안써봐서 장지갑으로요.
빨강 블루 분홍 이렇게 있는게 뭐가 제일 예쁠까요?
20대고, 대학 졸업반이에요
가지고 있는 가방은 파랑이구요.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하나씩 골라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