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년을 이제야 봤다.
미안하다.
내가 당한 일이 아니라 그 아픔(죽었다 깨어나도 알수는 없겠지만)
을 어느새 잊고 살았더라.
80년 이후 김대중대통령이 되는데 17년.
이제 겨우 5년이고
그들은 여전히 뻔뻔하게 잘살고 대통령도 된다.
웃기다.
내가 뭘 했다고 멘붕?
상생? 협력? 웃기지 말라그래.
상생이고 협력이고 화해는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하는 말이 아니다.
그 말을 쓸 수 있는 사람은 오직 피해자에게만 주어진 권리다.
이민? 어느나라로 갈까 오늘 저녁까지 심각하게 고민했다.
광주에 사람이 사는데 어딜가?
최소한 같이 살아야지 겪어야지.
어느새 잊고 있어서 미안하다는 말은 나중에 나중에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