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추가있어요>;동사무소에서 일하면서 노인들 단순무임교통카드 만들러 오는 노인들..

전철공짜 조회수 : 3,330
작성일 : 2012-12-21 00:13:04

있는 사람일수록 더합니다.

만65세가 되는 날 딱 옵니다.

며칠 전에 와서 만들어 달라고 조르기도 합니다.

하지만 전산인식이 딱 그날부터 되기 때문에 안되는데

마구 우깁니다.

정말 겉모습도 럭셔리 합니다.

버버리코트 입고..

기업체 사장이라면서 단순무임카드 만들어 달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버스는 왜 공짜가 안되냐고 한바탕 훈계를 하십니다.

사는 집도 60평대입니다.(여기 집값 무지 쎈곳입니다)

도대체 왜 이런 잘 사는 사람들까지 무임승차를 해 줘야 하는지 의문입니다.

못사는 분들은 오히려 미안해 합니다.

늙어서 공짜전철카드 만들러 와서 미안타고도 합니다.

이 제도는 정말 없어져야 합니다.

기초노령연금 받는 노인들만 공짜로 타게 합시다.

<<<추가>>>

잘 사는 노인들 가끔 옵니다.
기초노령연금 달라고 합니다.허허
왜 누구는 주고 누구는 안주냐고 생난리입니다.
이런거 안 받고 사시는거가 더 좋은거라 얘기 드립니다.
그래도 불공평하다고 합니다.
또 간혹 재산을 숨깁니다.

외모부터 럭셔리 해서 숨기시면 안돼요~하고 물어도
집이 두채 세채 되는 노인들이 집이 없다고 숨깁니다.
조사해 보니 집이 몇채고 상가도 있고
땅도 있고 게다가 월급도 따박따박 나옵니다.
심지어 대표이사랍니다.
전화해서 집이 없다셨는데 조사결과 이러네요? 하면

뭘 그런걸 다 조사해?

주는거 공평하게 줄 것이지!! 합니다.

또 어떤 분은 그거 다~~ 내꺼 아니야~

우리 자식껀데 이름만 해 놨어~~

그러니 걍 줘~헐....

한채도 아니고...그것도 평수 대박.

이런 분들이 과연 2번을 찍었을까요?

어제 투표사무원으로 일하고 좌절해서 돌아와

글도 올렸지만 제가 일했던 곳이 엄청 잘 사는 아파트였어요.

1번 무지 많이 찍으시더군요.

모피 입고 나온 분들은 모두 1번이었습니다.

한번 접고 나오거나 안 접고 용지 자랑스레 들고 나오시는 분

또 햇볕에 비추어 살짝 보이거든요

로비에서 세일해서 산 400만원짜리 모피 저렴하게 샀다고

자랑질에 어디에서 판다고 서로 정보교환도 하더이다.

거의 90프로 가까운 투표율이었고 늙으나 젊으나 1번이 많습디다.

심지어 반시체처럼 눈만 껌뻑이는 노인을 휠체어에 싣고 온 아들내외도 있더군요.

자신의 서명도 못해서 아들이 손을 끌어다 지장을 찍었습니다.

아들내외 옷차림이 참 럭셔리 럭셔리 합니다.

몇번을 찍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짐작은 합니다.

그곳 사람들 모습을 보면서

가진것 한개도 내놓지 말고 살아라

한개도 뺏기지 말고 꼭 끌어안고 살아라

난 없어서 가진것 서너개 중에 한개라도 내놓으려 한다

그걸 쪼개고 쪼개서 나보다 못한 사람과 나누려 한다.

니들은 천개 만개 가졌으니 하나도 흘리지 말고

눈 부라리며 살거라...했습니다.

정말 투표함을 보면서 처절했습니다.

그래도 여기만 이럴거야..했는데...

목놓아 가슴을 치며 울어도 봅니다.

이젠 조금 추스려지네요.

IP : 125.180.xxx.204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21 12:14 AM (118.32.xxx.3)

    지하철 무임승차 DJ가 했죠 아마..

  • 2. ...
    '12.12.21 12:14 AM (203.226.xxx.43) - 삭제된댓글

    아! 그러면 되겠네요.

  • 3. 함무라비
    '12.12.21 12:15 AM (112.160.xxx.20)

    eye to eye. 눈에는 눈. 소득별 장학금, 소득별 급식, 소득별 지공(지하철 공짜)

  • 4. 자기들
    '12.12.21 12:16 AM (116.34.xxx.135)

    이 원하는게 소득별이니 이것도 좀...

  • 5. 디제이가 해줬더니
    '12.12.21 12:17 AM (61.77.xxx.113)

    고맙다고는 못할망정 펑펑 쓰고 다닐때는 좋다 하고
    자기가 아닌 다른 계층...어린이 유아 여성 장애인이 받는건 다 포퓰리즘 복지망국병이라고 하죠...
    특히 노인들이 너무 심해요...오직 자기밖에 모르는 심각한 이기심의 집단...노인

  • 6.
    '12.12.21 12:17 AM (124.5.xxx.134)

    기초노령에 매달 생활 안되는 선까지는 봐주어야해요
    생활고로 목숨 끊는 일도 있잖아요
    집 몇채 넓은 아파트 소유 여유로운 사람들만 빼도
    좋겠어요

  • 7. ..
    '12.12.21 12:18 AM (116.39.xxx.114)

    본인들이 소득별로 주는거 좋아하니 본인들에게 먼저 적용했음하네요
    아이들 밥 먹이는것에도 빨갱이라고 몰아붙이시는 분들이니 이해하시겠죠 ㅎㅎ

  • 8. dj가 하든 노무현이 하든
    '12.12.21 12:19 AM (222.235.xxx.69)

    다 잘못한거라고 떠들면서 그런 노인들 공짜로 태워준거 잘못했으니 이제 바로잡아야겠네요.....자..이제 노인들 무임승차 없애고 지하철 적자 세금으로 메꾸던거 하지 맙시다.이제 됐나요?

  • 9. 기초노령연금 받는 사람들
    '12.12.21 12:20 AM (222.235.xxx.69)

    차라리 교통비 돈으로 줍시다.그래야 지하철도 덜 혼잡할듯.돈많은 사람들은 차가지고 다니라고 하던지.

  • 10. ...
    '12.12.21 12:22 AM (203.226.xxx.43) - 삭제된댓글

    여기에 줄줄 적어주세요....대체 어디에 이얘기를해야 들어라도줄지 모르겠네요.

  • 11. ........
    '12.12.21 12:24 AM (1.177.xxx.33)

    이제 그들이 무임승차를 받을 제대로 된국민이 아니라 모든 짐을 젊은세대에게 떠넘기는 구조니 좀 바꿀 필요는 있겠다 싶네요.
    처음 합의를 그렇게 했다고 해도.그들이 젊은세대들을 우습게 보는이상 손봐야 할건 손봐야죠.그게 순리아니예요?

  • 12.
    '12.12.21 12:28 AM (211.234.xxx.42)

    이제무임승차해서 빨갱이어쩌고 찬양하는 노인보면
    웃으며친절하게 한마디해야겠어요
    할아버지는 무임승차안하시구 돈내구타시죠?
    절대 무임승차하지마세요~~^^
    그거 빨갱이 김대중이만든정책이에요
    빨갱이싫어하는할아버지는 무임승차안하실거라믿어요~^^

  • 13. 패랭이꽃
    '12.12.21 12:29 AM (186.124.xxx.200)

    연령을 80세 이상으로 높이면 안될까요?
    이기적인 미친 노인네들.

  • 14. 신분당선
    '12.12.21 12:29 AM (122.32.xxx.129)

    우리동네는 분당선과 신분당선이 다 지나갑니다.시간이 널널하면 칠팔백원 아껴보자고 분당선 타고 급할 땐 신분당선을 타는데 신분당선 개통후엔 확실히 분당선에 노인들이 줄었어요.
    어차피 공짜에 더 빨리 가니 굳이 오래 걸리는 분당선을 탈 이유가 없잖아요.
    이 분들 차림새 장난 아닙니다.강남 할머니 할아버지 저리가라예요.40 중반 대기업 부장 마눌인 저보다 더 잘 입으세요.그런 분들이 연세 드셨단 이유만으로 공짜로 신분당선의 노약자석은 물론이고 일반석까지 싹쓸이하다시피 앉아서 분당선에 비해 특히나 출퇴근인구가 많은 신분당선의 피곤한 젊은이들 학생들 서서 가게 하는 거 보면 씁쓸합니다.

  • 15. 이거 어디다
    '12.12.21 12:29 AM (14.52.xxx.52)

    얘기해야 하나
    노인 무임승차 없애 달라는 청원

  • 16. 어제 당선된 대통령
    '12.12.21 12:32 AM (61.77.xxx.113)

    공약도 다 이행못하니 벌써 못한다고 공약 폐기 수정하라고 하는 조중동인데요...
    실행해보고 잘 못된게 있으면 바꿔야죠...실정에 맞게 나라 살림에 맞게...
    돈은 신나게 젊은이들이 벌고 혜택은 노인들이 홀랑 받아가나요? 그건 안되죠...
    그들도 그들만 좋으라고 향수에 목매여서 자식도 팽겨치고 주인집 아가씨를 모셨으면 이젠 알아서들 하시길
    제발 징징징 대지 마시고...젊은 사람들도 살기 힘들어요 젊은 사람은 돈이 하늘에서 떨어지나요

  • 17. ㅡ,,
    '12.12.21 12:40 AM (119.71.xxx.179)

    애국보수는 무임승차 안합니다. 이런 캐치프레이즈로 운동해야할까요?ㅋ

  • 18. ...
    '12.12.21 12:42 AM (203.226.xxx.43) - 삭제된댓글

    인터넷보니 서울시에서 적자보전중이고 매년 2000억대 정도 적자.......이고.........70세이상/ 차등무임승차 등 이미건의했었네요.

  • 19. 아까
    '12.12.21 12:42 AM (125.180.xxx.204)

    아이들 무상급식과 비교해서
    돈 있다고 전철카드 주지 말자는게 말도 안된다는
    논리를 편 분이 글을 삭제하셔서
    중간에 댓글님들 글이 황당하게 보이네요.

  • 20. 플럼스카페
    '12.12.21 12:53 AM (175.113.xxx.206)

    무임승차카드 뺏겨봐야 정신들을 차릴겁니다.

  • 21. 무임승차는
    '12.12.21 12:53 AM (112.156.xxx.232)

    진짜 소득별로 해야해요
    모두다 무임승차 할 필요도 없잖아요
    송해할아버지도 지하철 타고 다닌다던데 그할배 새누리 지지자죠

  • 22. 진짜
    '12.12.21 12:55 AM (58.235.xxx.143)

    있는 것들이 더하다는 말 틀리지 않죠.
    무상급식도 빈곤층만 하자는 그들의 말처럼 노인들도 철저히 재산조사해서 극빈층들만 혜택을 주는 게 공평하지 않을까요?
    잘쳐먹고 디룩디룩 기름진 것들이 없는 사람들보다 더 뻔뻔스럽게 공짜밝히는 것 보면 구역질나요.
    돈 인는 사람들

  • 23. 진짜
    '12.12.21 12:58 AM (58.235.xxx.143)

    핸펀이라 오타가... 돈있는 사람들 부모 그렇게 공짜밝히는 더러운 거지 만들지 마세요.
    당신들 부모때문에 진짜 도움 받아야하는 불쌍한 사람들이 혜택 못받는 더러운 세상 만들지 말아요 제발..

  • 24. ...
    '12.12.21 1:20 AM (218.234.xxx.92)

    잘사는 사람이 1번 찍는 건.. 그래도 진솔해 보입니다. 납득도 되고요. 물론 정의 같은 건 안드로메다로 갔지만..

  • 25. ..
    '12.12.21 1:43 AM (203.226.xxx.89)

    이글을 읽으니 필리핀이나 인도네시아가 생각나네요
    부패정치에 찌든 이나라들 부자는 이너써클을 만들어 개인경비 단디하고 나오질않다가 나중엔 골고루 잘사는 싱가폴에서 살아요
    마치 지들연못더럽히고 나중엔 못살겠다고 도망나오는 물고기 같달까
    저들은 1번뽑아 못쓰는 작은 연못만들고 나중엔 도망가겠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7678 여러분 힘내요 우리 4 힘내야 살지.. 2012/12/21 316
197677 회원님들, 제 의견 한번 들어봐주세요 7 사탕별 2012/12/21 651
197676 알바들은 민주당의 해체나 분열을 원해요... 9 친노들먹이면.. 2012/12/21 498
197675 82 잘 지켜야겠네요 4 ... 2012/12/21 718
197674 이제 우리에게 필요한건 서로에 대한 힐링인 듯 합니다. 2 부동산자산관.. 2012/12/21 517
197673 일상복귀..... 5년후 기약... 4 잠실아짐 2012/12/21 565
197672 멘붕에서 분노..그리고 희망으로.. 3 .... 2012/12/21 767
197671 이해찬 사퇴가 도움이 됐나요? 16 ..... 2012/12/21 1,454
197670 중간 수준아이 수학 중1 -선행은 어느정도 해야 할까요 4 ... 2012/12/21 996
197669 김장하신 고수님들께 질문요 7 .... 2012/12/21 634
197668 예단비궁금 2 안녕하세요 2012/12/21 880
197667 민주당은 문재인님에게 책임을 돌리지 마시길 12 ... 2012/12/21 1,057
197666 진정 같은 문후보님 지지자였다면 4 ㅇㅇㅇ 2012/12/21 621
197665 국회의원 문재인님과 함께해요 이겨울 2012/12/21 540
197664 아침부터 쫘악 깔렸네요, 이젠 알바가 아니고 정규직이라 불러 드.. 23 ... 2012/12/21 1,302
197663 민영화란 공무원 철밥통 비효율을 개선하는 것 24 취임전에발목.. 2012/12/21 2,179
197662 박용진 대변인 시선집중 6 .. 2012/12/21 1,693
197661 헐...오늘 지구멸망 안했네요 7 진홍주 2012/12/21 1,348
197660 사람을 찾습니다 5 자유민주주의.. 2012/12/21 632
197659 무속인 508명 文 지지선언 - 당선은 ㅂㄱㄴ 12 사랑훼 2012/12/21 2,721
197658 물 민영화될 것은 확실하네요. 17 흔들리는구름.. 2012/12/21 3,391
197657 호남 거론 않으면 좋겠어요. 한마디 2012/12/21 582
197656 국개론(國犬論) - 펌 4 ... 2012/12/21 999
197655 큰시누이(형님)께서 친정모임을 밀어부치는데 저는 싫어요. 10 시댁모임 2012/12/21 2,563
197654 케이 티 올레 카드 어느 제과점이 할인 되나요...? 4 ... 2012/12/21 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