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새누리당은 조선시대로 보면 안동김씨들 인것 같아요.
그런데 왜 사람들은 새누리당을 지지하고 박근혜후보를 뽑고하는걸까요?
참... 암담함 속에서 녀석의 통찰력에 조금은 위로가 되면서도 걱정이 되더군요.
이 녀석도 엄마처럼 답답한 가슴으로 살아가야하는 것이 아닐까? 싶어서요.
책 좋아하는 아이라 역사책도 많이 읽었고
얼마 전에는 프레져보고서 동영상 저랑 같이 봤습니다.
그리고 박근혜 후보 공약집 살피면서 공약은 좋아보이는데 박근혜 후보가 지킬까요?
만약에 사람들이 이 공약에 속아서 박근혜를 찍으면 어떻게 하나요...걱정하기도 했구요...
7살때 부터 촛불 집회 따라다니며 그게 뭔지 모르면서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목놓아 열창했던 아이입니다.
4학년 아이도 새누리당과 안동김씨를 연관지을 줄 알고,
역사의 정반합에 대해 부모와 토론하고 걱정할 줄 아는데...
도대체 맹목적인 새누리당 지지자분들은 무슨 생각이신걸까요?
저는 제 가슴에 분이 풀릴 때까지 이기적으로 살기로 결심했습니다.
당분간 인터넷도 멀리하구요... ㅠㅠ
오늘 현실도피하느라, 잡생각 안들게 아침부터 저녁까지 집안 대청소하고
그래도 습관처럼 82 들어왔다가 미친 사람처럼 못된 리플달고있는데
남편에게 전화와서 통화하다가 정말 목놓아 울었네요...
너무 화가나고 50%가 넘는 그 사람들이 밉고...
정말 너무 힘듭니다.
조금만 심술 부릴려구요. 맘이 풀어질때까지...
그러다 곧 다시 돌아올테지만요.
여러분들도 기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