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맥주 한 잔으로 상한 마음 위로가 될까요

길고 고된 하루 조회수 : 408
작성일 : 2012-12-20 18:47:02
이른 아침부터 부산한 하루였습니다
첫째 아이 학교보내고 둘째는 아직 고단했는지 잠에 취해있는데 잠결에 옷을 입히고 나가서..
하루종일 밖에서 보내다 집으로 돌아가는 시각..
집 앞 5000원 짜리 피잣집이 절 유혹하더군요
(큰아이 하교 후 교문 앞에서 정말 눈깜짝할사이 네살박이 둘째가 사라졌는데.. 십여분 뒤 찾았지만 찾고나니 다리가 후들거리고 맥이 풀려 쓰러질 것 같았지만 일정이 남아있었기에 두 아이와 서둘러 버스에 올라탔죠)그렇게 볼일을 보고 저녁 때우러 들어간 피잣집이였어요
주문하고 피자가 나오길 기다리는데
문제는...등 뒤에서 들려오는 뉴스소리..
정말 안듣고 싶고 피하고 싶었는데 주인아저씨가
그 큰 두 눈을 더 크게 뜨고 시청하시는데
차마 채널 돌려달란 말을 못 하겠는거에요
고작 토핑도 없는 젤 싼 5000원 짜리 하나 시킨 지라 ㅎㅎ
IP : 110.70.xxx.21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어서..
    '12.12.20 6:50 PM (110.70.xxx.213)

    차마 말이 안 나와서..
    먹고가겠다는 아이 겨우 설득해서 집에 왔네요
    맥주가 급 ! 땡기더라구요
    아침에 마시다 만 커피잔 비워내고 씻지도 않고 콸~~콸~~쏟아붓고 마음 진정시키고 있어요
    언제쯤 평온한 일상으로 복귀가 가능할까요?
    너무 힘듭니다...

  • 2. 소주값
    '12.12.20 6:53 PM (183.96.xxx.122) - 삭제된댓글

    일상에서 소소하게 정말 소소하게 하던것들마저 맘졸이고 이걸 해도될까 싶어요.
    그냥 조금만 행복하고 사는것이 참 힘든것이었는데 그걸 모르고살았네요.
    원글님 맘 어지럽히려고 쓴 리플 아닌데 그렇게 읽히네요.
    아이 잃어버리실뻔해서 많이 놀라셨을텐데.. 위로드려요.
    그래도 아이들 보시고 조금이라도 맘 추스르시기를

  • 3.
    '12.12.20 6:53 PM (112.152.xxx.143)

    오늘은 맥주 한잔 하시고 편히 주무세요...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엄마가 마음 다잡으셔야죠.

  • 4. 반지
    '12.12.20 7:23 PM (125.146.xxx.158)

    시원하게 맥주 한잔 하시고 에너지 보충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2451 스탠드....LED 와 5파장..어떤게 더 나은가요? 1 중등아이 2013/02/25 1,966
222450 낼 졸업식.... 마음 2013/02/25 799
222449 봄옷(아우터)사려는데..검은색상은 별루일까요? 고민 2013/02/25 491
222448 알메주로 장 담궈보신분 계신가요? 4 시험 2013/02/25 2,208
222447 삐용이(고양이) 음악 좋아하나 봐요.ㅎㅎ 7 삐용엄마 2013/02/25 1,069
222446 혹시 김정문 알로에 카운셀러 계신가요? 4 별자원 2013/02/25 1,368
222445 모임 ‘연희동 볼테르’ -영화 만들기 프로그램 수강생 모집-( .. mooden.. 2013/02/25 531
222444 '민들레 국수집'에 책을 기증할려고 하는데요.. 책을 사랑하.. 2013/02/25 491
222443 친구가 출산했는데 병문안 가야할까요? 9 동료 2013/02/25 3,002
222442 웃음을 아끼는 여자란 무슨 의미일까요? 1 낭만고양이0.. 2013/02/25 729
222441 무료 이름감정(?) 사이트 있나요? 2 아이린 2013/02/25 2,746
222440 원래 부동산계약시에 나이30초반은 우습게보나요? 7 2013/02/25 1,459
222439 이번 주말 서울 숙박하려면 예약 필수일까요? 1 2013/02/25 660
222438 월급날 통장쪼개어 이체하시나요? 2 ... 2013/02/25 1,026
222437 '~해도 늦지 않다', '~해도 늦지 않지 않다' 어떤게 맞나요.. 12 문법 2013/02/25 1,878
222436 간호사들 성희롱 엄청 당하나봐요 기막혀 2013/02/25 2,217
222435 수입 대비 대출비용.. 너무 과한가요?? 8 집값고민 2013/02/25 1,921
222434 집정리하는데.. 내 옷들이 왜.. 후질근해 보이는지 5 ... 2013/02/25 2,542
222433 부산에서 허남식시장 인기 많나요? 5 쓰리고에피박.. 2013/02/25 952
222432 일산사시는분들 한수초등학교 혹시 어떤가요?^^;; 3 2013/02/25 2,718
222431 부산경남은 결혼식못가서 축의금 남에게부치면 만원 돌려보내주잖아요.. 9 ... 2013/02/25 2,597
222430 애들... 각각 다른 유치원을 보내면 힘들까요? 4 이클립스74.. 2013/02/25 696
222429 결국 울고 앉아있습니다. 30 아놔 2013/02/25 17,324
222428 생들기름과 그냥 들기름(볶아서 짜낸) 용도 알려주세요.. 3 ... 2013/02/25 1,160
222427 4인가족 식재료비가 한 달에 얼마나 나올까요? 2013/02/25 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