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결혼20주년선물로는 넘 잔인해요

자유 조회수 : 649
작성일 : 2012-12-20 18:31:37

대학때 87년 선거를 앞두고 대학생들 위주로 공정선거감시단 활동을 했어요 당원이어야 했기에 그당시 평민당 당원이 되었네요
서슬퍼렀던 그시절 경상도에서 평민당원이라는 자체만으로 전 집에서 동네에서 빨갱이 취급을 받았지요
그 긴시간 전 여전히 격렬 야당이라는 낙인을 기꺼이 나름 즐기며 받아들였죠
노태우 김영삼이 대통령이 되어도 견딜수 있었어요
대한민국이 진보하고 있음을 알수있었기 때문에요
그후 10년을 정치를 잊고살았습니다
정치를 들여다보지않아도 될만큼 대한민국이 진보하고 앞으로 나아감을 느낄수 있었거든요
그10년의 끄트머리에 노통을 잃고 얼마나 후회했던지모
IP : 211.197.xxx.1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유
    '12.12.20 6:34 PM (211.197.xxx.10)

    짤렸네요
    근데 이젠 역사의 후퇴앞에서 너무 두렵습니다
    엠비때는 5년만 참으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이젠 앞이 보이지않는 터널로 들어선 느낌입니다
    이 두려움으로 숨쉬기가 힘드네요

  • 2. 저두요
    '12.12.20 6:42 PM (119.194.xxx.79)

    오늘 결혼기념일이에요ㅠ 아침에 너무 슬퍼 이민갈까에 대해 남편과 심각하게 얘기했어요 하지만 50을 바라보는 나이에 낯선 땅에 가서 뭘하겠어요? 오늘은 술 많이하지 말라는 말도 못했네요 맨정신이 힘든 더러운 세상

  • 3. Drim
    '12.12.20 6:49 PM (119.64.xxx.46)

    전 오늘 생일입니다
    오래살지않은 서른여섯해이지만 이렇게 우울한 생일은 처음입니다
    어제밤 6개월만에 처음으로 집에있는 양주 마셨네요
    하도.괴로워하니 보고있던 신랑이 어떤여자는 생애 최고의.밤을 보내고 있으니 그만 힘내라는데 정말 믿고싶지 않네요
    그래도 제마음과 같으신분들이 있어서 다행이네요

  • 4. 자끄라깡
    '12.12.20 8:02 PM (121.129.xxx.144)

    전도 같은 마음입니다.
    역사는 진보하고 발전하는 줄 알았는데
    지난 번에는 그저 후보가 미약해서 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였어요.
    역사는 후퇴하기도 하고 반복되기도 한다는걸 피부로 느꼈습니다.
    아, 어디서부터 다시 시작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오늘 아니 며 칠 만 앉아 있을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0817 연예대상 축하축하 3 sbs 2012/12/31 1,022
200816 왜 안재욱은 후보도 없고 21 나야나 2012/12/31 6,809
200815 꼬막 먹고 싶어요.... 251 추억만이 2012/12/31 20,972
200814 노동법 좀 아는 능력자 언니들 도와주세요. 3 안드로로갈까.. 2012/12/31 838
200813 굽네치킨 폭립 맛있나요 2012/12/31 3,343
200812 앞니만 아주 빠르게 교정할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8 혹시 2012/12/31 2,028
200811 르꼬끄 슐란젠 초딩가방 무거운가요? 2 책가방 2012/12/31 1,812
200810 진정한 보수들의 논리적인 의견들을 볼수있는 사이트 없을까요? 6 어디 2012/12/31 759
200809 문재인 헌정광고 유투브에 달린 댓글들 10 우리는 2012/12/31 3,461
200808 예비 중3 방학 어떻게 보내고 있나요? 3 속타는 엄마.. 2012/12/31 1,093
200807 전 김병만 정글에서 하는 스타일 넘 싫어요 11 안티인가 2012/12/31 4,598
200806 mbc연기대상 뭔가요 6 더킹~~ 2012/12/31 3,095
200805 mbc에 기대는 없었지만.. 9 치와와 2012/12/31 2,335
200804 헌정광고 배경음악 1 샘물처럼 2012/12/31 601
200803 지방 소도시 옷가게를 운영하고 있어요 17 핫도그 2012/12/30 6,526
200802 저 밍크 코트 선물 받았어요. 16 밍크코트 2012/12/30 5,877
200801 올한해 저한테 쓴돈 11 2012/12/30 3,159
200800 무간도 트윗... 해석본 15 세인맘 2012/12/30 3,945
200799 시댁인데 잠이 안와서요 7 시댁 2012/12/30 2,524
200798 머리쓸 때 간식 어떤 게 좋을까요? 9 안단거 2012/12/30 1,526
200797 물로만 샤워하시는 분들 계신가요?? 3 ing 2012/12/30 2,945
200796 틔읫속보글중)민주당 부정선거관련 검토중.,, 9 잠이안온다 2012/12/30 2,563
200795 sbs연예대상 누구 점치시나요 11 긱기리 2012/12/30 3,025
200794 담달에 미국여행을 가는데요 8 여행 2012/12/30 1,585
200793 개콘에 네가지 코너..너무 시끄럽지않나요 4 2012/12/30 1,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