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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에게 부탁했습니다.

슬퍼요 조회수 : 969
작성일 : 2012-12-20 16:29:18

진짜 멘붕이란 것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남편, 나, 딸아이 모두 다 아침에 눈이 퉁퉁 부운 얼굴로 서로를 보았습니다.

한달내내 병원에 입원하고 계시다가 18일날 퇴원하신 친정아버지, 그토록 사랑하던 첫손주의 외침에 끝내 외면하시더군요.

그래도 희망을 가졌었는데..5년전보다 더한 절망을 맛보았으니..

경상도와 노인들 때문에 앞으로 5년뒤에도 10년뒤에도 희망이 있을까 싶더군요.

좀전에 딸아이에게 부탁했습니다.

엄마,아빠도 늙으면 지금의 노인들처럼 사고가 경직되고 다른것은 둘러보질 못할지도 모른다고요.

그걸 너희가 늙은 엄마,아빠한테 깨우쳐 달라고요.

제대로 정보를 가지고 엄마,아빠가 지금의 노인들처럼은 되지 않게 해달라고..그게 너희들의 책임이다 하고 했네요.

적어도 너희 외할아버지처럼은 맹목적이고 싶지 않다고  그런 사람이 되지 않게 해달라고....

 

IP : 121.168.xxx.12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2.12.20 4:40 PM (112.138.xxx.40)

    오늘 하루 종일 늘어져 있다가 점심 먹고 기운 차릴려고 딸,아들과 나갔다 왔습니다.
    오랜 만에 곡기가 들어가니 손이 후덜거리더라구요..
    엄마는 늙으면 너희가 원하는 사람에게 투표하겠다.
    늙으면 신체도 정신도 다 흐릿해진다. 융통성도 통찰력오 포용력도 없어진다.
    너희에게 물어보고 투표하겠다. 그대신 너희는 늘 옳고 맑은 판단해라 했네요..

  • 2. 좋은날이란
    '12.12.20 5:01 PM (39.115.xxx.98)

    그분들이 그렇게 던거..나이탓 아니에요.

    정보의 부재와 왜곡 탓이에요.. 정신 차리시고 어떻게 그분들 마음 돌릴건지 ..5개년 계획을 세워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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