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남 목포입니다. 거의 대부분 사람들은 2번을 찍었지요. 아침에 출근할때
너무너무 힘들었는데 지나가는 사람들 당신들도 나같은 마음이겠지 하면서 스스로를 위로했네요.
주위에 같은 편이 많아서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잠시만 생각할 시간을 가지면 절로 눈물이 나네요.
서울사는 언니는 뭐 그런거 가지고 그러냐고 다 똑같지 여기서 더 힘들어지겠냐고 핀잔을 주지만
듣기 싫어서 뚝 끊어버렸네요. 밥도 안 먹히고 속은 쓰리고 이런 기분 처음이네요.
희망이 산 꼭대기까지 올랐다가 땅밑바닥까지 추락해서 그런가봐요. 이번에 될 것같았는데 .....
이곳을 포함해서 인터넷에서 즐겨찾기 하는 곳들은 당연하게도 다 될 것같은 분위기였거든요...
인터넷 여론이 진짜 여론이 아니라는 걸 새삼 깨달았네요.
당분간 티비도 인터넷 포털 뉴스도 도저히 못보겠네요. 이 패배감,절망감에서 못 벗어날 것만 같아 불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