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전 노무현대통령이 서거하셧을때
광화문까지 갔었던 남편 (우린 지방에 산다)
뙤약볕에서 4시간을 기다려 예를 갖추었는데
그때의 쓸쓸함, 비애.............를 같이 말동무할 친구가 없더란다
서울거주하는 한 친구에게 전화했더니 "그런데를 뭣하러가냐??..........."
이번 박그네가되고
또 그렇고 그럴 세상이되자
여전히 왕따에 홀로 나와함께 소주를 비우고있는 내남편
이 말년의 고독과 좌절 ......................감
82에서나마 한편 웃을수있는 글이 있다는걸 다행으로 여기는..........
50대중반, 구비구비 인생의 험준한 산을 넘어온 남편의 이야기를 언젠가는
풀어놓을날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문득오늘 난 .. 조금은 얘기하고 싶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