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민주당 지지자가 아닙니다.. 안철수 지지했습니다.
다만 정권교체를 열망하고 반새누리였기에 문재인 찍었습니다.
물론 인품이며 살아온 이력 다 존경했고 믿었구요..
하지만 이 땅에는 엄연히 새누리 지지자들이 반 정도 있습니다..
그들이 한마디 할 때 제발 신사적으로 상대하세요.
제가 17대 대선때부터 여기서 주장했었어요..
친새누리적인 글만 올라오면 엄청난 모욕이 시작돼죠.
꺼져라 옛다 200원 등등...
물론 실제로 댓글알바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들이 알바가 아닐 수도 있다는 전제하에 상대를 해야합니다.
알바가 아닌 사람들도 분명히 있으니까요.
조금만 의견이 다른 글이 올라오면 서슴없이 모욕을 가하는데
그것에 환멸을 느끼고 민주당쪽 지지자들을 편협하고 오만한 사람들로 느끼는 사람이 왜 없겠습니까!
실제로 이제서야 정말 보기 싫었노라 얘기하는 사람들이 많잖아요..
그만하세요..
심지어 이제는 댓글알바 타령하는 분들이 오히려 새누리쪽 지지자들이 아닌가 하는 의심까지 들 지경입니다.
일명 보수들이 반발심 느끼며 똘똘 뭉칠 것을 아니까요.
물론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어떻게 박근혜를 뽑아줄 수 있는지 이해는 가지 않습니다.
애초에 대선이라는 곳에 얼굴을 디밀 자격이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니까요.
안철수 내치는 것보고 박근혜 찍었다? 솔직히 말이 안됩니다.
저도 안철수로 단일화되길 바랬습니다.
민주당 지지자들이야 안철수가 아무리 싫어도 박근혜를 찍을 수는 없을테니까요.
거기에 새누리도 아니고 민주당도 아닌 수많은 중도층이
안철수를 지지했을 거라고 믿구요..
하지만....민주당이고 안철수고 친노고 뭐고 간에
'정권교체'
이거 하나에 뭉쳤어야죠.
자신의 신념과 다른 이야기를 하는 사람에게
난 이렇게 저렇게 생각한다. 넌 왜 그렇게 생각하느냐?
상호 대화, 토론, 설득, 인정 이런 식으로 해야합니다.
진짜 뻔뻔한 댓글알바라고 느끼신다면 아예 상대를 마셔도 좋구요.
우리끼리 똘똘 뭉치는 효과는 있을 지 모르지만
우리끼리 똘똘 뭉쳐봤자 쪽수가 밀립니다.
우리는 새누리까지 품을 수는 없더라도 정치에 환멸을 느끼는 어느쪽도 지지하지 않는 세력에게
오만하고 편협한 무리라는 인상까지 주며 떨궈내서는 절대 안된단 말입니다.
제발 뜻이 다른 글에 모욕하지 마세요.
토론하고 설득할 자신이 없으면 그냥 외면하세요. 차라리...아무리 속에서 열불이 나도...
제발 부탁입니다.
정치색 걷어내고 얼굴 맞대면 다 우리 이웃이고 친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