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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금 너무 힘들어할 내동생 희야에게

부산에서 조회수 : 540
작성일 : 2012-12-20 10:21:07
어제 결과가 넘 힘들고 믿기 어렵지?
나도 그렇단다
그래서 예전 이야기 해주고 싶어서 글 올린다
87년 대선때도 넘 힘들었다
어떻게 얻어낸 직선제인데 군사독재 노태우가 가져간단말인가?

그때 다들 김영삼이 때문이다 김대중 때문이다 하며
멘붕상태에서 벗어나기 어려웠었다
그 뒤 97년 대선때 김대중대통령이 당선되기 전까지
힘든 날들이 계속 되었지

노무현대통령이 당선되자 우리는 민주화가 다 되줄
알았지 이 땅에 새로운 시대가 열린줄 알고 다들 각자의
목소리를 내고 수구세력이 얼마나 철저히 준비했는지
모르고 있었어
그것이 지금의 결과로 이어진거지

이제 다들 민주당을 욕하고 안철수를 문재인을 욕하고
원망하는 사람도 생길거다 일부 지지자들 중에서그럴 수
있을거야
그런데 십알단도 철저히 그 점을 파고 들거다
친노가 문제다? 민주당으론 안된다 ? 안철수가 나갔으면 이겼다?

그런데 오늘 곰곰히 생각해보면 누가 나오든 이 이상 해낼수는
없을거다 모든 방송과 거의 모든 신문이 철저히 수구세력의
손아귀에 놓여있는데...
온갖 흑색선전과 몇십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저들의 조직이
있는데 거기다 맹목적인 지지자들이 있는데
우리는 잘한거다

정말 잘한거야!
그리고 희망도 생겼잖니? 지금자라나는 아이들이 세상을
보는 눈이 얼마나 달라졌는데...
중1 현이반 아이들이 할머니에게 문재인을 찍어 달 라고
했다가 강력한 등짝스매싱과 함께 폭풍욕질을 당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아이들이 투표권을 가지는 날은 달라질거라는
생각이 들더구나
다음 대선에는 우리집도 2표가 더 생기고...

박정희유신독재도 전두환군사독재도 다 견뎠는데
앞으로 5년 잘 버티고 승리하는법을 배울거라 믿는다

이제부터 ㅂㄱㄴ의 공약이나 정리해놓고
수첩에 써진 내용 그대로 잘 이행할 수 있도록 두
눈을 부릅뜨고 지켜바야지

몇개 안되는 바른언론에게 힘을 주고 맘에 안드는
점이 많은 야당에게도 힘을 줘야지
의석 수도 안되고 조중동에서는 얼마나 씹어 댈건데

앞으로 힘든일이 많이 생기겠지
철도민영화 의료민영화 물 민영화 등등

지금부터 신발끈 동여매고 귀 쫑긋세우고 감시하고 참여해야지

투표에 참여하고 독려해주신 82쿡 여러분!
나꼼수 4인방. 언론인 여러분
격하게 사랑하고 감사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대통령 후보로 나오신 문재인후보님
당신이 있어 행복했습니다
지지자로서 쪽팔리지 않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주신 안철수님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한마디하겠습니디
쫄지마!! ! 우리는 강팀이다!!!

지금 우리가 필요한것은 서로의 마음을 어루만져줄 따뜻한
가슴과 우리가 가는 길이 옳다는 믿음이 있으면 된다고 생각한다
IP : 203.226.xxx.8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twotwo
    '12.12.20 10:28 AM (122.128.xxx.50)

    용기를 얻는 글입니다.
    신발끈 더 단단히 동여 맬께요.
    부족한 민주당이지만 그마저 무너지면 우리가 비벼야할 언덕마저 없어지겠죠.국정원의 다음 목표는 야권 분얄입니다.
    흔들리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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