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든 82를 어떻게 해야할까
집에 티비는 없고 세상과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건 스맛폰이고 접속시간은 82쿡이 95%정도 되요
그만큼 자게는 한가지 빼곤 내 일상의 모든걸 자유롭게 얘기하는 언니이자 동생이자 친구같은 정말 소중한 공간이였는데...
세상사 너무 많이 아는 것도 좋은 건 아닌거 같아요
어제 만난 2명의 지인도 저랑 지지자가 같았지만 낙선에 대해서 저처럼 낙담하진 않더라구요
82쿡 동료들이 들으면 서운해할텐데..
일단 제 마음이 힘드니까 몸도 힘들어지고
그러다보니 아이를 제대로 양육할 에너지가 딸리네요
없는거빼곤 다 있는 82쿡을 아예 저버리겠다는 아니지만 이쯤에서 조금 정리할 타이밍이 아닌가 싶어요
아~~~!이런 글을 쓰면 얼마나 냉소적인 댓글이 달릴까 마음아프네요..
더 꼭 붙잡고 싶은데 오히려 한 손은 놔야하는 마음 아실려나요?
- 1. ㅇㅇㅇㅇㅇ1'12.12.20 9:32 AM (117.111.xxx.181)- 아이 양육이 우선이죠 
 각자 추스릴 시간이 필요한것 같아요
- 2. 저는'12.12.20 9:32 AM (211.184.xxx.68)- 여기만은 걍 붙잡고 있을라구요...포탈도 원래 잘 안 갔지만..이젠 정말 끝이고..뉴스도 안 볼거고..아무것도 할 게 없어서...저 여기 10년차인데요..여긴 끊을수가 없어요..앞으로도 함께 해요.. 
- 3. 이겨내야죠'12.12.20 9:33 AM (122.47.xxx.81)- 우리 같이 힘내요! 
 이겨내야죠.
- 4. metoo'12.12.20 9:33 AM (222.237.xxx.53)- 저두 자꾸만 그런 생각이.... 
 
 티비도 끊고
 다음엠 투표도 안하고
 82도 끊고
 
 미드나보며 그렇게....
- 5. 한번'12.12.20 9:33 AM (211.219.xxx.62)- 다르게 생각해보세요. 
 저도 열열 지지자이지만 어느정도 각오를 했기 때문에 충격이 그리 크지 않아요. 사실 어려운 싸움이었거든요.
 대신 힘들때 위로가 되는 82는 계속 할꺼에요.
 앞으로 신문 TV 모두 못 믿는데 82라고해야 세상 돌아가는것을 알죠..
- 6. 마음이'12.12.20 9:33 AM (1.252.xxx.60)- 쉬었다가 다시 오세요 저두 아침에 아이 밥챙기고 유치원보내는데 힘이 너무 안생기네요 세상 다 귀찮고 어디 산속에 들어가고 싶네요 그런데 우리가포기하면 우리 아이들은 어쩌나요 48프로 깨어있는 분들과 함께 힘내요 우리 ㅠ 
- 7. 저는'12.12.20 9:34 AM (58.121.xxx.138)- TV만끊고... 투표는 그래도 계속하려구요. 우리 48%잖아요. 
- 8. 킬리만자로'12.12.20 9:34 AM (203.252.xxx.121)- 조금 쉬다 오세요. 
 어차피 저는 다른 싸이트는 다 끊었고, 소소하게 82만 보면서 위안 받고, 위로하고, 그렇게 5년 버틸꺼예요.
- 9. 알아요.'12.12.20 9:35 AM (118.36.xxx.246)- 너무 감당이 안되셔서 그렇지요. 
 
 왜냐면 이번선거가 양심이 가는데루 했는데
 
 결과는 양심이나 도덕 이런개념과는 거리가 먼
 
 그런 사람들이 우세해서 찍구 즐기는 잔치가 되어버렸기에
 
 상대적박탈감이 크셔서 그럴거예요.
 
 그냥 본인의 맘가는데루 내가 아이키우고 열심히 살아가면 그게
 
 최선인겁니다. 아무도 뭐라할사람없구 님 잘못되었구 생각 안한답니다.
- 10. 쉽진않겠지만..'12.12.20 9:35 AM (175.223.xxx.106)- 5년간은 아이엄마로 집중해서 살아야 겠어요 
 오늘 아침 예민한 마음에..
 학교가는 1학년 꼬맹이만 쥐 잡듯 잡고..
 이게 몬가 싶었답니다
- 11. ,,,'12.12.20 9:36 AM (119.71.xxx.179)- 그냥 계세요. 선거지나니 알바들 안오니까 조용하니 좋네요 
- 12. ...'12.12.20 9:37 AM (218.234.xxx.92)- 82를 통해서 깨우친 것 많았다는 분들 있었어요. 저 역시 82를 통해 빠르게 정보 알게 되었고요.. 
 
 이런 것 때문에 82는 계속 되어야 하고 우린 계속 82를 해야 합니다.
- 13. 아..'12.12.20 9:38 AM (58.121.xxx.138)- 우리아이랑 동갑이네요. 
 울아이는 시무룩하게 학교갔어요.
 그런 아이를 꼭 안아줬어요. 너무 미안해서요.
- 14. ...'12.12.20 9:38 AM (211.221.xxx.155)- 한 일이주 푹 쉬시며 연말연시 잘 보내시구 재충전 하시구요... 
 
 그래도 그들이 원하는 대로는 살지 말기로 해요.
 정치에 질려, 사람들에 실망해 현실에 등돌리면
 결국 환호할 사람들은 그들이니까요.
 
 강한 엄마로서 거듭나실 때까지 여기서 기다릴게요, 원글님..
- 15. **'12.12.20 9:39 AM (121.146.xxx.157)- 밤새...어쩌지 못하는 맘을 그래도 달래주는건 
 82였어요.
- 16. 82를 해야..'12.12.20 9:44 AM (218.234.xxx.92)- 82를 해야 어떤 세상이 돌아가는지 알게 됩니다. 
 
 우리가 귀 닫고 인터넷 닫으면 지금 욕 먹는 50대, 60대 할머니들하고 똑같은 사람이 되는 겁니다. 5년 후에는요.
- 17. 4년후 5년후를'12.12.20 9:52 AM (14.37.xxx.199)- 대비해야죠.. 지금부터 시작입니다. 
- 18. ..'12.12.20 9:58 AM (180.69.xxx.60)- 너무 82만 보지 말고 다른데도 좀 보고 그러세요. 한군데만 보고 철석같이 믿고 있으니 멘붕이 오죠. 
 
 저 문님 찍었지만 선거 전 오프 여론보고 어?? 박근혜가 될수도 있겠다..생각이 듭디다. 의외로 3-40대 박근혜 지지자가 있더군요. 헉 했지만 진짜 박근혜가 되는거 아냐? 이런생각이 들더라고요. 노인들 표 다가져가는 박근혜인데 3-40대에도 눈에 보이는 지지자가 있으니 불리하다는 생각이요.
- 19. 잠시 내려놓음'12.12.20 9:59 AM (112.163.xxx.17)- 저도 너무너무 힘들고 암담해서 잠시 쉬려고요... 
 다만 포기하지는 않을겁니다
 지금 안되면 5년 후가 있고 10년 후가 있고...
 지금 5살 아이가 투표권 가지는 15년 후가 있으니까 제 아이에게 민주주의정신 제대로 심어주며 지낼래요
 제 아이에게 너무나도 미안해지네요ㅠㅠ
- 20. ...'12.12.20 10:05 AM (211.246.xxx.36)- 지금은 깊게 생각하지도 말아요 
 그냥... 그냥... 행동되어지는대로 그냥 살아요
 조금 시간이 지나면... 몸도 마음도 추스려지면...
 그 때. 우리 들 다시 만날걸요^^
 수고 많으셨구요.. 감사해요
- 21. 둥둥'12.12.20 10:32 AM (203.226.xxx.69)- 저도 어제 잠안온다는 아이 쥐잡듯잡고....ㅠ 
 휴....
 지금은 커피숍에서 멍하니 있습니다.
 제가 뭘 잘못했나 뭘 잘못알고 살아왔나 싶은 자괴감에 힘듭니다
- 22. 둥둥'12.12.20 10:33 AM (203.226.xxx.69)- 5년을 버틴이유가 있었는데.....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