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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아 미안하다.

비보 조회수 : 423
작성일 : 2012-12-20 09:13:40

어제 멘붕오고 밤새 잠을 설쳐대고 이것 이 뭔일이네요...

저 머리 풀고 하늘 올라갈 심정이네요.

나름 그래도 생각과 마음이 있다고 살았왔는데,

아들의 미래를 위해 투표장이 3시간 걸려도 참고 가서 미리 투표하며 해외사는 사람으로 뿌듯함을 가지고

열심히 지지했는데.이게 뭐라 닙까?

태어나서 첫 투표한 아들이 자기가 지지한 분이 되길를 간절히 바래는데..

너무나 억울해서 눈물만 나오네요,한국에 계신 여러분 야속합니다,

20.30청년들 누가 그리 키운 걸까요? 우리에요...반성해야겠네요.

우리가 젊은 청년들을 이기적이고 무관심으로 만든것을.

IP : 110.169.xxx.25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희망이
    '12.12.20 9:23 AM (203.227.xxx.115)

    어제는 머리가띵해서 눈물도 안나오더니 오늘은 아침부터 눈물바다네요...
    우리남편 어제 기죽어서 밤 10시도 안되 자더니 아침에 티비를 안켜더라구요
    저는 안스러워서 5년 금방가더라,나라걱정 그만하고 지금도 살고있는데 참자고 위로하니
    본인은 이제 마누라하나밖에 없다는데 통곡하고싶은 심정인거같았습니다.
    이제 막 투표권생긴 두 아들들에게 미안해서 죄인된기분입니다.
    뼈져리게 반성하고 성찰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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