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이 격해서 말이 정제되지 않을 거라는점 미리 말씀드립니다.
분명 민주당은 그 무서운 유신시대에 대한민국의 민주화에 기여하고
2번의 정권을 가지면서 잘잘못이 있지만 새누리 정권에 비하면
잘한게 많았다.
칭찬받아 마땅할 부분도 얼마든지 있다
그런데 이번에 민주당은 너무도 큰 잘못을 저질렀다.
http://media.daum.net/election2012/poll/vs?homoId1=26759&homoId2=20390#9/4
수많은 여론조사를 모두 합친건 아니지만 일단 주로 리얼미터 에서 한거라도 링크 건다
여기서 안철수 딱 1번 졌다
어떤양반이 여론조사를 다 더해보니 안철수 vs 박근혜 195승 5패란다
반면 문재인은 정확히 그 반대란다.
물론 이부분이 아주 정확한 팩트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그렇지만 이번대선 여론조사를 유심히 본 사람이라면
안철수가 승률 90% 정도로 박근혜를 이기고 있었다는건 누구도 반박 못할 것이다.
반면 문재인은 정확히 그 반대의 결과를 보여 줬다는거도 반박하지 못할 것이다
그리고 더 중요한게 먼지 아는가?
안철수가 박근혜를 이길때는 항상 박근혜 지지율은 45%도 잘 못가고
40% 초중반대에서 놀아
이게 먼 말인지 아나?
안철수는 철옹성 박근혜 지지층을 곶감 빼먹듯이 빼먹을 수 있단 말이다.
반면 문재인 vs 박근혜 여론조사좀 보고 와봐라
박근혜 지지율이 심심하면 50%를 뚫는다
이게 먼말이냐면 문재인은 박근혜의 콘크리트 지지층을 빼먹을 수가 없단 말이다.
이번에 결과 안봤나?
박근혜가 51.6% 나왔다
박근혜 지지층이 아무리 돌대가리고 유신시대에 세뇌되고 나발이고
현실적으로 문재인이 아무리 잘해도 박근혜 스스로 50%를 뚫어버리는데
도대체 산술적으로 어떻게 이긴단 말인가.
이번에 투표율이 75.8% 간다는거 정말 아무도 예상 못했다
오죽 했으면 김무성이가 아침에 투표율 보고 깜짝 놀라서 바로 네거티브 걸면서
당선무효소송거니 마니 하면서 투표율 떨어뜨리려고 언론플레이를 했냐
노무현이 국민들에게 말하는 자유를 맛보여주면서 민주주의의 근본인 말하는 자유를 맛 본 젊은이들이
이명박이 닥치고 입을 막으니 반발심리가 극에 달했다
거기에 나꼼수가 수많은 젊은 세대를 적극투표층으로 만들어 줬다
그래서 이번에 젊은 세대의 투표율이 기적적으로 올라서 이만큼의 투표율이 나온거다.
근데 문제는 먼지 아냐?
말도 안되는 논리지만 전라도냄새(비하하는거 아니다. 현실이 그렇다는거다)가 심하게 나는
민주당이라는 이름이 전면에 나오면서 경상도 나이많은 양반들 투표율이 확 올라버렸다.
50대는 무려 90%에 가까운 기적을 보여준다
안철수를 전면에 내세우지 않고 어떻게 이런 경상도의 맹목적인 전라도 반감을 없앤단 말이냐.
(말도 안되는 반감이지만 현실적으로 존재하는거다)
어떻게 이렇게 단정적으로 말하냐면 글을 적는 제가 경상도 토박이 40대라서 압니다.
그리고 안철수가 전면에 나오면 미안한 말이지만 덜배운 양반들은 딱 이명박같은 냄새를 맡는다
안철수가 정말 훌륭하던 말던 일단 먼가 새로운거 같고 기업을 했다하니 이명박을 찍을때의
그 단순한 "경제를 잘할 꺼 같은데?" 하는 심리가 작동한단 말이다.
이명박을 겪어보고 그들이 어떻게 그런생각을 하냐고?
그럼 박근혜는 졸라 똑똑할거 같아서 찍었냐?
그냥 자기들이 느끼기에 그럴듯한거 같으면 찍는거다.
총선때 왜 졌다고 생각하냐?
민주당이 공천을 병신같이 해서?
천만의 말씀이다.
질 수밖에 없는 싸움이었다.
박근혜가 전면에 나서면 나이든 양반들은 닥치고 박정희 향수다
경기도 총선결과를 봐라 서울을 둘러싸고 나이든 양반들 많은 시골지역은 새누리가 몽땅 먹었다
서로 갈라먹던 강원도를 몽땅 새누리가 먹었다
이번 대선결과를 자세히 살펴보라
어느지역을 막론하고 전체적으로 나이든 세대가 많은 지역은 여지없이 새누리다.
한나라가 새누리로 이름바꾸면서 쇄신해서 그렇다고?
웃기는 소리다.
그냥 박정희 하나면 신이고 진리다.
오죽했으면 전라도쪽도 어느 누구도 이룩하지 못한 전남 전북에서 10%대가 넘어가는 득표를
박근혜가 해냈나.
박정희 향수말고 무엇으로 설명할것인가
그 증거는 그나마 젊은 인구가 많은 광주를 보면 알 수 있다
같은 전라도인데 결국 10%를 못뚫었잖아.
이렇듯 박근혜가 전면에 나서면 우리나라 나이든 양반들은 젊은 시절의 세뇌에 빠져서
닥치고 박정희 향수다.
이런 콘크리트를 어떻게 박근혜 지지층을 빼먹을 수 있는 후보가 아닌 사람이 이기냐고!!!!
안철수가 됐어야 한다고 땅을 치고 후회하는 사람들이 무슨 안철수가 졸라 훌륭해서 지지하는줄 아나?
안철수가 아니면 도대체 합리적으로 박근혜를 이길만한 계산이 안나오니까 지지하는거다.
안철수가 아무리 정치초짜에 정당정치 및 정치제도의 이해도가 떨어진다고 해도
유신스타일 공주님과 그들옆의 환관들 그리고 그들을 이용해먹는 재벌 메이저언론보다 설마 역사를 후퇴시키겠나?
안철수 지지층중 상당수는 문재인이 합리적이고 이성적으로 판단했을때 정권교체의 가능성이 높다면
미련없이 안철수를 버리고 문재인을 택했을거다.
안철수가 처음 나왔을때 닥치고 반새누리 정서인 전라도에서 안철수 지지율이 문재인 보다
높았던거 기억안나나?
전라도 정서는 누가되던 새누리만 꺽어줄 수 있다면 그 사람을 택한다.
그런 전라도의 정서를 마치 자기들도 새누리를 이길 수 있는척 해서
속인것 부끄럽지도 않은가?
국민이 원하는건 당장 숨좀 쉬자는 거다
그놈의 정당정치의 정당성이니 후보의 적합도 따위가 아니란 말이다
아니 시바 정권교체가 되야 국민들이 숨이라도 쉬고 먼가 바뀔 수 있다는 희망이라도 생기지
도대체 정권교체를 할 수 있는 합리적 자료를 못내면서
무슨놈의 적합도란 말인가.
민주당이 이번에 얼마나 큰 역사의 죄인이 되었는지 아는가?
당신들은 유신공주님을 권좌에 앉히면서 역사의 수레바퀴 자체를 거꾸로 돌리는 짓을 했어.
시대가 흘러가면서 젊은층의 정치에 대한 관심이 멀어지는게 자연스런 현상인데
이번에 젊은세대 특히 20대의 투표율이 극적으로 오른것에 대한 답변을 민주당은 무엇으로 이제 해줄것인가.
그들의 허탈감을 도대체 무엇으로 채워줄건가?
당장 트위터 등에서 "이민"을 말하고 있는 그들에게 무엇으로 보상할 것인가?
과연 5년뒤에도 안철수 현상이 생기고 허탈감에 사로잡혔던 젊은층들이 미친듯한 투표율 상승을 보여줄꺼라고 생각하는가?
당신들은 안일한 생각에 사로잡혀서 역사를 후퇴시켰다
숨이나 쉬고 살아보자는 국민에게 당신들의 그놈의 적합도라는 웃기는 논리는 참으로 뻔뻔스러운 얼굴이다.
하기사 숨도 못쉬고 사는 일반국민에 비하면 민주당은 나름 기득권이지
평생 제1야당으로 만족하면서 살아라
뻔뻔스러운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