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고, 원래 안철수 지지자 였다가 차선으로 문에 한표 던졌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박근혜의 당선에 아쉬울망정 누구 탓도 할 수 없는 것 같네요.
문후보 개인으로는 박근혜보다 대통령으로는 훨씬 합당한 인물이었지만
간신배들로 넘쳐나는 주변 인물들, 야당세력들은
결국 민심을 돌리지 못했습니다.
민주주의, 대의제 국가에서 더 이상 투표결과로 힘빼는것은 아무 소용없습니다.
안후보님이 말했듯, 결과에 깨끗하게 승복해야 합니다.
새누리당이 잘한것 없듯, 민주당도 패인을 분명히 가지고 있습니다.
안후보로부터 강탈한 대권의 야욕,
비판에만 급급했을뿐 지난 5년간 아무런 대안도 내놓지 못한 무능함들.
이에 대한 반성이 없다면 5년후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잃어버린 10년이 아니라 15년, 20년이 될수도 있겠죠.
지금 안후보, 그리고 문후보 지지자들은
슬퍼하고 화를 내는데 그칠것이 아니라
'왜 졌는가'에 대한 처절한 자기반성이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가 독재자의 딸에게 빼앗긴 정권을 지키고
자존심을 회복하는 장기적인 가장 확실한 길이에요.
마음이 아파도 이성을 지킵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