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딸아,너무 슬퍼말아라

엄마가 조회수 : 874
작성일 : 2012-12-20 00:53:10
선거 결과에 슬퍼하고 우울해하다 잠든 내딸아,너무 슬퍼말아라.....

중3이 되더니 신문과 시사주간지도 열심히보고,대선토론도 3차 모두 열심히 챙겨본 기특한 우리딸.... 이제 우리나라는 희망이 없는것 같 다며 한숨 짖던 너......

딸아, 잘들으렴 ....그렇게 쉽게 저버리기에는 "희망"이란 녀석은 너무나
소중하고 귀중하단다...

우리가 그녀석을 버리는순간,오직 기뻐할 자들은 ,우리가 그토록 경멸하는 그들이란다....

오늘만 울고 내일은 웃자...다시 마음을 다잡자
역사는 결국 질긴놈이 이기더라...우리더 질겨지자...우리더 강건해지자...
너 하나만을 보아도,우리나라의 앞날은 밝을것같아~^^
네게조금 이르게 시작된 그런 가치관과 세계관들에대한 고민과 관심들을, 엄마는 어른이되고도,한참뒤에나 깨달았거든...
이쁜딸~잘자고,내일 아침 웃으며 만나자...사랑해~~~
IP : 1.225.xxx.1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규지니
    '12.12.20 12:54 AM (211.223.xxx.159)

    정말 훌륭한 따님을 두셨군요. 어머님이 쬐금 더 멋지시구요! 힘냅시다...
    서민인 저는 5년간 또 처절한 투쟁을 하게 생겼네요.

  • 2. 식탁
    '12.12.20 12:54 AM (110.70.xxx.57)

    아....눈물이 납니다.
    질긴 희망..!

  • 3. !!!
    '12.12.20 1:16 AM (222.238.xxx.18)

    우리들의 이십대가 생각납니다.
    저 386..
    눈물이 넘쳐서 잠을 이룰수가 없네요.
    왜..왜..누가..누가..

  • 4. 엉엉엉
    '12.12.20 1:19 AM (178.201.xxx.90)

    또 저를 울리시는군요. 엉엉, 훌륭한 어머니와 깨어있는 따님 덕에 희망은 우리곁에 머무를것입니다

  • 5. 중2
    '12.12.20 1:25 AM (59.16.xxx.47)

    큰아이가 말합니다

    우리는 왜 투표하면 안되냐고...

    함께 티비 토론을 지켜보며 냉철하게 판단하는 그 아이들이 우리의 희망입니다

    개념있는 엄마와 딸 ..님의 글에서 희망을 느낍니다

  • 6. **
    '12.12.20 2:02 AM (222.235.xxx.28) - 삭제된댓글

    딱 오늘 우리 집 상황이네요.
    딸아이 나이도 같고,,,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결국 눈물바람이더니..
    더 열심히 공부할거라네요.. 문재인 후보님처럼 멋진 사람이 되기위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7816 외국친구가 나쁜 일이 어쩌면 좋은 일로 이끌수도 있을거라 위로하.. 4 삶의 철학 2012/12/20 1,750
197815 진짜 심정이..정말 사랑하는 남자와 헤어진느낌(?)같네요.. 14 .. 2012/12/20 2,175
197814 <사람이 웃는다> 동영상 올립니다!! 5 .. 2012/12/20 679
197813 지금 지쳐 울고 있을 당신에게 바칩니다.. 3 meteor.. 2012/12/20 804
197812 십몇년만에 소주마시고.. 세수도 안하고 82질만 하고 있어요.... 5 기운내자 2012/12/20 884
197811 퇴근후 펑펑 울었습니다. 9 아파요 2012/12/20 1,993
197810 방송수신료납부거부 이렇게 합니다. 6 티비수신료 2012/12/20 1,917
197809 절망은 독재에게서가 아니라 그들에게 열광하는 이웃에게서 온다(공.. 3 까만공주 2012/12/20 755
197808 지상파 TV 시청거부하렵니다, 종편은 물론이고요. 3 자작나무숲 2012/12/20 854
197807 ‘한국. 변화 거부하고 전 독재자의 딸 선택’ NYT 21 코코여자 2012/12/20 2,912
197806 휘슬러 or 제너 블커 2012/12/20 959
197805 어제 첫 선거한 딸 5 딸과 함께 .. 2012/12/20 1,054
197804 뉴스타파 모금이요 왜 아직 공식적으로 6 ^^ 2012/12/20 1,561
197803 노무현, 문재인,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6 자꾸 눈물이.. 2012/12/20 1,985
197802 언론자유 결과 ... 재외한국인 투표결과 8 대합실 2012/12/20 2,367
197801 절망은 이제 그만하고, 살길을 찾아야지요 2 내일꾸는꿈 2012/12/20 652
197800 잡담인데 선거날 꿈이 않좋았어요... 7 ㅇㅇ 2012/12/20 1,271
197799 티비보면 정말 토나와서... 33 어휴 2012/12/20 3,339
197798 그날이후로 2 문님을 2012/12/20 435
197797 내가 좋아하는 여행사이트에서.. 4 ... 2012/12/20 1,629
197796 옥수수 어디서 사나요?꼭 좀 댓글부탁드려요 옥수수 2012/12/20 610
197795 너무 슬퍼서 노무현대통령고향 봉하마을 갔다올렵니다 14 기린 2012/12/20 1,998
197794 당선무효소송 해봐야 하지 않나요? 7 저기 2012/12/20 1,509
197793 두통이 가시질 않네요 롱아일랜드 2012/12/20 421
197792 광주사람입니다. 뭐가 미안해요. 42 미안해마세요.. 2012/12/20 4,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