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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래도 가치를 아는 이들과 함께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지요

아로아 조회수 : 394
작성일 : 2012-12-20 00:38:40

늘 평범한 주변인으로 살았습니다 만 가치를 저버리지 않고 살려고 했습니다

김대중 노무현 김수환 그분들이 보여주신 행동들 가슴으로 깊이 존경하며 감사했지요

그분들이 떠나시고는 갑자기 세상이 비어버린 허함은 무기력함까지 주었더랬습니다

그분들이 떠나고 나서 들리는 그들의 천박한 행태들을 듣지 않으려 마음을 닫았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하나 둘 새로운 희망의 이름들이 들려왔습니다

안희정님 이광재님 나꼼수님 명진스님 박원순님 안철수님 그리고 우리의 문재인님

아 저는 너무도 큰 인물들 뒤에 서있어 보지 못했던

새로운 가치를 아는 그들과 한시대를 함께 살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시간을 오늘처럼 또 흐르겠지요

힘든 저녁을 보내고 잠자리에 들기전에 마음을 다시 돌아봅니다

아주 오래전인듯 하지만 그리 오래지 않았던 그날 기억이 납니다

아침에 눈떠 TV를 켜니 보였던 노무현 당선자의 활짝웃는 모습에 남편과 함께 활짝 웃었던 그날

내일은 그날처럼 웃을 수 없지만 분명한 것은

우리가 오늘 문재인님께 보냈던 한표 한표는 고귀한 무게를 싣고 있었기에 이토록 가슴아픈것일겁니다

저는 잊지않고 살려고 합니다

우리 주위에는 좋은 사람 가치를 아는 이들이 우리와 함께 살며 우리보다 먼저 목소리를 내줄것이란 것을

평범한 중년아줌마 85학번 저는 그들의 목소리에 늘 귀기울이며 지지할 것을 약속합니다

오늘을 정리하며 문재인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눈물이 나네요

여러분 안녕히 주무세요

IP : 121.100.xxx.21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리는
    '12.12.20 12:39 AM (211.202.xxx.192)

    강팀입니다. 방송에서 지지연설 해주 분들은 어떻구요 !!!

  • 2. ...
    '12.12.20 12:43 AM (114.204.xxx.64)

    김수환은 빼주세요. 자원입대 친일입니다.

  • 3. ...
    '12.12.20 12:43 AM (116.122.xxx.97)

    분하게 패했지만 1300만이 같은 사람을 찍었다는 사실이 위안이 되네요. 원글님 말씀 듣고 보니.
    견뎌보자구요!

  • 4. ...
    '12.12.20 12:45 AM (116.122.xxx.97)

    제 위에 김수환 빼달라는 분, 정말 짜증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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