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금은 슬프지만

Life goes on 조회수 : 362
작성일 : 2012-12-20 00:01:19
저녁 식사 딱 차려놓고 밥 먹을려는 순간 출구조사 결과 보고는,

식욕이 딱 없어지네요. 아직까지 배 고픈 줄도 모르겠습니다.

오늘은 너무 실망스럽고 슬프고 다 포기하고 싶지만

내일은 또 오겠죠.지금 당장이 아니여도 언젠가는 웃을 수 있겠죠.

이전 대선에서 박근혜가 이명박과 함께 대통령 후보로 나왔을 때

전 정말 말이 안된다고 생각했어요.독재자의 딸이 대통령 후보로 나오는 나라라니!

그녀가 대통령이 되면 이민가겠다고 웃으며 말했는데 현실이 됐네요.

국민의 과반이 뽑은 사람이니 인정할께요. 하지만 포기하지는 않겠습니다.

괜히 불러내서 고생만 시킨 것 같아서 그분께 너무 죄송하지만

이제는 무거운 짐 내려드릴 수 있어 다행이기도 하네요. 괜히 노통처럼 고생만 할까봐 걱정도

했거든요.여기서 보내드릴 수 있어 괜찮다고 혼자 위로합니다.

우리 모두 수고했어요.우리 딱 오늘까지만 좌절해요.


IP : 110.70.xxx.11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eeee
    '12.12.20 12:04 AM (1.177.xxx.33)

    저도 저녁안먹었어요.
    안넘어가더라구요
    이와중에 엄마가 전화와서 밥챙겨먹고 속상한 마음 추스리고 내일부터 독하게 살아라 이러시는데..
    노친네..참 눈물없는 딸 눈물나오게 만드는 재주 있더라구요.
    엄마..난 나땜에 문지지한게 아냐..엄만 내가 어떤 정치적 신념으로 지지했다 생각했지만..그게 아냐.
    엄마 손녀땜에 지지한거야..그애 보면 항상 미래가 불안해.
    우리애는 좀 더 장치가 잘된 나라에 살게 해야되지 않겠어? 그애가 자기 욕심이 많은애도 아니고 기질이 강한애도 아닌데..내가 해줄수 있는게 이런건데..그래서 속상한거야..이랬더니 엄마도 울먹울먹..
    뜻대로 안되서리.속상해요.
    우리애한테도 그랬어요
    독하게 공부하고.독하게 네 앞가름 잘해야 한다고..
    비장하게 말했더니 뭔일이 단단히 났구나 하고 받아들이긴하더군요.
    암튼 몇달간 티비는 못볼것 같네요.
    명박이때보다 더 가슴이 아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5819 한반도 남동쪽으로 고개도 돌리기 싫어요.. 2 경상도 2012/12/20 522
195818 정의로운 세상에서 살고 싶었는데.... 5 우울 2012/12/20 534
195817 박근혜가 대통령이 된게 아니고 새누리당이 대통령을 낸 당이죠. 11 아니요 2012/12/20 1,524
195816 저 기독교인인데 하나님께서 이나라를 버리셨나봐요ㅠㅠ 14 욕이 절로 .. 2012/12/20 1,576
195815 이 마음은 무얼까요... 2 이제일어나 2012/12/20 447
195814 궁민 ..그 수준에 딱 맞는 대통령이 나왔네요.. 1 .... 2012/12/20 617
195813 부정투표, 참고해봅시다. 6 부정투표 2012/12/20 1,010
195812 흔한 TK지역 아버지의 투표 독려 쭉~장기집권.. 2012/12/20 726
195811 정말 다행이네요 휴. 22 어바마 2012/12/20 2,210
195810 개표현장 원래 안보여주나묘? 1 ... 2012/12/20 634
195809 48%면 잘한거죠? 10 답답하지만 2012/12/20 1,218
195808 앞으로 있을 무서운이야기 6 .... 2012/12/20 2,578
195807 전 앞으로도 쭉 재래시장.구멍가게 안갈겁니다. 20 재래시장상인.. 2012/12/20 3,223
195806 그래도 가치를 아는 이들과 함께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 4 아로아 2012/12/20 401
195805 민주당이 잘했어도 결국 노인들은 몰빵으로 박근혜 밀었어요.뭘. 10 ,, 2012/12/20 1,424
195804 알바들이 민주당 흔들기 하네요.. 24 작전개시 2012/12/20 1,279
195803 박근혜가 경상도 덕분에 대통령이 됐어도 1 ... 2012/12/20 990
195802 농사짓는 노친네들,자영업 50대 종사자들 다 박근혜 찍었네.ㅋㅋ.. 50 .. 2012/12/20 3,768
195801 앞으로 어디서건 노인들 배려해주고 하는 건 안 할려구요 31 전요 2012/12/20 2,459
195800 내 세금이 또 헛되이 쓰게 되는건가요??! 1 피같은 내 .. 2012/12/20 350
195799 박근혜, 전북서 25년만에 이런 기록을… 2 전북도 2012/12/20 1,659
195798 100만표의 차이가 어디에서 나왔나 6 분석 2012/12/20 2,015
195797 1번 지지하신 분들 이유를 듣고 싶어요.. 11 ll 2012/12/20 1,238
195796 부산계신 시어머님이 손녀위해서 문재인뽑으셨다는데 1 먹먹 2012/12/20 912
195795 앞으로 5년 어떻게 살아야 하나 5 b_rati.. 2012/12/20 6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