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의 똥꼬만 빨아대었던 주요 언론이며...
민주당 지도부에서의 방관...친노 사퇴 이후 컨트롤 타워가 없었던 캠프...순조롭지 못했던 단일화 등등
길게 쓰자면 한도 끝도 없을 것 같지만.......
그 모든 걸 감수하고, 끝까지 달려와주신 겁니다.
개인의 사리사욕 때문에 대선주자로 나선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아마도 문후보님은 이번 대선에서 승리하지 못한다 해도
다시 고향으로 내려가 원래 하시던 일을 하면서.....
사모님과 함께 텃밭도 가꾸고 개랑 고양이 돌보면서 잘 지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정권교체라는 국민의 성원을 이루지 못한 책임감 때문에 괴로우시겠지만,
더 힘든 일들도 견뎌내셨으니 이번에도 잘 견뎌내실 겁니다.
그러나, 열악한 여건에서도 이 정도의 표를 결집한 이 분의 저력을 본 저들이
문후보님을 가만두지 않을 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창 밖을 보니 너무나도 깊은 어둠이 이 나라를 뒤덮고 있네요.
눈물이 흐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