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올해 85세인 우리 어머님 지금 막 투표하고 오셨대요.

뽀뽀1219 조회수 : 2,510
작성일 : 2012-12-19 14:51:14

벌써 하고 왔다.

투표율이 높아야 바뀐다면서.

그런데 나보다 한참 어리고 젊은 사람들이 투표를 안한대서야 말이 되나?

다 들 정신들 차리고....

그동안 우리가 무지해서 세뇌당하고 산 세월이 정말 한스럽다.

그 당시엔 컴쀼따가 있었냐? 뭐가 있었냐?

벙어리로 귀머거리로 그렇게 살았다.

.

투표 안하고도 나라가 어쩌고 저쩌고 ....

애국하네 하면서 기본적인 투표를 안한다면 .....

말이 안되지. 암, 부끄러운줄 알아야지 ....

 

 

아, 역시 우리 어머님~

걷는 게 힘드셔서 1분에 한 발자국 천천히 움직이시지만

사고방식 만큼은 젊은사람 못지 않으시네요.

 

화곡동 전여사님 부디 오래오래 지금처럼만 그렇게 사세요~

다음 대선 때에도 지금처럼 그렇게 투표해주세요.

숫기 없어서 한번도 입 밖으로 나가본 적 없는 "싸랑합니다!"

 제 마음으로 부터 날리는 뽀뽀 천번 다 받아주세요.

그리고 추가로....이백 십구번 포함요.

^^

IP : 69.86.xxx.154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웃음조각*^^*
    '12.12.19 2:51 PM (203.142.xxx.231)

    화곡동 전여사님 싸랑합니다^^

  • 2. 킬리만자로
    '12.12.19 2:52 PM (211.234.xxx.60)

    일면식은 없지만 저도....

    화곡동 전여사님 스릉흡니다
    만수무강하셔요~~~


    (넙죽 큰절)

  • 3. 틈새꽃동산
    '12.12.19 2:53 PM (49.1.xxx.179)

    화곡동 전여사님 격하게 싸랑합니다.

  • 4. ^^
    '12.12.19 2:53 PM (122.169.xxx.73)

    멋진 어머님이시네요..!!

  • 5. ......
    '12.12.19 2:54 PM (110.10.xxx.106)

    한상 건강하셔서...앞으로 올 대선도 쭈욱 귀한 한표 행사 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 6. 저도
    '12.12.19 2:55 PM (211.234.xxx.5)

    존경합니다^^*

  • 7. phua
    '12.12.19 2:55 PM (1.241.xxx.82)

    화곡동 전여사님 싸랑합니다^^ 222

  • 8. 40대
    '12.12.19 2:56 PM (112.144.xxx.99) - 삭제된댓글

    내 남동생한테 원글님의 어머님 말씀 보여주고 싶네요
    남동생한테 30분에 전화해서 투표 안했으면 ....

  • 9. ...
    '12.12.19 2:58 PM (78.100.xxx.164)

    오래 오래 건강하셔서 다음 대선때도 투표하실수 있도록 기원합니다~^^

  • 10. 저두
    '12.12.19 3:02 PM (99.42.xxx.166)

    여사님 오래오래 건강하셔요 ^^

  • 11. 꿀단지
    '12.12.19 3:03 PM (1.241.xxx.18)

    저도 전여사 이긴 합니다~
    하지만 화곡동 전여사님이 최고 이십니다 ㅎㅎㅎ

  • 12. 뽀뽀1219
    '12.12.19 3:06 PM (69.86.xxx.154)

    아....저 말고도 싸랑해주시니 ^___________^;;
    말로는 입으로는 정말 안터지지만 고급 종이에 멋지게 인쇄해서 드릴 수 용기가 생길것 같아요.
    알흠다운 마음으로 달아주신 덕담 소중하게 간직하겠습니다.

    정말 뜻밖의 선물 받으시고 쑥스러워하시면서도 무척 좋아하실것 같아요.
    아버님 살아 생전에 한번도 어머님이 한번도 들어보신 적 없다는 .....'사랑'이란 단어.
    자식 여섯도 곰탱이들 같아서 들어보시지 못했던 표현을 오늘 여러분들의 따끈한 댓글로 원없이 들으시고 보실 수 있게 되셨으니 제 가슴이 느무느무 쨘~ 해져요.

    가슴이 따뜻해지면서 충만한 기쁨이 함께 하는 그런 날이 되리라 믿습니다.

  • 13. ^^
    '12.12.19 3:16 PM (203.226.xxx.43)

    저는 오전에 투표하고 서울에 와서 친정어머니 모시고 투표장 갔답니다.울엄니 경북 영덕이 고향이어서 전 안가시길 바랬는데 며칠전 엄마 마음이 조금 흔들리는거 알구 자해형으로 나갔죠. 누가 되면 마음은 이민 가고싶다니 자식이 행복해야지 하시며 넘어왔죠. 오늘 친정식구들 모였는데 다들 다른쪽,저랑 엄마만 몰래 웃어요.친정식구들이 울엄마 이쪽인거 상상 못할거요. 86세랍니다.달님 인상 좋은것도 찬조연설도 다 도움.

  • 14. 뽀뽀1219
    '12.12.19 3:34 PM (69.86.xxx.154)

    자식이 행복해야지.... 맞습니다. 부모의 맘이 이렇죠. 86세 연세에 멀리 투표하러 가신듯 한데 무리 없으셨길 바랍니다. 영덕게 많이 드시고 ^^ 의 어머님도 건강하시길.....

  • 15. ^^
    '12.12.19 4:04 PM (203.226.xxx.43)

    엄마 사시는 곳은 서울이고요,고향이 영덕이니 보통 어느 성향인지 아시죠? 제남편은 저랑 달라서 어젯밤도 심란했는데 엄마랑 투표율보며 마음 달랩니다. 화곡동 전여사님! 멋지십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6990 신랑이 이사를 가야 겠답니다.. 2 prince.. 2012/12/20 2,245
196989 앞으로 북한은 큰소리칠수 있겠네요 1 파사현정 2012/12/20 623
196988 솔직히,이정도로 지역별 정치차이면 분리하는게 정신건강에 좋을듯... 5 . 2012/12/20 943
196987 전 설마하고 우리나라 국민을 믿었습니다. 13 ... 2012/12/20 1,201
196986 잠은 자야하쟌아요,,, 안녕히 주무세요,,, 4 베리떼 2012/12/20 498
196985 오래전에 꾼 꿈이야기 하나. 8 무도치킨세트.. 2012/12/20 1,495
196984 아 김어준,주진우 어떡하나. 24 가키가키 2012/12/20 4,271
196983 잠 못드는밤 4 어하둥둥 2012/12/20 364
196982 철저히 기득권을 위한 정부였음 좋겠네요 6 독하게버티자.. 2012/12/20 1,083
196981 아직도 민주당을 옹호하는 분들은 봅니다 28 민주당 게시.. 2012/12/20 1,776
196980 나꼼수가 걱정 되지만 시즌 2가 나왔으면 합니다 22 2012/12/20 1,680
196979 이제 그분들을 지키고, 우리 스스로를 지켜야 1 . 2012/12/20 540
196978 젊은이들 사이트에서... 16 참담그자체 2012/12/20 3,982
196977 득표율에서 진 것보다 이 현실이 너무 참담하네요. 1 참담하다. 2012/12/20 891
196976 앞으로 누가... 2 1울림 2012/12/20 447
196975 그런데 원단은 어디서 사죠 2 .. 2012/12/20 542
196974 유기견 데리고 청와대 입성할 대통령은... 2 패랭이꽃 2012/12/20 919
196973 1212.1219 민주당 대선패배를 돌이켜 보며 3 참맛 2012/12/20 499
196972 공주님에 대한 환상이 깨지고 나면 어찌될까요? 29 인생의회전목.. 2012/12/20 2,610
196971 제발 알려주세요ㅜㅜ 이 기분을 어떻게 해야하죠... 9 ... 2012/12/20 842
196970 이젠 무슨 낙으로 사나요? 3 2012/12/20 559
196969 전형적인 60대의 표심.jpg 5 . 2012/12/20 1,591
196968 박그네 공략 달달 외웁시다!!!!!!! 2 정신줄 2012/12/20 491
196967 얼마전에 보았던 박근혜 당선시 네이버 화면 5 현실 2012/12/20 1,149
196966 전라도 농수산물이나 기타 인터넷쇼핑몰 등 37 혹시 2012/12/20 3,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