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기표소 안에서 울컥~

아싸라비아 조회수 : 2,438
작성일 : 2012-12-19 14:02:17

제가 사는 지역은 경남도지사 선거까지 있기때문에 투표 용지 두 개 들고 기표소를 들어서는 순간....

나도 모르게 코끝이 맵고 울컥하더라구요..ㅜㅜ

눈물이 핑 돌았어요..

 

잠시 맘 가다듬고...정성껏 도장 찍고...그 분의 성함이 적힌 투표용지 보고 다시 울컥...했으나...정성껏 찍고 호호~불어 말리고...살짝 접어 기도하고 투표용지에 승리의 기원을 담아 키스를 날렸어요..

물론 용지에 입이 닿지 않도록....

 

정말 오글거리죠....--;;;

저 또한 제가 이런 이상한 짓을 하리라고 생각도 못했는데....그냥 저절로 그리 되네요...--;;

 

아침에 일어나서부터 계속 떨려서 정신도 없고 ...

어제까지만해도 다른분들 떨린다 하셔도...간절하고 절박하긴했으나 진짜 심장이 벌렁거리고 허둥대는 정도는 아니었는데....오늘은...정말...

 

이 떨림이 전율로 이어지도록 간절히 기도합니다..

 

 

 

IP : 119.67.xxx.200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틈새꽃동산
    '12.12.19 2:03 PM (49.1.xxx.179)

    추운 날씨에 수고하셨습니다. 혼자 1219 개 답글달기 놀이중입니다.

  • 2. 왜떨리노
    '12.12.19 2:03 PM (1.244.xxx.137)

    저도 이렇게 떨리는 선거 는 처음이에요 어제 잠이 안와서... ㅋ

  • 3. 노란달팽이
    '12.12.19 2:04 PM (124.50.xxx.217)

    저도 너무 떨렸어요...
    혹시 잘못찍지 않을까..
    꼭 좋은결과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 4. 따사랑
    '12.12.19 2:04 PM (211.36.xxx.87)

    저도울컥기분이너무이상했어요

  • 5. ...
    '12.12.19 2:05 PM (124.63.xxx.14)

    저도 투표용지보니 가슴이 울렁울렁... 경건하게 한표 행사했습니다

  • 6. 아싸라비아
    '12.12.19 2:06 PM (119.67.xxx.200)

    틈새님~~대박~~!! 1219개 댓글 다시고 수고한 보람 꼭 찾으실수 있길 함께 기원해요~^^

    왜떨리노님 정말 떨리죠...저도 이런 선거 첨이에요..^^;

  • 7. D야♥
    '12.12.19 2:06 PM (112.165.xxx.128)

    나도나도.. 추운데 고생했어(^0^)~♪

  • 8. 틈새꽃동산
    '12.12.19 2:07 PM (49.1.xxx.179)

    ㅎㅎ 투표했다는 분한테 부지런히 다는데...현재 삼백여개 정도입니다.
    투효한글이 많이 올라와야할건데...ㅎㅎ

  • 9. .....
    '12.12.19 2:08 PM (116.125.xxx.16)

    저도 오늘처럼 투표하며 저릿한 기분이 든것 처음이에요...기도하며 나왔어요....

  • 10. ..
    '12.12.19 2:08 PM (211.246.xxx.81)

    저도 이런 설레이는 선거는 처음이에요.
    남편이 살아오면서
    기도의 응답을 몇번 받았는데
    이번 주일에 기도할때
    응답을 받았다고 하네요.
    갑자기 기도하던 남편이 울어서
    얼마나 놀랬는지...
    우리가 염원하는 분이 대통령 될거라고
    걱정하지 말라는 응답을 받고
    울었다고 하네요...
    저도 믿어요.
    아멘.

  • 11. 푸우
    '12.12.19 2:09 PM (211.246.xxx.70)

    저 짐 밥해야 하는데 아무것도 못하고 이러고 있네요

  • 12. 기독교신자는 아니지만
    '12.12.19 2:09 PM (175.114.xxx.141)

    점두개님 저도 믿어요. 아멘

  • 13. 아싸라비아
    '12.12.19 2:10 PM (119.67.xxx.200)

    점 두개님....ㅠㅠ
    제발...꼭 남편분 응답 제대로 받으신것이길 간절히 바랍니다...

    저는 종교는 다르지만....하루종일 기도....아니..속으로 염불 외우고 있네요..ㅋㅋㅋ

  • 14. 아, 그러셨군요.
    '12.12.19 2:25 PM (111.118.xxx.36)

    님 글 읽다가 저도 울컥..
    그 간절함이 어떤건지 너무나 잘 알기에 순간적으로..ㅠㅠ

  • 15. 그래그래
    '12.12.19 2:43 PM (222.100.xxx.60)

    여기는 인천인데요....저 지금까지 투표 안한적 한번도 없었는데 오늘 줄이 제일 길었어요... 전 1시쯤 투표했구요...
    저도 줄 서면서부터 주책맞게 눈물이 났는데 투표할때 눈 흐려져 실수할까봐 눈믈 휴지로 닦고 투표했어요..
    기다리는데 젊은 사람들이 대부분이고 분위기도 다 즐겁고 신나는 분위기였어요... 저 투표하고 밖에서 문후보님과 사진 찍는데 지나가던 중년 남성분들이 저보고 문재인이 되겠네.... 하면서 지나가서 저도 네~~ 했어요...
    지금 너무 흥분 상태라 진정이 안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6906 아이에게 이제 뭐라하죠? 1 1234 2012/12/20 323
196905 관악장군, 문 지지율 59% 9 00 2012/12/20 2,451
196904 개표가 완전히 끝나기 전까진 지금의 결과를 인정하지 않으렵니다 8 바람이분다 2012/12/20 1,264
196903 결국 앞으론 노인들의 나라가 되는 겁니다. 7 redpea.. 2012/12/20 1,214
196902 아직 이기심의 끝은 보이지 않는다. 2 여론 2012/12/20 516
196901 나라를 빼앗긴 거 같다는 20대 청년의 말이 넘 가슴 아프네요... 7 꿈이었으면 2012/12/20 1,041
196900 문재인 지지자들은 새누리당 알바? 9 저처럼 2012/12/20 891
196899 다 인정할께요 꼭 한가지 궁금한건 8 사탕별 2012/12/20 1,205
196898 문재인후보를 좋아했던 사람들만 보세요. 40 위안 2012/12/20 3,070
196897 오늘 투표소 분위기..정말 비장하고 좋았는데.... 1 .... 2012/12/20 538
196896 안쫄거예요. 1 ㅇㅇ 2012/12/20 315
196895 보험 추천좀 해주세요 7 멘붕 2012/12/20 771
196894 잃어버리는 10년이네요 3 차라리다행 2012/12/20 560
196893 노무현대통령님이 하신 말씀... 5년이 너무 긴 거 같애... 2 절망의날 2012/12/20 821
196892 다 어디 갔어요? 8 그 좋은 꿈.. 2012/12/20 775
196891 토론이라도 안봤으면 맘이 좀더 편하기라도할텐데 5 ㅋㅋ 2012/12/20 688
196890 문재인 후보 페이스북 업뎃 29 세우실 2012/12/20 3,835
196889 여러분, 이제 인터넷 끄고 주무세요 2 dd 2012/12/20 691
196888 대한민국 수준에 맞는 대통령....... 8 tapas 2012/12/20 955
196887 먹을수도 누울수도 없는.. 3 ... 2012/12/20 469
196886 19대 대선 후보는 누가 나올까요? 4 . 2012/12/20 806
196885 박그네가 한 공약 잘 지켜지도록 감시하고 지키는게 국민의 일! 7 정신차리고 2012/12/20 618
196884 저는 오늘부로~ 5 에효~ 2012/12/20 845
196883 꿈이 었으면.. 아~ 2012/12/20 287
196882 ㅅㅂ..60대이상 아주 몰빵으로 밀어줬네..아오 미치겠네.. 8 ㅜㅜ 2012/12/20 1,2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