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마음이 이상하게 떨리네요.
내가 이런데 이 모든 과정을 준비하고 결과를
기다리게 될 당사자들은 또 얼마나 떨릴까 싶더라고요.
어제 남편 핸드폰으로 시어머니가 문자를 보내셨대요.
아들이랑 며느리보고 꼭 달님 찍으라고. ㅂ모씨 찍으면 절대 안됀다고. ㅎㅎ
저희 친정도 시댁도 이런 부분에서는 서로 마음이 맞아서
참 편합니다.
걱정하거나 스트레스 받지 않아도 되니까요.
대부분은 부모님 설득해야 한다고 걱정인 분들이 많던데
저흰 역으로 혹시나 저희가 잘못 찍을까봐 부모님이
당부차 연락을 해오는 상황이. ^^;
오늘 아침 9시반쯤 남편이랑 투표장에 갔어요
지난 도지사 투표때와 투표 모습은 비슷했지만
그래도 짧은 줄을 서서 기다렸다는 점이 달랐답니다.
투표하고 와서 욕실 청소 깨끗히 해놓고
팥도 닮궈 뒀어요.
팥죽 끓이려고요.
오늘 저녁
간 떨려서
TV를 잘 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많은 분들과 행복한 밤이 되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