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어떤 분이 인터넷에 투표용지 도장을 확인하라고 올린 글입니다.
날이 날이니만큼 혹시나 싶어 투표용지로 검색했더니
헤럴드 뉴스에도 뜨네요. 사실인가봐요...
투표하러 가신 분들 용지에 도장 꼭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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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강동 제2투표소 유권자입니다.
저와 남편은 오전 8시가 좀 넘어 투표용지 를 받고 투표하고 나오는 길에 이상함을 느 꼈습 니다.
투표용지를 주는 사람 옆에 투표관리관 도 장 을 찍어주는 사람이 별도로 있었는데, 투 표관 리관 담당자가 도장을 찍어주지 않은 채 투표 용지를 줬고 저희는 무효표로 처리 될 투표를 하고 나온 것입니다.
서둘러 다시 투표현장으로 돌아가서 확인 해 보니 고의인지 실수인지 알 길 없지만 , 또한 사람 봐가면서 도장을 찍어주고 안찍 어줬던 것인지도 알 수 없지만 도장 없는 표 들을 계 속 유권자들에게 주고 있었습니다.
도장 안 찍어주셨다고 그 분에게 항의하니 그 분은 다 찍어서 나가고 있는데요? 저희 가 정 당하게 날인하고 있죠. 라는 엉뚱한 말씀을 하셨고 그제서야 표를 방금 받은 옆 사람도 본 인 표를 제시하며 본인 표도 안찍 어져있다고 항의, 소란스러움에 저희처럼 이미 투표를 마쳤던 부부도 도장이 없이 투 표했다고 증언해주시 기 시작했습니다.
저희 표만 잠깐의 실수로 인해서 무효표로 처 리되었던 것이 아니었던거죠. 잠깐의 실 수라 해도 물론 큰일이지만.
투표소담당자가 선관위에 연락을 취했고, 그 쪽 답변을 기다렸다가 유효표가 될 수 있 도록 해주겠다..(?) 라는 답변을 전해들었고 투표관리책자 같은 곳에 이의제 기 내용을 기록하고 집에 돌아온 길입니다.
일단 믿어야겠지요. 유효표로 잘 처리가 될 것이라는 것을.
단지 우려되는 점은 제 투표소 말고도 수많 은 투표소에서 이런 방식으로 무효표를 조 작하 고 있을 것이고! 선량한 우리 유권자 들의 정당한 권리가 그 누 군가의 조작 또는 실수에 의해서 무참히 짓밟 아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정말 너무나 걱정됩니다. 다른 투표소들, 그 리고 우리 다른 유권자들의 권 리.
정말 저에게 이런 일이 생길 줄은 몰랐네 요. 저도 도장 관련 글 몇 번 봤지만 솔직히 음모 론적인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고 걱정 하지 않았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공공 연 하게 민주주의가 훼손되는 현장에 제가 있 게 되다니 믿기지 않습니다.
여러분, 도와주십시오. 이 글 많이 퍼뜨려주 시구요, 본인 표 뿐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 표도 정상적으로 교부되고 있는 지 관심 기 울 여 주십시오. 현장에서 있었던 일 40여 분 이 상 다 핸드폰 녹음 파일 가지고 있습 니다. 저 희 말고 무효표 받으셨던 다른 분 연락처도 물론 있습니다.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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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121219000162&md=20121219120006_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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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생생뉴스]투표 관리관의 도장이 찍히지 않은 투표 용지가 배부돼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빚어지고 있다.
제18대 대통령선거일인 19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일부 투표소에서 투표관리관의 도장이 찍히지 않은 투표용지가 배부돼 무효표 논란이 일었다.
온라인커뮤니티에는 ‘투표용지 도장 확인할것!’이라는 제목으로 마포구 용강동의 한 투표소를 찾은 시민의 글이 올라왔다. 투표관리관 담당자가 도장을 찍어주지 않은 채 투표용지를 배부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충남 천안의 한 투표소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졌다는 글이 올라왔다.
그러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실수로 도장을 찍지 않거나, 일련번호를 절취하지 않은 투표용지라도 정상적으로 교부됐다면 유효표로 처리된다고 설명했다.
누리꾼들은 “그래도 투표관리관이 도장을 찍는지 꼭 확인하자” “내 소중한 한 표가 무효표가 되면 안되지”라며 각별한 주의를 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