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리 아픈 70넘은 우리엄마

... 조회수 : 784
작성일 : 2012-12-19 11:49:30

우리 엄마 42년생..

tv잘안보시고 늘 불교 라디오 경청하십니다. 

국민학교도 제대로 못다녔지만 개념이 충만해요

엤날부터 기름진것들은 딱 질색

투표 한번 거른 적 없는 우리 엄마

그런 엄마가 발목이 아파 30분거리 걸으시는데 한시간 넘게 걸려요

그래도 투표하고 오셨다고 저보고 걱정말라고 전화주셨어요

그리고 능력없는 두 오빠

선거는 관심없는 줄 알고 아예 말도 안꺼냈는데

70넘은 우리 엄마가 같이 마음을 합쳐 투표하고 왔데요

능력이 없어 부끄러웠던 우리 오빠들

오늘은 왠지 같은 형제인게 자랑스러워요

친정갈 일 있으면  맛있는 것 듬뿍 사가지고 갈껍니다

아참 골수 우리아부지는 당분간 전화도 안받을 겁니다.   

IP : 118.47.xxx.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틈새꽃동산
    '12.12.19 11:51 AM (49.1.xxx.179)

    마음이 훈훈하게 전해옵니다.
    이렇게 정치에 관심이 많으면 가족관계도 훈훈해지는것을..

  • 2. ㅁㅁ
    '12.12.19 11:54 AM (115.136.xxx.29)

    좋은소식^^

  • 3. ^^
    '12.12.19 11:54 AM (39.112.xxx.208)

    그래도 아부지잖아요. ㅎㅎ
    멋진 어머니세요.

  • 4. 웃음조각*^^*
    '12.12.19 11:55 AM (203.142.xxx.231)

    멋진 어머님~~ 건강하시길...^^

  • 5.
    '12.12.19 11:57 AM (175.253.xxx.118)

    멋진 어머니시네요. 건강하시길!!

  • 6. 쓸개코
    '12.12.19 3:33 PM (122.36.xxx.111)

    울엄마 동갑이시네요^^ 저도 엄마모시고 가서 투표하고 왔어요.
    울엄마도 다리아프심.ㅜㅡ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6410 심신의 안정이 필요해요 3 2012/12/20 753
196409 프리허그 중인 표창원 교수님의 말 24 승리 2012/12/20 6,986
196408 부산파라다이스2박3일 10 가족여행 2012/12/20 1,556
196407 나꼼수 30회 듣고 있어요 부산에서 2012/12/20 1,345
196406 저 오늘처럼 최근 열심히 일한적이 없었던것 같아요. 4 2012/12/20 755
196405 시 한편 <밥> 광주 2012/12/20 684
196404 넘속상한 와중이지만 피자하는 오븐기 좀 봐주세요~구매직전이오 6 피자만들라공.. 2012/12/20 718
196403 다시 정신줄을 잡기 위해서.... 베리베리핑쿠.. 2012/12/20 406
196402 82는 대부분 여자분들인가요? 1 아줌마 2012/12/20 675
196401 이사짐들어오기전날 새가구들 다 넣나요? 1 궁금해요. 2012/12/20 801
196400 포항 구룡포 과메기 054 문자... 4 .. 2012/12/20 1,208
196399 마음이 너무 힘드네요. 2 목포... 2012/12/20 563
196398 박근혜를 대통령으로 만든 사람들 4 오늘만 멘붕.. 2012/12/20 1,072
196397 외국사는 분들 챙피하지 않나요.. 11 000 2012/12/20 1,668
196396 줌인줌아웃에...51%...사진... 6 .. 2012/12/20 2,602
196395 꼭 우리가 지켜내요!!- 7 . 2012/12/20 578
196394 이딴 쓰레기같은 나라.이민가든가 해야지.복장터져서. 6 가키가키 2012/12/20 976
196393 정혜신박사님 트윗 28 정원 2012/12/20 11,043
196392 조국 교수님이 올려주신 글이예요 8 .. 2012/12/20 2,823
196391 이렇게 세월이 지나고 문득 2 84 2012/12/20 732
196390 자랑글 3 우리 부모님.. 2012/12/20 679
196389 절망에 빠진 모든분들께... 2 ^^ 2012/12/20 964
196388 이 상황에 그래도 좋은 점을 찾자면 6 나도 대구 2012/12/20 1,538
196387 여당일색인 남편의 친구들.....우리 남편의 고독 14 진정한 친구.. 2012/12/20 2,605
196386 꿈은 이뤄지지 않는다 - 꿈은 없다 2 꿈 깨세요 2012/12/20 5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