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호박고구마 먹으면 아들들 깨기 기다립니다....

분당 아줌마 조회수 : 863
작성일 : 2012-12-19 09:23:45

8시 넘어서까지 잤네요.

우리 달님도 사모님도 무척 피곤하실텐데 벌써 투표하셨군요.

아들들 깨면 같이 투표하러 가려고요.

 

제가 늙나봅니다.

전에 어르신들이 자식 거르리고 다니시는 거 참 별로였는데 선거를 같이 가서 하고 싶네요.

사실은 투표소 앞에서 가족사진을 찍으려고 합니다.

디카충전도 시켜 놓은 상태입니다.

 

제 페북에는  보수적인 사람들이 많아요.

개혁 당할 거면서 왜 개혁하려고 드냐? 하는 인간도 있고

한 때 경찰이었던 표고수의 발언만 잘 못 되었지 이 상황을 만든 이는 아무 죄가 없다는 듯이 글 쓰는 인간도 있고

제 나이에 빨갱이라는 무식한 단어를 쓰는 인간도 있어요.

다들 밥벌이하는 인간들이고 나름 산다는 인간들이 저리 저렴하답니다.

 

한 인간 한 인간한테 뻘소리 말라고 할 수도 없고

어찌 보면 저에게는 소중한 인연이라

무언의 멘트를 날리려고요.

우리 가족 투표 인증샷이다.

이 놈들아 내 말 알아 듣겠냐? 하고

 

저 오늘은 집에서 좀 쉬고 맛난 것도 먹고 해서

밤에 광화문에 나가려고요.

정말 나가고 싶어요.

우리 다 같이 갑시다.

80년대 월드 팝스, 코파카바나, 머치모아, 우산 속, ABC 시절 춤 보고 싶지 않수?

 

IP : 175.196.xxx.6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번호
    '12.12.19 9:25 AM (1.250.xxx.39)

    핸펀으로 찍어 가지고 가세요..수월해요^^

  • 2. ...
    '12.12.19 9:43 AM (180.228.xxx.117)

    투표하는 아들들이 있는데도 여전히 멋진 모습 지니고 있는 원글님~~

  • 3. ....
    '12.12.19 9:43 AM (125.186.xxx.88)

    투표소앞 가족사진 ....아이디어 좋으네요...ㅎㅎㅎㅎ
    20대초 아들 요근래 친구 만나라고 부추키며 성향등 투표독려하라고 했는데
    다행스럽게도 우리 모두 좋아하는 그 분이고 투표도 한다는 말에
    희망을 봅니다......밤에는 모여서 개표현황 본다고 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9197 남편이 갑자기허리가 아파서 쓰러졌는데요 14 오늘 2013/01/21 3,359
209196 지하철 껌파는 할머니 3 에궁 2013/01/21 2,581
209195 헬로우 미스터김 5 궁금 2013/01/21 1,552
209194 음식이 더럽다네요.... 1 동생딸 2013/01/21 1,284
209193 배란때도 단 게 땡기나요? 궁금 2013/01/21 755
209192 자전거에 타다 넘어진 따님 2 vv 2013/01/21 1,065
209191 이제 1020까지 해 봤습니다. 70 분노한다 2013/01/21 14,715
209190 시트로엥타시는 분 계실까요.. 3 남편차를 바.. 2013/01/21 1,518
209189 지금 홈쇼핑에서 하는 한복선 양곰탕수육 맛있어요? 3 홈쇼핑 2013/01/21 2,225
209188 월세 들어올 사람이 계약명의를 동생으로 하자고 하는데? 1 윌세계약때 2013/01/21 867
209187 실비보험 특약 만기 60세 80세 선택고민이네요 7 보험 2013/01/21 946
209186 두부조림 전 시어머니처럼 왜 안될까요?? 58 솜사탕226.. 2013/01/21 13,686
209185 선배님들께 여쭈어요. 애기 이유식재료 어디서 사세요? 6 초보엄마 2013/01/21 972
209184 갤럭시s3 쓰시는분 알려주세요 1 이클립스74.. 2013/01/21 1,099
209183 케빈에 대하여를 봤는데 두 번 보기는 힘들 거 같아요... 7 틸다 스윈튼.. 2013/01/21 2,054
209182 범블비를 타기 위해서...가 무슨 의미인가요? 13 @@ 2013/01/21 2,403
209181 연말정산할때 복자관에서 상담 치료 받은것도 가능한가요 1 dd 2013/01/21 460
209180 엄마... 2 막내 투정 2013/01/21 821
209179 일정 시간 지나면 자동으로 수면상태?로 빠지는데... 3 컴퓨터가 2013/01/21 913
209178 포장이사업체추천 제주도 2013/01/21 490
209177 혹시 명일동에 권할만한 초등영어학원 아시는지요? 1 ///// 2013/01/21 1,440
209176 버섯전골 고기대신 뭐 넣으면 7 되나요? 2013/01/21 1,337
209175 남의 편만 드는 남편... 6 ..... 2013/01/21 2,389
209174 매매고민.. 8 매매 2013/01/21 1,394
209173 복비 관련 질문입니다.. 4 복비 2013/01/21 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