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호박고구마 먹으면 아들들 깨기 기다립니다....

분당 아줌마 조회수 : 837
작성일 : 2012-12-19 09:23:45

8시 넘어서까지 잤네요.

우리 달님도 사모님도 무척 피곤하실텐데 벌써 투표하셨군요.

아들들 깨면 같이 투표하러 가려고요.

 

제가 늙나봅니다.

전에 어르신들이 자식 거르리고 다니시는 거 참 별로였는데 선거를 같이 가서 하고 싶네요.

사실은 투표소 앞에서 가족사진을 찍으려고 합니다.

디카충전도 시켜 놓은 상태입니다.

 

제 페북에는  보수적인 사람들이 많아요.

개혁 당할 거면서 왜 개혁하려고 드냐? 하는 인간도 있고

한 때 경찰이었던 표고수의 발언만 잘 못 되었지 이 상황을 만든 이는 아무 죄가 없다는 듯이 글 쓰는 인간도 있고

제 나이에 빨갱이라는 무식한 단어를 쓰는 인간도 있어요.

다들 밥벌이하는 인간들이고 나름 산다는 인간들이 저리 저렴하답니다.

 

한 인간 한 인간한테 뻘소리 말라고 할 수도 없고

어찌 보면 저에게는 소중한 인연이라

무언의 멘트를 날리려고요.

우리 가족 투표 인증샷이다.

이 놈들아 내 말 알아 듣겠냐? 하고

 

저 오늘은 집에서 좀 쉬고 맛난 것도 먹고 해서

밤에 광화문에 나가려고요.

정말 나가고 싶어요.

우리 다 같이 갑시다.

80년대 월드 팝스, 코파카바나, 머치모아, 우산 속, ABC 시절 춤 보고 싶지 않수?

 

IP : 175.196.xxx.6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번호
    '12.12.19 9:25 AM (1.250.xxx.39)

    핸펀으로 찍어 가지고 가세요..수월해요^^

  • 2. ...
    '12.12.19 9:43 AM (180.228.xxx.117)

    투표하는 아들들이 있는데도 여전히 멋진 모습 지니고 있는 원글님~~

  • 3. ....
    '12.12.19 9:43 AM (125.186.xxx.88)

    투표소앞 가족사진 ....아이디어 좋으네요...ㅎㅎㅎㅎ
    20대초 아들 요근래 친구 만나라고 부추키며 성향등 투표독려하라고 했는데
    다행스럽게도 우리 모두 좋아하는 그 분이고 투표도 한다는 말에
    희망을 봅니다......밤에는 모여서 개표현황 본다고 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5649 집값 때문에 박근혜 찍은 사람들, 집값 안 오릅니다. 12 ... 2012/12/19 3,190
195648 여기계신 박근혜 지지자 분들께 묻습니다.. 30 행복 2012/12/19 3,148
195647 몇프로 차이인가요? 5 지금은 2012/12/19 1,672
195646 많은 분들이 걱정 됩니다 2012/12/19 600
195645 그냥 이젠 나만 위해서 살려고요.. 20 ... 2012/12/19 2,753
195644 진정한 무한도전, 이제 시작된다. 2 나모 2012/12/19 814
195643 개념있는분들 우리 농민들 무너지지않게... 26 의식있는분들.. 2012/12/19 1,843
195642 나꼼수 멤버들... 달님.... 5 ... 2012/12/19 1,553
195641 이제 정치관심 끊을랍니다... 13 토깡이 2012/12/19 1,284
195640 ㅋㅋㅋ 문재인님이 떨어졌네요? 30 .. 2012/12/19 3,335
195639 저기요..넘 믿기지가 않내요. 4 화난 도깨비.. 2012/12/19 687
195638 아저씨 boise 2012/12/19 368
195637 울고 싶은 분들에게 노래 한 곡 울고싶어라 2012/12/19 388
195636 나꼼수 그래도 당신들 덕분에 살수있었습니다 4 나꼼수화이팅.. 2012/12/19 820
195635 그래도 알고 싶은 건 왜 투표율 70프로가 넘었는데 15 누가 2012/12/19 4,463
195634 봄이 되면 봉하마을이나 다녀와야겠어요... 4 눈물 2012/12/19 590
195633 아까운 패 하나를 잃었다는 게 슬프다 2 앞으로 2012/12/19 711
195632 정말로 최선다한겁니다. ㄹㅇ 2012/12/19 313
195631 이제 곧 1 ... 2012/12/19 382
195630 지난 총선 때부터 이상했어요 - 글 고쳤어요 7 슬픔 2012/12/19 1,839
195629 선거무효소송내면 적극 지지하렵니다. 16 이의있습니다.. 2012/12/19 1,682
195628 믿지 못하는 마음. 죄송한 마음. 어두운 마음. 그러다 독한 마.. 6 deb 2012/12/19 653
195627 다른곳은 거의다 개표, 서울만 반도 못했네요. 4 ㅎㅎ 2012/12/19 1,293
195626 문재인 후보는 그래도 열악한 여건에서 최선을 다한 겁니다. 5 눈물 2012/12/19 744
195625 친정 아버지가 미워서 못 보겠네요. 15 2012/12/19 2,5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