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선거 해놓고.. 그날 잠이 안왔어요...
오늘의 여러분들처럼..
우리 엄마..
제가 무슨말만 하면..
너는 음모론자다..
왜 신문 뉴스 말을 안믿냐.. 하셨죠..
누가 자식일과 연관되는 이유를 대서 설득하라 하기에..
어느날 전화해서 엄마.. 그녀는 안돼요..
기초과학분야에 절때 투자를 안할거래...
(남편이 연구원임..ㅎ)
그랬더니 엄마의 초강력 한마디...
ㅇㅇㅇ은 공대나왔는데.? 하셨습니다..
아무튼 저는 성질뻑 내고 통화를 마무리 했어요.
오늘 잠안자고 기다렸다가...
한국시간으로 아침 7시 전화했어요..
엄마 누구 찍었어.?
대답을 기다리던 그 몇초가
대학합격자 듣던 때보다 더 떨렸어요..ㅎㅎ
엄만 니가 시키는 대로 했다 였어요..
기초과학 어쩌구 제가 구라친 부분이 걸리셨었나봐요..ㅎ
그래도 마지막엔 니가 시키는 대로 했으나
찝찝하다 하셨습니다..ㅎㅎㅎㅎ
어쨌든.. 저 왤케 뿌듯하죠..
한표가 이리 소중했던적은 처음...ㅎㅎ
그럼 전 일단 피곤해서 잘게요..
읽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