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세 집을 돌아야 하네요.
남편에게 양해를 구해 오늘은 차를 두고 가라고 말해뒀어요.
저 먼저 투표를 하고,
친정에 들러 추위를 핑계로 투표하기 싫다시던 엄마를 모시고 엄마동네 투표장에 갔다가,
외곽에 있는 할머니댁에 들러 거동이 불편하신 조부모님 모시고 또 할머니동네 투표장에도 들렀다 와야되는
꽤나 강행군이 될 듯 합니다.
그래도 발걸음은 가볍네요.
2009년 그날 이후 기회가 생길때마다 설득해서 겨우겨우
가족들 설득에 성공했거든요.
총선때까지만해도 사실.... 대화가 통하지 않는 가족에게 실망했었는데
이번에 성공했습니다.
진짜 뿌듯하구요, 눈물이 날 것만 같습니다.
몇 년을 기다려온 그 날이 드디어 오긴 왔군요.
가슴이 두근거려서 운전할때 조심해야 될듯합니다 ㅎㅎ
82쿡 여러분들도 추운날 조심히, 그러나 신나게 다녀오세요 ^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