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이 마지막 방송에서 말하네요.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에 남은 우리가 어떻게든 해보겠다고 약속했고 그 약속을 지켰다고...
김어준의 노무현대통령에 대한 또 정봉주 의원에 대한 의리를 보면서 느끼는 게 많습니다. 어쩔 수 없다 산 사람은 살아야지 하면서 내 일상과 내 영광에만 시간을 쓰며 사는 우리가 효율적으로 사는 게 아니고 비겁하게 살았다는 생각이 들어요.
또 김어준 주진우 김용민의 우정을 보면서 내가 사랑하는 가족 친구 이웃... 내 바로 앞에 앉아 나와 얘기하고 있는 그 사람과의 이 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친구를 앞에 두고 전화 통화를 하고 딴 생각을 하고 연락하자는 빈말을 남기로 돌아서서 시간 낭비했다며 잊어버리는 가벼운 삶을 살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 거짓말과 빈말이 아니고 의리를 중요한 가치로 여기는 사회가 됐으면 합니다. 제발,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이 헛되지 않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