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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안해요. 여기는 그녀의 지역구입니다.

무감각해집니다. 조회수 : 1,500
작성일 : 2012-12-18 21:44:54

4대강 사업지구. 호젓한 천변에 우뚝!!!

이거 보셔야 느낌을 알아요.

근처 식당에 갔다가 공사현장을 보게 되었어요.

콘크리트의 무게감과 위압감이 얼마나 대단한지. 얼마나 섬득한지.

 

하지만  이마저도

 

자전거 길 잘해놨더라. - 가족분들 주말 나들이 와서 좋아해요.

아이들 놀기 잘 해놨더라. - 애기엄마들 날 좋을때 이리로 놀러가서 좋아해요.

정리잘해놨더라. - 할머니할아버지 흐믓해하세요.

4대강 해쌌더니 참 잘만들어놨더라. - 동네아저씨들 칭찬이 자자해요.

 

사람눈에 따라 달리보여요.

녹차라떼, 죽어가는 물고기, 쉴곳잃은 철새들. 빨라진 유속, 싹둑잘려 넉넉하던 수변 수목들은 안드로메다.

 

그녀님이 당선되어야 이곳 땅값이 오른데요.

어르신 소유의 뒷마당에 무슨무슨 파크가 들어선데요.

부자가 된데요. 잘살게 된데요. 돈이 펑펑 들어온데요.

 

**도 빨갱이가 당연한 이곳에선 전 그냥 가만히 있어요.

한마디 거들면 '외지것' 티낸다 뭐라 하세요.  -_-;;;;

해도 너무하신다 하면 .... 가만히 있으라 더 큰소리 치세요.

 

슬픔이 흘러넘쳐 무감각해져요.

 

오늘도 이른아침부터 선거차량이 동네를 돕니다.

친북좌파 종북세력에게 표주지 말라고.. 쩌렁쩌렁

 

결혼초부터 한**신문, 시*인, 집안 곳곳에 화장실용으로 뿌려놓은 10여년간의 내 노력

신랑 한명으로 만족할께요.

7, 10살 되는 우리 애들은 잘 키울께요. 죄송해요.

IP : 14.46.xxx.1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괜찮습니다
    '12.12.18 9:47 PM (112.149.xxx.118)

    괜찮습니다. 힘내세요.

  • 2. bluebell
    '12.12.18 9:52 PM (211.202.xxx.26)

    아휴...힘내세요..히말 밖에 드릴게 없네요...

  • 3. 호...혹시
    '12.12.18 11:31 PM (222.238.xxx.220)

    달성군 다사읍 이신가요?
    저도 ^^;
    제 주변엔 은근히 2번 많아요.
    힘내세요.

  • 4. 감사합니다
    '12.12.19 3:03 AM (220.117.xxx.135)

    원글님 많이 지치셔서,, 오늘은 낙심하셨지만
    님같은 분이 어디 한분일까요?
    여기저기... 한분 두분....세분..네분...
    혼자가 분명 아닐겁니다.
    낙심하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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