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도대체가 근거 없는 박근혜 믿음의 정체가 뭘까요?? 종교네요, 종교!

깐풍기 조회수 : 828
작성일 : 2012-12-18 19:19:55
어제 드디어 보수꼴통한나라당원이었던 엄마를 설득했다고 글 올렸던 사람입니다.
정말 비참합니다. 혹시나 싶어서 전화해보니...5년만 더 믿어보겠답니다.
뭘 보고 믿냐고 했더니 믿어달라니 믿어보겠답니다. 정말 답이 없습니다.
미치겠어요. 정말 눈물납니다. 
손주??? 손주 얘기했더니 박근혜가 손주 그렇게 만든다는 보장이 어딨냐십니다.
정말 논리수준이 까스통 할배 수준이네요. 미치겠어요!!!
경상돈데요, 엄마 나이 어르신들은 똘똘 뭉쳤나봐요.
이번에 박근혜 안 되면 큰일난다고....이게 말이 되요?????

설마 아버지는 괜찮겠지, 싶었습니다. 원래 권영길 지지자셨던 분이니 설마...싶었어요.
근데 선거판 돌아가는 꼬라지 보니 민주당이 얄미워서 박근혜 찍겠답니다. 정말 죽고싶네요.
선거기간 내내 종편 특히 MBN 주구장창 틀어놓고 재밌다며 보시더니 세뇌당하셨나봅니다.
종편이 그래서 필요했군요!!!
저, 너무 비참해요.
이따가 다시 전화드릴건데
어떻게 해야되죠???????????
너무 슬퍼요. 비참하고 
대화도 안 통하는 '벽' 때문에 절망을 느낍니다.
우리 부모님 이런 분이신 줄 정말 몰랐어요.


제발 도와주세요!!!
너무 절망적입니다.

IP : 182.218.xxx.16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틈새꽃동산
    '12.12.18 7:25 PM (49.1.xxx.179)

    시골가서 신발감추세요.

  • 2. 이플
    '12.12.18 7:25 PM (115.126.xxx.115)

    수첩되면..손주 볼생각 말라고 하세요...............

    참 책임감 없는 어른들..

  • 3. 종교인 분들..
    '12.12.18 7:27 PM (218.234.xxx.92)

    종교인 분들은 어쩔 수 없죠. 하지만 전 못된 딸이라서 정말 실망했다, 내 부모가 이렇게 실망스러운 분들인 줄 몰랐다는 소리는 할 겁니다.

  • 4. 구구장
    '12.12.18 7:28 PM (116.39.xxx.149) - 삭제된댓글

    IT계통이시면 밥줄 끊긴다고 하시면 효과있다고 하시던데요;
    실제로 과기부 폐지도 MB정권에서 자행한 일이기도 하고, 이번 토론에서 이슈가 되기도 했잖아요;;

  • 5. ㅇㅇ
    '12.12.18 7:32 PM (211.33.xxx.119)

    종교이신 분들은 방법없어요 논리 안통합니다.

    감성적으로 할 수 밖에 없어요

    무조건 애원해야해요 한번만 봐달라 다신 이런 부탁하지 않겠다 본인이나 남편 직장 언급하시면서 그 직장이 문재인 쪽 관련 업체라서 문재인이 되어야 자식이 일이 잘풀린다

    이런식으로 애원하는것 말곤 없어요

  • 6. 5년이 아니라
    '12.12.18 7:33 PM (59.25.xxx.87)

    30년 우리시대를 거꾸로 돌려놓는다 해보세요.
    그리고 수도 전기 가스 의료보험 몇 배로 올라서 살기 어려워진다도 하시고
    손주도 자식도 안 보이는 분들 너무 서운하고 앞으로 뵙기 싫어질 것 같다고도 해보세요.

  • 7. 구구장
    '12.12.18 7:34 PM (116.39.xxx.149) - 삭제된댓글

    아..맞다 철도민영화도 하겠죠. 인천공항도 팔아먹을려고 하는 마당에;;;ㅎㄷㄷ

  • 8. 구구장
    '12.12.18 7:39 PM (116.39.xxx.149) - 삭제된댓글

    철도민영화하면 비싸져서 잘하면 일년에 두번 왕래.
    떨어져 계신다면 이번 기회에 컴 배우셔서 화상통화라도 하셔야겠네요.

    일본이 그래서 교통비가 장난아니잖아요? 영국또한 철도민영화로 그 폐해가 정말 심각했다고;;

  • 9. ..
    '12.12.18 7:57 PM (125.141.xxx.237)

    사실 믿음이라는 게 근거가 없는 거잖아요. 과거의 경험이나 사실에 근거한 추론도 어떻게 보면 믿음의 영역에 들어가는 것이고요. 믿음 자체가 나쁜 건 아니에요. 아무거나 믿으니까 그게 잘못이지.; 그리고 믿음은 탄압 받을수록 더욱 더 공구리화 되어가는 거고요. 설득은 좋지만 믿음의 대상을 깍아내리는 건 그다지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상대가 믿는 건 일단 공감을 해주는 게 좋아요.

    이 공감이라는 게 마음을 열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고요,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朴이 되었을 때의 원글님의 불편함이나 어려움을 호소해보세요. 철도 민영화, 의료 민영화, 물 민영화, 이런 각종 민영화 시리즈에는 좀 반응이 오긴 해요. 어른들은 민영화라고 하면 일단 좀 부정적인 인식 같은 게 있는 것 같거든요. 민영화 하는 이유가 뭐겠냐, 이윤 내려고 그러는 건데 그러면 요금 왕창 올라서 살기 힘들어진다, 물, 전기, 수도, 철도, 이런 기본적인 것들은 국가에서 관리해야지 민영화하면 우리같은 서민들은 힘들어진다, 朴이 이런 걸 이해해줬으면 좋겠는데 잘 모르나 보다, 이런 식으로 하소연을 해보세요.;

    그리고 어른들 중에 의료비 100만원 상한제 이것도 의심하는 분들이 있거든요. 복지 = 퍼주기 이렇게 생각해서 그런 건데요, 이건 없던 제도를 만드는 게 아니라 기존에 실시하고 있던 것인데 상한제를 조금 낮추는 것 뿐이다, 朴은 간질환도 하나도 보장 안 해주고 선택진료비, 간병비, 상급병실료 이런 것도 하나도 급여항목에 넣어주지 않겠다는데 월급도 안 오르고 물가만 올라서 부담이 늘어나는데 의료비 부담이라도 좀 줄이고 살았으면 좋겠다 등등 머리로 설득시키려 하지 마시고, 감성으로 공감하게 해주는 게 그나마 싸우지 않고 설득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닌가 싶어요.;
    공감을 얻어내지 못하면 믿음을 제거할 수 있는 건 강한 충돌밖에 없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6185 외국의사선생님한테 보낼 선물 추천을 부탁드려봅니다. 5 외쿡인쌀람선.. 2012/12/19 596
196184 나꼼수에서 기자들 동정을 소개하네요! 4 참맛 2012/12/19 2,086
196183 82% 갑시다!! 14 82 2012/12/19 1,774
196182 경상도 토박이 저희 어머니 아버지, 시아버님까지 모두 설득했습니.. 5 미둥리 2012/12/19 1,138
196181 줄서서 기다리다가도 집으로 돌아가겠네요. 6 불안해 2012/12/19 1,494
196180 우리 다같이 한번 힘모아 기도합시다!!!~~ 4 내년부터 천.. 2012/12/19 358
196179 이제 마지막입니다. 떨지말고 문자로 땀빼세요. 1 투표의 힘 2012/12/19 361
196178 갱상도 투표하러 갑니다. 3 지각 2012/12/19 721
196177 투표율 70% 돌파.. 1 .. 2012/12/19 1,454
196176 표창원님 왜 울고 계신가요..ㅠ.ㅠ 15 에고.. 2012/12/19 5,643
196175 부정선거를 경계해야 합니다!!!! ... 2012/12/19 490
196174 정말 떨리는 순간입니다. 츄파춥스 2012/12/19 519
196173 ㅎㅎㅎㅎㅎㅎㅎㅎ 3 기자 2012/12/19 838
196172 ㄱㄴ할머니랑 같은동네 사는줄 몰랐어요 울동네 2012/12/19 826
196171 고발뉴스 - 표창원 교수님 외 다들 우시는데... 8 고발뉴스 2012/12/19 2,951
196170 40분 줄서서 투표하고 왔어요 14 아 떨려요 2012/12/19 2,137
196169 아무것도 못하겠어요.. 3 80프로가자.. 2012/12/19 657
196168 다섯시에 70프로 돌파하겠네요 크하하하 6 아아 2012/12/19 1,648
196167 경남분들 이런말 들어보셨어요? 3년전 반공교육 꾸지뽕나무 2012/12/19 663
196166 딴지라디오 지금 행진 나오고 있는거 맞나요?? 3 솜사탕226.. 2012/12/19 1,198
196165 왜 정치는 보수와 진보를 나누나요? 10 꽈배기 2012/12/19 798
196164 전국각투표소마다 매시 45분에 투표률 보고합니다. .. 2012/12/19 824
196163 번호표 받으셔야 한대요~ 1 ayla 2012/12/19 892
196162 세대간 서로서로에 대한 불신이 깊은듯..투표하면서 느꼈어요 2 eeee 2012/12/19 856
196161 목포 지금 투표하고왔어요~ 2 목포처자 2012/12/19 6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