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맘이 다 내맘같지 않고 같은 것을 봐도 다르게 볼 수도 있고 나에게 이익이 되는 일이 어떤 이에게는 해가 될 수도
있지요. 그.래.도. 명색이 대통령선거인데 전 82 분위기만 이런게 아니라 동네사람들도 제 맘같은 줄 알았네요.
어제 만난 동네엄마들, 저와 나이도 비슷하고 명박이 욕 많이 한 사이인데 얘기하다 보니 아니였어요.
한 명은 곱게 자랐는지 일단 투표에 관심이 별로 없고, 1,2번 둘 다 싫어서 투표를 하러 가야하나 고민중이고,
다른 한 명은 남편이 공기업에 있어서 정권교체는 싫다네요. 뭐, 이런...ㅡ.ㅡ
그리고 학교엄마들 만났는데 여기서 저 정말 멘붕왔어요.
그네가 당선될거라 믿는 분위기인거예요. 왜, 아니 왜?
일단 노인들이 무조건 그네편이고, 문재인은 대통령에 적합한 인물이 아니라는 거예요.
그래도 최선의 선택을 해야하지 않냐고 하니, 어차피 안될 걸.... 이럽니다.
아... 다들 고생을 덜 한걸까요, 시각이 다른 걸까요, 이익이 다른 걸까요?
오세훈도 잘하려고 했는데 막판에 정치적인 물이 들은 것 같다며 박원순도 그닥 잘하는지 모르겠다고....허걱허걱허ㅓㄱ
뭐지뭐지뭐지뭐지????(세훈이가 진 빚을 각 가정마다 배분해서 통장에 마이너스로 꽂아줘야 현실감이 생길려나)
그러면서 지난 토론 때 사람 면전에 두고 공격했다고 이정희 욕...
그네 토론 넘 못하는데 그런 사람이 대통령이 되도 되겠냐고 하니,
토론 잘한다고 대통령되면 그게 말이 되냐고.... 아놔~ 그게 아니잖아, 토론만 못하는게 아니라 머릿속이 비었잖아~~
아... 운명의 날이 바로 코앞인데 지난 대선때보다 더 우울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