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난생 처음으로 투표 독려차 지인들에게 전화 돌렸어요.
그 중 한 친구.....무당파 안철수의 열혈 지지자였던 친구....
안철수에게 배신 당했어! 투표 안해! 라며 제게 상처 줬던 친구였는데....
오늘 슬며시 전화했더니
신랑 델구 가긴 갈거야.
박씨는 되면 안되는 거잖아. 민주당도 정말 싫고 문재인에게 큰 기대는 없지만
박씨되는건 차마 못보겠더라. 박빙이라니 해야지.
이러네요. ㅎㅎ
제가 잘 생각했어. 글구 문재인 정말 믿어도 되는 사람이야.
라고 말했어요.
심드렁하게
그럼 다행이지만 뭐. 박씨모단 낫겠지. ** 씨 델구 갈게.
라고 대꾸하네요. ㅎㅎ
친구야. 맞아. 박씨보단 몇만배 나아.
분명 실망 시키진 않을거야. 내 안목을 믿어주렴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