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죽전 문재인 유세 다녀 왔어요

어제 조회수 : 1,825
작성일 : 2012-12-18 09:06:41
 직장에서 퇴근하고  후보님 유세가 있다는 소식을  뒤늦게 알았어요
 어제 따라 옷을 얇게 입고 나간탓에  날씨는 추웠지만 
꼭 한번은 유세장에 가보고 싶어서  기분좋게 갔습니다
죽전역에서 유세장으로 가는 길은 계단이 참 많은데 
정말 폴짝 폴짝 뛰어서 갔답니다  (참고로  제나이 53세)
그러면서 제 자신이 이런 열정이 넘치는것이 스스로도 이해가 안되었지만 
마음가는것을 행동으로 옮겨  힘을 보태고 싶은 생각뿐이었어요
도착해서  자리를 어디에 잡을까둘러보는데 , 후보님 오시는 통로를 만들어놓고
기다리고 있는 사이로 비집고 들어갔어요
한 20분을 기다리는데 , 사람이 적은것 아닌가 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한 남자분이
ㅂ 후보 왔을때는 천명도 안왔다고 하시더군요
오늘도  많이안왔네요 하니까 , 이거 세배쯤 많이 온거라고 ,
잠시후에 후보님 오시는지  여자분들 까악 까악 소리지르고  경호원들이 
통로를 막지말고 그냥 서 있으면  다 악수 해주신다고 했는데 
막상 후보님 모습 뵈니까  서로 보고 악수하려고 하니 , 후보님 사람사이를 뚫고 밀려서  앞으로 가셨어요
스마트폰들고 사진찍으려고 준비하고있다가 
악수를 하든 사진을 찍든 하나만 선택을 하자하고 
전 문 후보님과 악수를 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후보님 연설 시작할때보니 꽉 찼더군요
사람들 많이 왔어요
어느분 말씀처럼  김경수 비서관님  문후보님 곁을 지켜 주시더군요
묵묵히  곁에서 챙겨주시는모습보니  , 마음이 울컥하며
꼭 우리가 바라는 분이    되셔서 
저모습을 다시 볼수있었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이었어요
연설을 끝내시고 , 초등학생에게 싸인도 해주시고 어린아이들 안아주시고 
다음장소로 이동을 해야함에도 거절못하시더군요
무슨행동을 해도 진정으로 대해주시는 이런분의 국민이 한번 돼보고싶습니다
노대통령시절에는 제가 어리석어서 성군을 몰라보는 불충을 저질러서 서거후에 
많은 후회를 했는데 
내 인생가운데  이런 성군을 다시 한번 만날수 있는 시대가 오기를 정말 바라고 바랍니다
가시는길에 또 한번 문후보님과 악수를 했답니다
후보님 차에 오르시는것까지 보고 집으로 왔어요
정말 이 선거 열기를 몸으로 한번 느껴보고 싶었습니다




IP : 121.133.xxx.15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진짜
    '12.12.18 9:13 AM (122.40.xxx.41)

    이런분 반대편에 서있는 국민들이
    많다는게 믿기지 않아요
    어떡하면 그럴수 있는지.

  • 2. 감사합니다
    '12.12.18 9:13 AM (125.186.xxx.64)

    가슴이 따뜻해지는 글이예요.

  • 3. 저도
    '12.12.18 9:17 AM (114.202.xxx.2)

    어제 갔었어요 저 또한 유세장 난생 처음이었습니다 전 40분전에 도착했는데 사람이 없어서 걱정했어요 그런데 시간되니 어디서들 숨어계셨늣지 많이 오셨더라구요 저도 참 좋았습니다

  • 4. 행복통
    '12.12.18 9:18 AM (110.70.xxx.39)

    괜히눈물이흐르네요.
    내일밤에는 기쁨의 눈물을 흘렀으면 좋겠네요.

  • 5. ..
    '12.12.18 9:23 AM (180.229.xxx.104)

    날도 추운데 수고하셨어요.
    근데 유세장가면 힘과 위로를 받고 오는거 같아요.
    원글님도 폴짝폴짝 뛰셨다니 젊어지셨구요~
    악수 두번 하시다니 부럽기도 하구요.

  • 6. 사람이 먼저다
    '12.12.18 9:29 AM (175.223.xxx.121) - 삭제된댓글

    저도 퇴근후 바로가는 통에 추워서 혼났었어요
    언발과 손이 좀처럼 녹지않아 집에 오는내내 부들부들...
    그래도 행복한 저녁이었답니다~

  • 7. Floppy
    '12.12.18 9:32 AM (112.219.xxx.172)

    전 사람들에게 이리저리 치이느라 악수는 커녕 제대로 얼굴도 못 뵈었답니다. T.T
    너무너무 아쉬워요. 물론 연설하시는 건 끝까지 다 들었지만요.

    이런 벅찬 감동 안겨준 문재인 후보님께 정말 감사드려요~~

  • 8. ...
    '12.12.18 9:33 AM (211.215.xxx.116)

    그곳에 오신 많은 분들이 참으로 감사하고 친근하게 느껴 졌어요

  • 9. 닐카프리
    '12.12.18 10:07 AM (182.221.xxx.88)

    6시정도 아들과 유세차량 바로 앞에 자리잡아 문재인 후보님 가까운 거리에서 봤네요..
    저도 계속 두리번거리면서 인원체크했어요..
    수지가 새누리당밭이라서..
    문후보님 모습 뵈니 저도 모르게 폴짝폴짝 뛰면서 소리 지르게 되더라구요..
    체구는 작은데..
    강단있고.. 다부지게 생기겼고..
    아주~~잘 생기셔서 다시 한번 감탄하고..
    김경수님 뒷모습도 보고..
    다들 인물이 그냥..
    1시간 반동안 초2 아들이랑 행복했어요..
    가만히 있는거..지루한거 싫어하는 아들임에도..
    유세현장을 온몸으로 느끼고..
    그 광경을 눈에 담아내며 반짝이고 있는 아들 눈을 보면서..
    마음속이 뭉클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6392 경북 - 25%가 1년에 한번만 농촌부모 찾아 1 참맛 2013/02/08 1,180
216391 동서들이 나이가 많거든요 9 동서들이 나.. 2013/02/08 3,092
216390 야채 쥬스 다들 좋아하시죠? 1 ... 2013/02/08 911
216389 휴대전화 신규가입, 원래 비싼가요? 2 신규 2013/02/08 1,022
216388 차례상에 놓을 전을 부칠건데요.. 추천좀 해주세요. 1 .. 2013/02/08 1,562
216387 꿈해몽 잘 아시는분?? 2 2013/02/08 752
216386 제발 읽어줘요 알바분들 없어요? 주5일 일하면 하루치 일급 더 .. 12 ㅇㅇ 2013/02/08 2,395
216385 청문회로 DJ 발목잡던 朴…집권하니 '딴소리' 10 세우실 2013/02/08 1,121
216384 디지털영화와 보통영화 뭐가 나은가요? 1 문라이즈킹덤.. 2013/02/08 926
216383 어제 82쿡 대문에 있었던 훼이셜오일 가르쳐주세요~ 6 달콤주방 2013/02/08 1,605
216382 친정과 시댁의 명절 차이 20 차이 2013/02/08 4,071
216381 미국사는 친구가 요즘에는 한국 들어오면 너무 우울해진데요 47 .. 2013/02/08 13,366
216380 명절되면 외롭고 우울하신분 계시나요? 1 까칠 2013/02/08 1,200
216379 2월 8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1 세우실 2013/02/08 755
216378 흔한 명절 음식 말고 드시고 싶은거 뭐있으세요? 6 음식 2013/02/08 1,785
216377 최일구 앵커같은 사람은 갈데 많지요 6 어차피 2013/02/08 2,174
216376 전 쌓는 순서알려주세요. 궁금 2013/02/08 841
216375 동영상 용량 줄이는 방법좀 알려주세요. 2 현사랑 2013/02/08 1,166
216374 차남은 완전 찬밥,모든 원조는 장손한테만 가는집 12 참 씁쓸 2013/02/08 3,053
216373 양육수당에 대해서 너무 궁금한 점이 있어요.. 5 2013/02/08 1,222
216372 고용보험 받을수 있는지요? 2 고용보험 2013/02/08 981
216371 봄방학식 하고온 고딩 딸이 친구들하고 헤어져 섭섭하다고 울어요~.. 6 슬픔 2013/02/08 1,822
216370 갱년기인지..자꾸 화가 치밀어올라요 1 더오 2013/02/08 1,751
216369 朴당선인, 새정부 첫 국무총리 후보에 정홍원 지명 7 세우실 2013/02/08 1,881
216368 남부터미널 부근 내일 점심식사 할만한곳 있을까요 1 ^^ 2013/02/08 1,4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