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 아기들 한글 몇살에 시작하거나 떼나요?

조회수 : 14,030
작성일 : 2012-12-17 17:38:50

아는 친한 아기엄마가 아이가 만 세돌 지났는데 한글 배우고 싶다고 아이가 졸라서

본인이 좀 가르친다길래 옆에서 듣다가

아 똑똑하다고 빠른거 같다고 칭찬해줬더니

 

옆에 듣던 다른 엄마가 요새 애들 다 그정도 한다면서

요새는 다 빠르다고 기분나쁘다는 식으로 얼굴을 찡그리네요..

 

암튼 요샌 보통 몇 살에 시작해요? 저희 아기도 곧 시작해야 할텐데 (일부러 빨리 할 생각없어요)

아이가 흥미를 가지고 본인이 해달라하면 일찍하고 아님 그냥 놀릴려고 해요. 그냥 궁금해서요..

IP : 121.88.xxx.239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팝옐
    '12.12.17 5:42 PM (175.195.xxx.4)

    도움이 안 되는 답변 죄송합니다만, 애가 한글 배우고 싶다고 간절히 원하지 않는한 한글 일찍 가르치는 건 쓸데없는 짓이다못해 두뇌발달에는 오히려 더 안좋대요. 오감발달이 더 중요한 시기거든요.. 만지고 느끼고 소리듣고 직접 만들어보고... 이런데서 두뇌가 발달하는데 한글은 인지발달에 치우치거든요. 저는 7세때 가르칠 거에요. 요즘 애들 5살 정도에는 배우더라구요....

  • 2. 꾸지뽕나무
    '12.12.17 5:42 PM (175.223.xxx.181)

    우리애들은 7살6살인데 요즘애들이 아닌지라....
    첫애 6살때 쪼금씩 시작해서 내년에 학교가는데 책아직 못읽고요.
    둘째 아. 한달째 하고있네요~^^;;;;;

    제가 중학교들어가서 알파벳 처음 본 여자인데
    영문과 나왔거든요.

    제가 쫌 심허죠?
    미친듯이 놀리고있습니다...;;;;;;

  • 3. 솔향기
    '12.12.17 5:45 PM (124.28.xxx.253)

    자연을 많이 접하게 하세요. 우선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잇는 감성을 키우시구요. 책을 많이 읽어 주세요. 그러면 굳이 한글 가르치지 않아도 바보가 아닌이상 다 읽습니다. 잘 놀 줄 알아야 공부도 잘합니다..^^

  • 4. ..
    '12.12.17 5:46 PM (14.33.xxx.158)

    만세돌이면 4~5살 정도 되었겠네요.
    5살에서 6살사이에 한글떼는아이들도 많더군요.
    그 엄마가 기분 나빠하는건 옆에 아이만 칭찬하니까 샘나서 그런것 같은데요.

  • 5. ...
    '12.12.17 5:48 PM (203.212.xxx.87) - 삭제된댓글

    ???님.. 얼굴 찡그렸다는 분은 그 아이엄마가 아니라 옆에 다른 엄마라잖아요 ㅡㅡ;;

  • 6. 별로
    '12.12.17 5:49 PM (125.186.xxx.11)

    애가 하려할때 시키면 되구요.
    기다려도 별 관심없으면 학교 들어가기 전에만 해주면 됩니다.
    큰 아이는 두돌 좀 지나 시작해서 30개월쯤에 혼자 동화책 다 읽고 네돌 안된 다섯살에 편지쓰고 문자보내고 다 했고, 둘째도 세돌 채 안되서 시작해서 네돌되기 전에 읽고 쓰고 다 했는데요.
    그게 끝.
    학교 들어가면 다 똑같아요 ㅎㅎㅎ

  • 7. 그냥
    '12.12.17 5:50 PM (121.88.xxx.239)

    별로 빨리 시작할 생각은 없는데
    애들 어린이집에서 대부분 한글 하면 기죽을까봐
    보통 정도 하는 정도로는 하려고 해요..
    싫다면 어쩔수 없지만

    보통 요즘 추세가 한국나이 5~6살엔 한글 시작하나요?

  • 8. ㅎㅎ
    '12.12.17 5:51 PM (121.88.xxx.239)

    학교 들어가면 똑같은 거야 알죠..

    주변에 비해 떨어져보여 기죽지 않을까 그 부분 신경쓰는 거구요.

  • 9. .........
    '12.12.17 5:54 PM (119.197.xxx.6)

    저희 아이 6살인데,
    유치원에서는 한글 못 쓰면 수업 어떻게 따라가나 싶어요 ^^;;;;
    친구들이랑 편지 주고 받아요
    독서숙제도 있고요
    남자아이들 중에는 아직 한글 못 쓰는 친구들도 있을꺼 같은데..
    그 아이들은 스트레스 받을꺼 같아요

  • 10.
    '12.12.17 5:55 PM (125.187.xxx.175)

    첫애는 26개월쯤 기저귀 떼면서 한글 읽기도 같이 뗐어요. 그냥 책 많이 읽어주니까 저절로 떼었고요
    둘째는 내년에 7살인데 아직 잘 몰라요.
    엄마 아빠 사랑해요 쓰고 언니랑 자기 이름은 써요.
    그리고 받침 없는 간단한 글자 정도 읽어요. 책을 많이 읽어주지는 못했는데 좋아는 합니다.
    별로 걱정 안해요. 초등학교 가기 전에만 떼면 된다고 생각해요.

  • 11. 헐..
    '12.12.17 5:56 PM (121.88.xxx.239)

    유치원에서 한글 수업도 있나요? 노는것만 하는 거 아니고요?
    놀랍네요.. 저 어릴땐 그런거 안했던거 같은데
    못하면 스트레스 많이 받겠네요..

    어린이집에선 글 쓰는 거 관련 수업 없나요?

    정보 감사드려요.

  • 12. ...
    '12.12.17 5:57 PM (125.131.xxx.46)

    두 돌때부터 배웠다는 애들도 깔리고 깔려서리;;;
    저희애는 한 30개월부터 단어 알려달라고 했던 거 같아요.
    그런데 그게 요즘 흔하더라고요.

    46개월인데 읽기는 이제 다 읽고, 책도 혼자 읽거든요.
    그런데 다른 엄마들이나 아이들이나 그런거 신경쓰지도 않고 부러워하지도 않아요.

    결론적으로 늦는다고 기죽을 일이 없다는거죠.
    단지 늦게 배우면 엄마가 그동안 책을 계속 읽어줘야하니 목이 좀 아프겠다 정도??

  • 13. ..
    '12.12.17 5:59 PM (14.33.xxx.158)

    원글님 생각이 맞아요.
    빨리 할 필요 없어요. 아이가 원할때 하면 됩니다. 가장 효과가 좋겠죠.
    5살때 1년할것 6살때 하면 시간이 훨씬 줄어듭니다.
    우리 10살딸 펑펑 놀다가 유치원에 가서 연필도 처음 잡아보더니 한글 다 떼었어요. (필요하니 자기 스스로 다 터득해요)
    다양한 책들 많이 읽더니 아는것도 엄마보다도 더 많이 알아요.
    요즘은 작가님 나셨어요. 원고지에 시리즈로 글쓰는게 취미랍니다. 글도 아주 재미나요.

  • 14. ^^
    '12.12.17 6:00 PM (119.192.xxx.205)

    불안해 하실 필요 없어요. 7세까지 한글 몰라도 스트레스 받을일 하나도 없어요 ^^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한글은 안가르쳐 주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정 불안하시다면 (굳이 일찍 시작할 필요는 없지만) 5세 넘어가고 배우고 싶어한다면 스트레스 안받게 놀이처럼 하나씩 가르쳐도 좋을것 같아요.

  • 15. 음..
    '12.12.17 6:02 PM (121.88.xxx.239)

    거듭 말하지만 빨리 할 생각도 없지만

    남들 하는 수준 정도는 맞춰줘야
    어디 가서 스트레스 받지 않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별거 아니지만 초딩때 등수 떨어지는 거 한번 인이 박히면
    스스로도 자기가 공부 못하는 아이라는 낙인이 찍힐 수도 있잖아요.

    그게 신경쓰여서요.

    어린이집에서도 한글 공부 시작하면
    5살 정도에는 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요

    유치원에서부터 한글 시작한다면
    6살 정도에 시작할까 생각해요.

  • 16. ..
    '12.12.17 6:29 PM (183.106.xxx.229)

    여섯살 동화책 속으로 읽고 할머니 스맛폰 리틀프릿 검색해서 보고있네요. 지 이모랑 카톡하고

  • 17. 00
    '12.12.17 6:39 PM (83.84.xxx.84)

    여섯살쯤 가르치면 안 늦을거 같아요. 요새는 빨리들 하는 추세지만 안 하는 사람도 많거든요.
    대부분 빨리 한 사람들이 나서서 말하고 댓글달고 하니까 다들 그런거 같지만 실제로는 아닐거예요.
    저희 애는 세돌즈음 한글을 하나 둘 읽기 시작했는데 지금 고민입니다.
    확실히 글자를 아니까 책을 볼 때 글자를 자꾸 보더라구요.
    그림 보면서 상상하는게 중요한데요... 그래서 글자 못 읽게 할까 고민 중입니다.
    근데 또 작은 입으로 글자 읽는게 귀여워서 물어보면 알려주게 돼요 ㅎㅎ
    외국은 만 7세인가까지 글자 알려주는게 불법일 정도라니까 늦는게 좋을거 같아요..
    다만 주변이랑 맞추려면 우리나라 나이로 6세 정도에는 해야 될거 같구요...

  • 18. 제아이는
    '12.12.17 6:47 PM (61.72.xxx.165)

    30개월부터 단어부터 해서 5살전에 책을 줄줄 읽었어요.
    책도 많이 읽어 주었고 언어쪽이 다른아이에 비해 빠른것 같아요.
    영어도 4돌전에 혼자서 알파벳 알아서 지금 6살인데 영어책도 곧잘 읽거든요.
    물론 이해도 잘 하고요.
    하지만 보통은 5살때 한 반에 한 두명정도 한글 아는 아이 있고 6살이 되어도 여름정도 되서야 반 정도 한글을 알더군요.
    물론 그냥 아는 아이도 있겠지만 대부분 학습지를 해요.
    아이가 원한다면 6세부터 한글해도 늦지 않아요.

  • 19. 아이가궁금해하나요?
    '12.12.17 9:37 PM (115.143.xxx.93)

    님이 우려하시는 부분이
    달리 생각하면 아이에겐 동기부여가 될수도 있는 부분이에요.
    본인이 하고자 할때 하면 더 확실하게 빨리 배우는 겁니다.

    전 유치원 어린이집 가는거 말고는
    학습관해서 시키는거 정말 하나도 없는데(문제지;; 제가 질려서 안시켰습니다)
    7세 아이는 한글 다 떼고 셈도 빠르고 얼마전엔 한자시험도 봤습니다.
    책도 혼자 다 읽고 동생 읽어주고요.

    주변에 학교 가기도 전에 애가 질려서 학습지 끊는 집도 꽤 많더라고요
    전 사실 요즘애들 참 불쌍하다는 생각드네요
    엄마가 설레발쳐서 잘될거면 잘 안될 아이가 대체 어디있을까요

    뭐든 아이 현재 상황맞게 엄마가 동기부여 하는게 중요하지
    한글을 빨리 배워 늦게 배워는 대세에 지장없다 생각합니다

  • 20. 느리게...
    '12.12.18 12:48 AM (180.71.xxx.54) - 삭제된댓글

    전 아이한테 한글 가르쳐 본 적 없는데(학습지나 홈스쿨 한번 안해봤습니다) 6살에 유치원 들어가더니 두달 안걸려 바로 뗐어요.
    복모음, 받침까지 정확히요...
    일반 유치원이고 그리 면학분위기가 아닌 유치원이라는 소문 듣고 보냈는데
    제 기준엔 상당히 면학 분위기더라구요.
    7살 되니 바로 알림장 쓰는 연습도 하고 독서록도 쓰고 동시도 쓰고...
    엄마참여수업에 가보니 엄마한테 쓴 편지 읽는 시간이 있었는데 잘 못 읽는 아이는 보기에 좀 맘이 아팠어요.
    저희 아이 얘기로는 그렇게 한글 잘 모르는 아이들이 알림장 같은 것도 대신 써달라고 한다고 그러더라구요.
    때되면 다 할텐데...아이의 발달 속도를 기다려 주지 못하는 현실이 참 마음 아프더라구요.
    이번 상담때 제가 좀 더 놀려도 될텐데 너무 공부를 많이 시키는 것 같다고 하니
    아이 선생님께서 이 지역(분당)에서 공부 안 시키는 편인 유치원이라 하네요.
    얼마전 ebs에서 본 다큐 "학교의 고백"에서 본 유치원과 너무 대조되어서 뒤늦게 속상했네요.
    유치원이...예전 유치원이 아니라...아이들의 놀 권리를 뺏고 학교갈 준비를 하는 기관이 되어가고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3899 박대용기자 트윗!!!...앗싸 4 ... 2012/12/17 4,009
193898 문재인의 아이들 소개합니다^*^(바끄네 아이들은 아래 글 참조).. 4 anycoo.. 2012/12/17 2,027
193897 전 모성애가 부족한거같아요. 10 ㅜㅜ 2012/12/17 2,944
193896 감금의 진실.. 3 ..... 2012/12/17 1,046
193895 죄송한데요..선거날 택배 쉬나요? 3 이 와중에 .. 2012/12/17 3,438
193894 만날 친구 없고 사회 활동 별로 없는 저같은 싱글 있을까요?? 6 독거 여자... 2012/12/17 2,545
193893 문후보님 염색.. 7 .. 2012/12/17 1,949
193892 저도 오늘의 투표 독려 이야기 8 만세 2012/12/17 1,121
193891 종편 mbn 은 어떤가요? 4 mbn 2012/12/17 1,777
193890 저두 참담해요. 1 IT 공대생.. 2012/12/17 1,550
193889 투표율 70% 넘으면 문재인 후보한테 유리하니 박근혜 지지.. 4 투표율 77.. 2012/12/17 1,878
193888 권양숙 여사님이 불현듯... 생각이 났어요. 30 삶의 아우라.. 2012/12/17 4,504
193887 실물이 잘생긴 문후보님 10 어쩌다 2012/12/17 2,381
193886 새벽6시에 가면요~~!!! 9 선거날 2012/12/17 1,674
193885 [엠팍펌] 초딩들의 대화.txt ... 2012/12/17 1,555
193884 윤은혜 입술이......??? 6 ,,, 2012/12/17 8,418
193883 국정원 사건 속보 10 .... 2012/12/17 4,734
193882 김종인·윤여준, MBC 라디오, 손석희 시선집중에서,, ‘맞짱 .. 4 베리떼 2012/12/17 2,402
193881 허술한 투표함 걱정입니다.. 7 걱정 2012/12/17 1,182
193880 주변에서 췌장암 말기환자에게 해 줄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요?.. 18 기적 2012/12/17 5,834
193879 그것은 알기 싫다 - 박정희의 사생활 편 버스 갑니다 5 바람이분다 2012/12/17 1,836
193878 여직원 사건에서 압수수색영장이 안나오는 이유가 5 국정원..... 2012/12/17 1,113
193877 박근혜 또 바보... 6 대통령선거 2012/12/17 2,559
193876 예비 고3인데 아이가 수학과를 7 영이네 2012/12/17 1,653
193875 8월 29일부터 꼼슈가 한 짓들 3 꼼슈 2012/12/17 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