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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양가 부모님을 드뎌 설득했네요

대선 조회수 : 2,349
작성일 : 2012-12-17 14:41:51

지금 저흰 외국에서 이미 부재자 투표를 마쳤고

주말동안 양가에 전화해서 설득 아닌 설득을 했네요

개인적인 호감보다 대의를 생각해주십사하고요...

양가 어머님 모두 ㅂ후보에 대한 애틋함으로 막무가내식으로 투표하실 생각이셨던 것 같아요.

하지만 왜 안되는지에 대해

무엇보다 아들,딸,사위 모두 월급쟁이에다가 젊은 세대가 앞으로 살아가기 힘든 후보를 뽑아서는 안된다고

말씀드렸더니 저희 시어머님, 친정엄마 모두 알았다고 하시네요. 아버님은 원래 진보...^^

내 자식들에게 도움이 되는 대통령을 뽑아야지 하셨어요. ^^

저희 엄마는 특히 박정희가 나온 대구사범출신인데다 82에서도 많이 까인 고담대구에 살고 계셔서

주변 동창, 친구들 하나같이 ㅂㄱ ㄴ 지지자들 뿐이세요.

그래도 자식들이 한목소리로 얘기하니 귀기울이시고 마음을 돌리셨어요

그리고 어제 토론도 문후보가 더 잘했다고 하시면서...

여러분 우리 모두 변화와 새로운 세상을 위해 투표해요!!!!

 

IP : 58.83.xxx.6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박수!!!
    '12.12.17 2:43 PM (182.218.xxx.169)

    저도 오늘 울엄마 설득했어요^^
    축하드려요!!!! 오늘 저녁엔 아빠의 한 표...확인전화해야겠어요~~~~^^

  • 2. 유리랑
    '12.12.17 2:43 PM (175.114.xxx.83)

    부러워요.. 저는 친정 부모님은 모두 문후보님 찍으시지만 시부모님은 어렵네요ㅠㅠ 특히 시어머님 ㅠㅠ

  • 3. 리아
    '12.12.17 2:43 PM (36.39.xxx.65)

    이야.....쏟아지네요. ㅋㅋㅋㅋㅋ

    그럼요. 독재자의 딸이라뇨..말도 안되죠.

    원글님 잘하셨어용~

  • 4. Bravo
    '12.12.17 2:43 PM (211.246.xxx.235) - 삭제된댓글

    멋지십니다 짱이세요

  • 5. ...
    '12.12.17 2:44 PM (59.12.xxx.56)

    아우... 우리엄마는 어쩐대요....ㅠ.ㅠ

  • 6. 긍정최고
    '12.12.17 2:44 PM (210.205.xxx.172)

    멋지시네요.. 멀리서도...대단합니다.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짝짝짝!!!

  • 7. 동감
    '12.12.17 2:45 PM (175.202.xxx.137)

    수고 하셧 읍니다.
    정말 힘이 나네요!

  • 8. 위에 점세개님
    '12.12.17 2:46 PM (119.64.xxx.91)

    다른글에 좋은 아이디어 나왔는데요^^

    어머니 주민등록증 숨기기.. 요방법 어떨까용? 투표방해 경찰출동하려나?? ㅋㅋ

  • 9. 대선
    '12.12.17 2:47 PM (58.83.xxx.61)

    저희 남편이 출근하면서 장모님을 부탁해 하고 나갔었거든요.
    솔직히 저희 엄마 설득하기 힘들 꺼라 생각했어요.
    근데 주말에 오빠랑 동생네가 이미 많이 순화시켜드렸더군요...
    암튼 소중한 한표라도 모을 수 있다고 생각하니 희망이 보여요
    여러분 어렵지만 주변에 부동표들 잘 모아주세요

  • 10. 오ㅏ
    '12.12.17 2:50 PM (112.159.xxx.103)

    젊은 사람들이 얼마나 두려우면 이렇게까지 하겠습니까ㅠㅠㅠ
    짠합니다...
    그리고 설득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11. 역시82
    '12.12.17 3:04 PM (125.177.xxx.83)

    아무리 안티거지 같은 알바들이 득시글거려도
    82님들의 기회,과정,결과가 평등한 나라를 위한 우직한 뚝심을 어쩌진 못합니다
    다들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와락~

  • 12. 어휴..
    '12.12.17 3:07 PM (122.40.xxx.58)

    돈없는 저희 아버지께 어제 만나고 헤어지면서 아빠, 2번이 당선되면 내가 아빠한테 크게 용돈 쏠게~ 하면서 헤어지는데 아빠 표정이 정말 싸~해지시더라구요..전 당연히 농담으로 받아주실줄 알고 말씀드린건데 아, 노인분들에겐 우리만큼이나 1번이 절실하구나 디시금 느꼈어요..

  • 13. 어휴님
    '12.12.17 3:21 PM (61.33.xxx.116)

    아버님께 1번이 되면 당신 딸이 먹고 살기 힘들어지는 이유를 잘 설명드리세요 아버지 좋아하는 사람을 찍으시는 것은 아버지 자유지만 아버지 딸이 앞으로 먹고 사는데 지장이 된다는 근거 자료를 잘 설명해 드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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