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기가 어린데 친구들 약속은 어찌 하나요?

아기엄마 조회수 : 799
작성일 : 2012-12-17 11:34:40

연말이라 친구들 만날 일이 몇건 있어요.

전 회사 다녀서 주중엔 애기랑 2시간 보내면 많이 보내는 거고요.

일주일에 한번쯤 야근하고 나면 친구들은 진짜 한달에 한번 정도나 만나나 싶은데요...

 

애기가 제가 올때까지 기다리고 있어요.

6시부터는 아주머니한테 아직 말을 잘 못하니까 엄마? 엄마? 하고 물어본대요.

제가 언제 오나... 하는 거겠죠.

그리고 저희 남편이랑 저랑 둘다 집에 안 오면 아주머니가 밥도 못 먹고 전혀 휴식을 못 취해요.

그나마 제가 와서 한시간이라도 아이를 봐줘야 그때 밥도 먹고 샤워도 하고 빨래도 걷고... 하는 거죠.

그래서 임시방편으로 약속 있는 날은 제가 일단 귀가해서 남편 올때까지 기다리고 남편이 오면 어른 둘이 애 하나 못 재우겠나 하고 친구 만나러 가고 했는데요.

 

연말이라 길이 많이 밀리다보니 또 저희 집은 강북이고 약속은 보통 강남이다 보니

예를 들어 남편이 7시 반쯤 오고 제가 그때 모임장소로 출발하면 거의 8시반은 돼서 도착하더라고요;

근데 다 다음날 출근해야 하니 늦어도 10시에는 모임이 파하는데 몇번 그러니까 사람들이 뭐라고 하고요.

 

사실 열시에 모임이 파해서 제가 집에 오면 11시 정도이니 저도 다음날 피곤하고... 한데

그렇다고 야 미안한데 우리 애기가 좀 클때까지는 만나지 말자 할수는 없는 거잖아요.

친구들이 아직 아이가 없으니까 더 이해를 못할 테고요.

애기 키우는 엄마들이 다 저 같지는 않을텐데 어떻게들 하시나요?

저도 친구는 소중한데... 일단 제가 생활이 정신이 없으니까 힘드네요.

IP : 171.161.xxx.5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17 11:38 AM (118.216.xxx.135)

    엄마들 인간관계가 왜 좁아지는데요? 다 그렇게 애들땜에 만남이 끊어지게 되는거죠.
    애는 금방 크니까 1, 2년 모임 빠지시고 애 키워놓고 만남 이어나가시는게 맞죠.
    근데 그러다보면 다른 친구들도 결혼해 애 땜에 빠지고...그러면 모임이 안되는겁니다.

    4-50대 엄마들 모임이 다시 활성화되는 이유가 그거죠. 바로

  • 2. 아기가 어릴때는
    '12.12.17 11:43 AM (218.209.xxx.188)

    어쩔수 없어요. 그나마 직장 다니면 보통 아줌마가 계시거나 해서 전업들보다 친구들 만나기가 더 쉬운 편입니다.
    전 아기 어릴 때는 친구들 만나기는 연중 행사였구요. 연말에 한 두 건 빼고는 친구들 돌잔치나 결혼식 있어야 친구들 얼굴 한 번 봤습니다. 주로 주말에 봤어요. 남편이나 친정에 아기 맡기구요.지금은 5살인데..친구들 만나기 더 힘듭니다. 엄마 없으면 잠을 안 자서요. -_-;;
    친구들한테 다시 한번 잘 말씀해 보시구요. 아무리 아이가 없어도 보통 아이 있는 친구들 사정은 이해해 주는데..잘 이야기 해보세요.

  • 3. ㅇㅇ
    '12.12.17 12:38 PM (211.237.xxx.204)

    어떻게 다 잘하고 살아요~
    아이 직장 가정살림 친구 다 포기못하고는 못삽니다.
    누구에가나 하루는 24시간이거든요

  • 4. 별 수 없죠.
    '12.12.17 2:42 PM (121.147.xxx.224)

    모임이 다섯개라면 그 증에 정말 만나야겠는 모임 한두개만 참석하는 수 밖에요.
    애가 세돌만 넘어도 엄마 늦으면 그냥 먼저 잘 줄도 아는데 그 동안은 별 수 없어요.
    그동안 만남이 소원해진다고 멀어질 친구사이들이라면 언제가 되어도 멀어질 사람이구오.
    그 친구들도 이제,결혼하고 애,낳고 하면 비슷한 처지가 되서 서로 공백기가 좀 생겨요.
    그 친구분들이 애기 땜에 약속 쉽게 못 잡을 때 원글님은 좀 더 편히 시간 내게 되고.. 다 그래요.
    저는 지금 네돌 두돌 지난 자매 키우는데 이쯤 되니까 웬만한 약속은 그닥 어렵지 않게 잡게 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2768 저 모태보수인데요 이번에 문재인 찍겠습니다 26 나그네 2012/12/17 3,559
192767 후드워머(?) 2 은새엄마 2012/12/17 532
192766 노무현 대통령 출마연설... 7 다시보는 2012/12/17 838
192765 엄마가 원망스러워요 1 .. 2012/12/17 854
192764 크레인 서명 끌어올려요~ 동행 2012/12/17 351
192763 왜 로그인이 안 됐죠??? 7 아놔! 2012/12/17 550
192762 안철수님 2시에 분당으로 가신데요 8 노란거북이 2012/12/17 884
192761 진짜 제가 왜이러죠? 17 아~ 2012/12/17 2,490
192760 차 한잔정도 물끓이는데 밀크팬 괜찮나요? 7 밀크팬 2012/12/17 1,550
192759 본인 투표소 확인 미리미리 해두세요~ 2 남자 2012/12/17 546
192758 역쉬~ 엠팍 동상들 센스쟁이^--------^ 17 anycoo.. 2012/12/17 3,590
192757 (제목수정)이와중에..학교폭력때문에 내일 학교갑니다.. 1 초5엄마 2012/12/17 1,255
192756 와 국사를 한큐에 알게 밑에 도올 1 .. 2012/12/17 472
192755 동요다운받는 방법(유료) 알려주세요 2012/12/17 546
192754 도올 긴급 시국선언 '혁세격문'(Audio) . 11 e2 2012/12/17 1,883
192753 딸이 해준 얘기-후보 뒤에 돌을 검색해보세요 1 sss 2012/12/17 1,205
192752 수리알파카와 수리알파카+모 혼방의 경우 원단두께는 어떤지 ~~알.. 1 원단 두께 .. 2012/12/17 3,654
192751 카카오톡은 스마트폰 사용자만 할수 있는거예요? 2 카카오톡 2012/12/17 992
192750 나꼼수 예언이 적중하니 걱정 10 애플맘 2012/12/17 3,093
192749 좋은소식이에요, 토론후 맘바뀐 사람3명 추가됐습니다. 2 믿음 2012/12/17 1,465
192748 이수호 서울시 교육감 후보지지 서명 3 어화 2012/12/17 653
192747 투표참관인 신청 오늘까지라네요.. 1 .. 2012/12/17 565
192746 박근혜, 휴대폰 사진찍기 따라하기~ 으휴;; 9 사람이먼저 2012/12/17 2,142
192745 어제 대선 tv토론 어디가야 짤린거 없이 다 볼수 있나요? 1 망할 송년회.. 2012/12/17 456
192744 게시판이... 3 새시대 2012/12/17 9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