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크크크 많이들 퍼덕퍼덕 낚이고 계시네요.
내일 보시기 바랍니다.
국정원과 새누리를 한방에 엮기 위해선
한번에 공개하면 당연히 안되는거죠..
판 한두번들 짜보시나..
민주당 측에선 이미 투표일 이전에 어떤 식으로 조사 발표 나올지
예측 다 해놓고 들어간겁니다.
그렇게 해야 제대로 옭아맬 수 있으니까요.
일단 기다려들 보시죠.
오히려 지금 반응을 기다렸을 겁니다.
이게 과연 어느 쪽의 악수가 될지..크크
진짜 선거책사 한 둘의 힘이 이렇게 클 줄은 몰랐네요..
이렇게까지 민주당이 해낼 줄이야.
PGR 펌글.
국정원 사건은 저도 좀 느낌이 달랐습니다.
선거 전략 관련해선 민주당이 새누리한테 어지간히도 전전긍긍하며 해맸던 것이 사실이니깐요.
하지만 이번만큼은 다릅니다.
지금 경남도지사 새누리당 후보로 나온 홍준표씨가 몇달 전에 그랬었죠?
'윤여준을 잃은 것은 정말 큰 실책이다.'
그 외에 여러 전문가 및 익명의 실력파 네티즌 몇몇 분들도 윤여준 영입은 정말 엄청난 신의 한수라고 그랬었죠.
거기에 박지원, 이해찬까지 있습니다. 그야말로 대한민국 정치계에서 산전수전 다 겪은, 선거관련 전략 - 대책이라면 도가 튼 수준이 아니라 이미 '신'계에 있는
분들이 현재 민주당 문재인 후보 진영에 다 있습니다.
윤여준이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만 맡으려고 저기에 갔을 거라고 보시나요? 그렇다면 너무나도 순수한 생각이시구요....ㅎ
심지어는 윤여준 취미가 '대통령 만들기'라는 소리까지도 있습니다. 그 정도로 엄청난 사람입니다. 내공이 보통이 아니에요.
(엄청난 찬사를 받고있는 찬조연설이 그냥 나온 것이 절대 아닙니다. 이 분은 선거에서 이길 수 있는 길을 정확하게 아시는 분이에요.)
한가지 알려드리죠. 윤여준은 국정원 3차장 출신입니다.
그리고 이해찬. 윤여준이 인정한 전략가이자 최고의 정책통입니다. 1997년, 2002년 극적인 대선승리를 이끈 분이기도 합니다.
박지원 원내대표, 새누리당과 청와대에서 제일 두려워하는 인물입니다.
여러분.
집권경험이 있고없고의 차이는 하늘의 별따기 수준입니다.
한번만 집권했다면 별거 없겠지만 무려 2차례나 집권했습니다. 그것도 세계의 흐름이 가파르게 변화하기 시작한 시점에요. (이게 생각보다 큽니다.)
민주당이 무능해보여도 세계적인 변화의 시대에 집권을 무려 2번이나 했다는 것은, 그만큼 새누리당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미묘한 정치 흐름의 변곡을 잘 탈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이번에 새누리당이 왜 실패했을까요? 뭐 경제, 안보, 정책 등등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습니다만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바로 '변화한 시대'에 집권을 해서 '과거의 방법'을
그대로 사용했다는 것이지요. 그러니깐 당연히 민심하곤 멀어진 것입니다.
그리고 아무리 전 정권 인사 다 내친다고 하더라도 정보기관이나 정부 부처 각각의 깊숙한 곳에 있는 사람들까지 다 내칠 수 있을까요? 그러면 업무자체가 안돌아갑니다.(회사생활 하시는 분들은 제 말 충분히 이해하실겁니다.) 그리고 여권 성향이라 하더라도, 그래도 그 중에선 나라를 위해서 사심없이 일하는 진짜 제대로 된 보수주의자들도 많습니다. 이분들이 바로 정보제공자인 셈이죠. (이건 잡으려고 해도 잡을 수가 없습니다. 그 많은 숫자를 어떻게 다 파악할 수 있겠습니까.)
민주당, 호구로 보이지만 만만한 정당 결코 아닙니다. 이승만 독재 - 박정희 독재 - 전두환 독재를 다 견뎌내고 살아남은 정당입니다. 그 땐 지금보다도 더 심한 정치공작 당했습니다. 정치판은 조금만 삐끗해도 아작납니다. 그런 곳에서 무려 58년동안 야당으로서 죽지 않고 살아남았습니다. 거기에 10년동안 집권도 했습니다. 더불어 가장 결정적인 것, 2010년 지방선거를 승리했다는 것이죠. 전 이것이 대선승리의 결정적인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방에 퍼져있는 수많은 야권 정치인들이 바로 밑바닥 민심을 누구보다도 정확히 알기 때문이죠.)
요 최근들어 몇몇 언론들의 흐름변화가 심상치 않죠? 거기에 새누리당이 유독 민주당이 짜놓은 프레임에 계속 걸려들면서 질질 끌려다니고 있죠?
프레임에 걸려드는 순간 정치는 끝나는 겁니다. 수세적 입장에서 해명을 하면 할수록, 공세를 취하는 상대측의 입장만 더더욱 대변을 해주는 꼴이 되는거니깐요.
문재인이 승리할 것 같습니다. 민주당이 진짜 많이 준비했고, 이번 대선판만 놓고보자면 전략에 있어서 압승 수준이 아니라 안드로메다 수준입니다.
여하튼 오늘 자고 일어나시면, 진짜 흥미진진한 재밌는 상황 연출될겁니다 흐흐흐흐....
P.S
이정희가 사퇴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야당 구의원분이 계십니다.
저번 주에 잠깐 통화를 했었습니다. 이전 글에도 썼었는데요.
그 때 이정희 관련하여 제가 물어봤는데 말씀해주시길 '현명한 선택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라고 했습니다.
이제 이틀 남았네요. 몇차례 더 통화를 해보고 솔솔한 정보가 있다면 전해드리겠습니다. ^^